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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수가 생사관을 넘는 걸 도우니 내게도 큰 수익

글/ 천진 대법제자

【정견망】

갑(甲) 동수는 1999년 이전에 법을 얻은 노제자로 지금 70대지만 법공부, 연공, 사람을 구하는 3가지 일 가운데 어느 하나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러던 2020년 5~6월 무렵 갑자기 심한 변비와 요추 및 고관절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났다. 게다가 하루하루 더 심해져서 나중에는 음식을 먹거나 움직일 수도 없었다. 가족들이 병원에 보내 검사를 받게 하자 심각한 골수암이란 판정을 받았다. 통증이 심해지면 단지 돌란틴(마약류 진통제)주사로 진통만 시켰고 병원에서 4차례나 응급치료를 받았다.

여러 병원에서 반년 남짓 입원하면서 돈(몇 십 만 위안)을 다 썼지만 사람은 피골이 상접해졌다. 원래 60kg이 넘던 체중이 겨우 35kg으로 줄어들었고 침대에 누워만 지냈으며 병원에서도 달리 방법이 없었다. 2021년 3월 갑 동수는 할 수 없이 퇴원했다. 남편도 몸이 좋지 않아서 가족들은 그녀를 아들 집에 보내 조리하게 했다.

1. 마음의 매듭을 풀고 법에서 제고해 관념을 바꾸도록 돕다

우리는 갑 동수의 가족과 연락해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아들은 우리에게 주소를 알려주지 않으며 완곡하게 거절했다. 왜냐하면 가족들은 갑 동수가 파룬궁 수련을 이렇게 다년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심각한 병에 걸린 것을 이해하지 못했고 또 동수들이 모친에게 약을 먹지 말라고 권고해 가장 좋은 치료시기를 놓칠까 걱정했던 것이다. 때문에 동수들이 모친을 찾아오는 것 원치 않았고 대법에 대해서도 배척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2021년 4월 하순 어느 날 세 동수가 우리 집에 와서 법을 공부하고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갑 동수 남편은 만났지만 갑 동수는 보지 못했어요. 갑 동수는 지금 정신이며 몸 상태가 아주 나빠요. 그런데도 남편 건강을 걱정하고 또 아들이 결혼하지 못한 걸 근심한대요. 남편은 심장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2020년 상반기에 또 교통사고로 차에 치어 좌측 견갑골에 골절이 생겼대요. 그래서 남편도 계속 병을 치료할 필요가 있대요. 아들이 직장에 사표를 내고 모친을 돌보려 하는데 온가족이 연루되어 몹시 지쳐 있었어요. 갑 동수는 원래 집안의 대들보였는데 지금 이렇게 쓰러져서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니 가족들이 모두 절망한 상태라 그녀를 보러 찾아가기가 아주 어렵네요. 그러니 당신이 한번 가서 갑 동수를 만나보세요.”

나는 이 말을 들은 후 곧 갑 동수의 상황이 아주 위험하며 만약 그녀가 대법으로 돌아오도록 도와주지 않는다면 생명마저도 몹시 위험할 것임을 알았다. 동시에 나는 또 생각했다.

‘갑동수가 이렇게 큰 마난(魔難)에 부딪친 것은 우리 수련과 모두 관계가 있다. 우리는 모두 마땅히 안으로 찾아보아야 한다. 우리가 갑 동수에게 어떤 집착심을 촉성시켰는지 보아야 한다.’

이에 나는 갑 동수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달라고 해서 이튿날 91세 고령인 모친(동수)과 함께 갑 동수의 집을 찾아갔다. 갑 동수는 우리를 보고 아주 기뻐했는데 눈빛이 단번에 환해졌다. 이때 나는 갑 동수가 반드시 좋아질 것임을 확신했다. 나는 그녀가 ‘대법’을 구하려는 욕망과 살고자 하는 욕망을 보았다. 비록 갑 동수는 병 때문에 모습이 완전히 변해 침대에서 꼼짝도 하지 못하고 몸이 약해져 바람도 쐬지 못하고 하반신 전체가 싸늘했다. 식욕도 없고 온몸이 늘어져서 늘 설사를 했는데 때로는 한밤중에 설사를 했다. 가족들도 지쳐서 진이 다 빠져 있었다. 일가족의 정신상태가 모두 좋지 않았으며 어찌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느껴졌다.

갑 동수는 이번 병업에 대해 아들이 어떻게 효성스럽고 남편이 어떻게 자신을 돌봐주었는지 말하면서 자신이 남편과 아들에게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내가 말했다.

“실망하지 마세요, 당신은 대법제자가 아닌가요? 대법에 불가능이란 없어요. 당신이 자신을 대법제자로 간주하고 오늘부터 법공부와 발정념을 한다면, 당신이 현재 몸으로 할 수 있는 대법 일을 한다면 사부님께서는 반드시 당신을 관할하실 겁니다. 사실 사부님께서는 줄곧 당신을 관할하셨어요, 생각해보세요, 만약 사부님께서 관할하지 않으셨다면 당신이 이런 불치병에 걸렸는데 속인이라면 벌써 세상을 떠났을 겁니다. 사부님께서는 단 한 명의 제자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여러 차례 사망선상에 있던 당신을 구해주신 겁니다. 한번 물어봅시다. 당신 지금 이런 상태에서도 여전히 대법을 굳게 믿습니까? 사부님을 굳게 믿습니까?”

갑동수가 단호하게 말했다.

“확고하게 믿어요. 나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어요. 또 줄곧 마음속으로 말해왔는데 신체가 안 된다고 느낄 때에도 ‘제가 이번 생에 수련 성취하지 못하면 다음 생에라도 이어서 수련하겠습니다.’라고 말해왔어요.”

나는 “다음 생은 없어요. 사부님께서 우리더러 이번 생에 수련 성취하라고 하셨으니 우리는 이번 생에 수련 성취해야만 합니다. 사부님께서 ‘당신들은 아는가? 정법제자가 정법시기를 걸어 넘어가지 못한다면 다음 한 차례의 수련기회는 없다.’(《정진요지 2》〈정법시기 대법제자〉)라고 하셨잖아요? 우리의 천만년 윤회는 바로 오늘날 대법이 널리 전해지길 기다린 게 아닌가요? 우리는 사명을 지니고 온 것으로 법에 부합하지 않는 당신의 사유를 바꿔야 합니다.”

그러자 갑동수가 말했다.

“나도 수련을 잘해서 내 사명을 완수하고 싶어요.”

내가 또 말했다.

“우리가 이렇게 큰 마난에 부딪친 건 우연이 아닙니다. 이는 구세력이 억지로 더한 것입니다. 우선 우리는 끊임없이 발정념을 해서 자기 공간장(空間場)을 청리하고 구세력이 우리 육신에 억지로 가한 박해를 청리하며 구세력의 배치를 전반적으로 부정해야 합니다. 설령 우리에게 누락이 있거나 부족이 있을지라도 우리는 대법 속에서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오직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을 걸어야 합니다. 둘째, 이런 큰 마난이 발생했으니 우리는 안으로 찾아 어디에 누락이 있는지 보고 빨리 바로 잡아야 합니다. 수련이 최후에 이르렀는데 자신의 일언일행(一言一行) 일사일념(一思一念)이 모두 법에 있나요?”

갑동수가 말했다.

“내가 찾아보니 남편한테 때로 성질을 부린 것 외에 다른 방면에서는 찾지 못했어요. 나는 이번 생에 그 어떤 나쁜 일도 한 적이 없고 심지어 큰 소리를 내본 적도 없습니다. 나와 가족들 모두 왜 이렇게 큰 난이 생겼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말했다.

“병업 문제에 관해 사부님께서는 설법에서 여러 차례 말씀하셨어요. 우리 사부님의 설법 몇 단락을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가 어떤 방면에 속하고 또는 어떤 방면에서 바로 잡아야 하는지 대조해봅시다.

(1) ‘심지어 우리 어떤 수련생에게 집착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그것은 한 사람을 고르는데, 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고험이 되고 다른 사람의 심성제고와 신념에 고험이 된다고 여기면 그것은 이 수련인을 죽게 할 것인데, 이 대법제자를 먼저 가게 하여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시킨다.’(《2015년 미국서부법회설법》)

(2) ‘사람이 쌓은 이런 업력은 일생일세(一生一世)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전법륜》)

(3) ‘우리 일부 수련생은 병업관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당신은 큰 부분에서 생각하지 말라. 당신은 나는 그렇게 큰 잘못이 없으며, 법에 대해 매우 확고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당신은 그런 작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라. 사악이 틈을 탈 것인데, 많은 수련생은 작은 일 때문에 심지어 가버렸다. 정말로 아주 작은 일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수련은 엄숙한 것이고, 누락이 없는 것인데, 당신이 그런 일을 장기간 닦아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작지만, 당신이 장기간 중시하지 않았기에 곧 문제가 되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때문에 갔다.’(《2015년 미국서부법회설법》)”

“우리가 이번 생에 나쁜 일을 하지 않았어도 지난 생에 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생생세세 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또 조상에게서 아래로 누적될 수도 있습니다.”

갑 동수가 말했다.

“지난 세(世)에 지은 업일 수 있어요.”

“만약 당신이 속인이라면 아마 당신의 수명이 다 되었을 수 있습니다. 지금 사부님께서는 사망의 선상에서 당신을 구해오신 것으로 당신을 대신해 일체를 감당하셨고 당신의 생명을 연장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반드시 연장해 온 생명은 당신의 수련에 사용해야만 하며 속인의 생활을 하라고 주신 것이 아님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잘 압니다.”

“당신은 줄곧 남편과 아이를 내려놓지 못하면서 늘 그들에게 부끄럽다고 합니다. 이런 것은 집착심이 아닌가요? 당신의 정(情)이 너무 무거운 게 아닌가요? 당신은 또 다른 무엇을 내려놓지 못한 게 아닌가요? 당신은 당신이 떠나면 이 집이 어떻게 될까 두려워하는 건 아닌가요? 남편은 병이 있고 아들은 결혼도 못했으니 그들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

하지만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어요.

‘나는 당신이 망상한다고 말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의 생활을 간섭할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운명을 좌우지할 수 없다. 아내와 자식, 부모형제를 포함한 그들의 운명, 그것이 당신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인가?’(《전법륜》)

사부님께서는 또 ‘한 사람이 연공하면 온 가족이 수익을 얻는다고 말하지 않았는가?’(《오스트레일리아법회설법》)라는 법리를 말씀하셨어요. 당신이 잘 수련하면 그들도 모두 수익을 보고 당신이 떠난 후에 사부님께서 모두 잘 배치해주실 텐데 걱정할 필요가 있을까요?

사부님께서는 또 ‘당신의 매 한 가지 집착은 모두 당신을 수련 성취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매 한 가지 집착은 모두 당신의 신체에 상황이 나타나게 할 수도 있으며, 대법에 대한 견정한 신념에 동요를 조성할 수도 있다.’(《2015년 미국서부법회설법》)라고 하셨어요.

당신이 당신 이번에는 생사의 큰 관임을 알고 당신이 그런 집착심을 내려놓았을 뿐만 아니라 또 생사(生死)를 내려놓았다면 구세력도 틈을 타지 못했을 겁니다. 사부님께서는 ‘생사를 내려놓으면 바로 신이고 생사를 내려놓지 못하면 바로 사람이다.’(《오스트레일리아법회설법》)라고 하셨어요.”

그러자 갑동수가 말했다.

“그래요, 이번 교훈은 아주 심각한 것으로 사부님께서는 정말 저를 사망의 언저리에서 구해오셨고 저를 대신해 모든 것을 감당하셨어요. 나는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수련은 엄숙한 것’이란 법에 담긴 깊은 함의를 알아요.”

“사부님께서 당신을 구해오신 이유는 당신더러 침대에 누워있으라는 게 아니라 조사정법(助師正法)하고 당신의 사명을 완성하라는 겁니다.”

“나도 동수들과 함께 사부님께서 요구하신 3가지 일을 잘 하고 싶어요.”

“당신에게 이런 바람이 있다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을 겁니다.”

이어서 나는 친정(親情)을 내려놓는 것 및 병업관과 관련된 동수들의 일부 교류문장을 읽어주었다. 나중에 나는 교류문장 녹음을 다운받아 그녀에게 들려주었다. 그녀는 오성이 좋아서 어느 정도 명백해지자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

2. 법공부를 통해 동수가 법으로 돌아오자 신체가 변화

갑동수의 마음 속 매듭을 푼 후 나는 그녀와 함께 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심각한 병마의 교란 때문에 갑 동수는 “나는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어요.”라고 했다.

나는 “당신이 조사정법하려는 바람이 있다면 사부님께서 도와주실 겁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갑동수를 이끌고 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법을 읽는 속도는 아주 느렸는데 내가 한 구절 읽으면 갑 동수가 아주 진지하게 내가 읽은 그 구절을 따라했다. 우리는 속도를 추구하지 않았으며 목적은 바로 갑 동수가 법을 기억할 수 있게 하고 법으로 돌아와 법을 배울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전법륜》 제1강을 3번 만에 다 읽었다. 매번 법을 배운 후 우리는 잠시 교류하면서 어떤 사상과 염두 및 언행이 아직도 법에 있지 않은지 찾았고 찾은 후에는 다그쳐 바로 잡았다.

갑 동수의 정신상태는 갈수록 좋아졌고 몸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갑 동수의 병이 심했던 기간에 우리는 매주 3차례 그녀의 집을 찾아갔다. 4번째 갑 동수 집에 갔을 때 그녀는 침대에서 일어나 10분 정도 앉아 있을 수 있었고 5번째 방문에서는 가족의 부축 하에 바닥에 내려와 걸을 수 있었다. 6번째 방문 때는 침대 위에서 대소변을 가리지 않고 혼자 일어나 화장실에 갈 수 있었다.

이어서 휠체어를 타고 탁자에서 밥을 먹을 수 있었으며 남이 먹여줄 필요가 없게 되었다. 중간에 물론 약간씩 기복은 있었지만 갑 동수는 확고한 신사신법(信師信法)으로 굴하지 않고 법을 공부하고 발정념을 했다. 또 극심한 통증을 참아가며 연공을 했고 그래도 감당할 수 없으면 사부님께 요청했다.

나도 그녀를 격려했다.

“이것은 병업이 뒤집혀 나오는 것으로 사부님께서 당신을 위해 한 층 한 층 없애주시는 좋은 일입니다. 반드시 견지해 나가세요.”

나중에 갑 동수는 혼자 앉아 법을 공부할 수 있었고 시간도 10분에서 20분, 30분, 1시간, 2시간으로 점점 늘어났다.

갑 동수의 신체 역시 매일 변화했고 갈수록 더 좋아졌다. 가족들도 아주 기뻐했고 정신상태가 완전히 달라졌으며 집안 분위기도 변했다. 갑 동수는 아이들이 처음에 자신을 데리고 계단을 내려갈 때 너무 기뻤고 무엇을 보아도 너무 신기하고 친근했다고 말했다. 나무며 꽃이며 풀이며 손을 들어 만져보고 싶었고 지금 자신은 또 나갈 수도 있다.

갑동수가 나에게 말했다.

“침대 위에서 약 1년간 누워 있으면서 늘 밖에 나가볼 수 있기를 고대했는데 이제야 마침내 나올 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 갑 동수는 아주 많이 회복되었다. 갑 동수는 대법 사부님의 자비하신 구도은혜에 감사하고 동수들의 사심(私心) 없는 도움에 감사하다고 했다.

갑 동수는 현재 몸이 더욱 좋아져서 연공도 할 수 있고 가부좌를 한 시간 넘게 할 수 있는데 상태도 아주 좋다. 갑 동수는 마난 속에서 따스함을 느꼈고 가족도 대법에 대한 태도가 변했다. 대법제자의 선(善)을 느꼈고 우리가 사심 없이 동수를 도와준 것에 대해 몹시 고마워했다. 또한 우리가 동수와 함께 법공부하기를 바란다.

내 기억에 세 번째 동수 집에 갔을 때 동수의 침상 위에 다른 종교의 책이 있는 것을 보았다. 갑 동수는 “딸이 놓고 갔는데 나더러 자기 종교를 배우라면서 무슨 사부를 집에 모셔온 적도 있어요.”라고 했다.

내가 갑 동수에게 말했다.

“이걸 원하나요?”

그러자 “아니오, 나는 대법을 배웁니다.”라고 했다.

“불이법문(不二法門)을 아시죠?”

“압니다, 나는 그것을 원하지 않아요.”

나는 “좋아요!”라고 말하고 그것을 다른 방으로 치웠다.

다음에 갑 동수 집을 방문하자 그녀가 내게 말했다.

“그건 딸이 가져갔어요. 처음에는 가져가지 않으려 했지만 내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고 아들도 내가 동수들과 법을 공부하는 상황을 말해주자 동수들이 진심으로 나를 돕는다는 것을 느껴선지 더는 고집을 부리지 않았어요.”

3. 마난 속의 동수는 관념을 바꾸고 법을 배워 착실히 수련하길

갑 동수는 신사신법으로 신체상황이 갈수록 좋아졌고 마침내 생사관을 넘겼다. 이것은 우리 지역 동수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고 동수들의 신사신법을 더 확고하게 했으며 견정하게 실수(實修)하려는 신심을 더욱 다져주었다.

갑 동수의 몸에 이렇게 큰 변화가 생겼고 동수들이 모두 대법의 기적을 견증했으며 대법무변(大法無邊)과 무소불능(無所不能)을 증명했다.

우리 지역에서 병업으로 세상을 뜨는 적지 않은 노년 동수들은 70대가 가장 많은데 아울러 대부분은 불치병도 아니다. 또 일부 노(老)동수들이 아직도 병업 마난 속에 있는데 우리는 마난 속의 동수들이 관념을 전변해 명리정(名利情)을 내려놓고 진정으로 착실히 수련하길 바란다.

노년 동수들이 가장 내려놓지 못하는 것이 바로 정(情)이다. 자녀 정, 자손 정 등등. 또 사람의 관념을 고수하며 내려놓지 못하면서 말하지 못하고 체면을 따진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들이 속인의 그 천백 년 이래 뼛속에 형성된 사람의 이치를 개변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사람의 표면적인 이 한 층의 껍데기를 벗어버릴 수 없으며 원만할 수 없다.”(《정진요지》〈경고하는 말〉)

“속인의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없는지 하는 이것은 초상적인 사람으로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관이다. 진수제자는 사람마다 모두 넘어야 하는바, 이것이 수련자와 속인의 경계선이다.”(《정진요지》〈진수〉)

또 닦으려 하지 않고 안으로 찾지 않으며 모순에 부딪혀 여전히 사람의 이치를 채용해 내가 옳고 너는 틀렸다고 강조한다. 대다수는 아주 강경하다. 사부님의 법을 매일 배움에도 모순에 부딪히면 오히려 “옳은 것은 그이고 잘못된 건 나이니 다툴 게 뭐 있느냐”(《홍음 3》〈누가 옳고 누가 그른가〉)는 사부님의 법을 생각하지 못한다.

배우는 것은 배우는 것이고 행동은 행동이라 마치 아무 관련이 없는 것 같고 일사일념 일언일행이 법에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마난에 봉착해 법이 없다면 어떻게 관(關)을 넘긴단 말인가! 구세력이 틈을 타게 했음에도 여전히 사람의 이치를 찾는데 머릿속에 가득 찬 것은 당문화(黨文化)임에도 자신은 모른다. 정법은 이미 최후에 이르렀다. 동수들이여 빨리 고집스레 지키는 관념을 내려놓고 관념을 바꿔 법을 배우고 착실히 수련해 정법노정을 따라가야 한다.

4. 동수를 돕는 것 역시 자신을 닦는 것

갑 동수를 도울 때 나는 한 번도 동수에게 “당신은 마땅히 이렇게 해야 하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질책하거나 지적하지 않았다. 갑 동수는 이미 마난 속에 있으니 필요한 것은 격려였다.

나는 늘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원래 3가지 일을 아주 잘 해왔으니 나는 당신이 이 관을 반드시 넘길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관을 넘기면 큰 계단 하나를 올라간 게 아니겠어요? 물론 우리는 결과에 집착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법공부, 연공, 발정념. 반드시 법에서 법을 인식하고 생사를 내려놓고 관념을 바꿔 모든 것을 사부님께 맡겨야 합니다.”

갑동수가 말했다.

“어제 가부좌할 때 머릿속에 갑자기 글자 몇 개가 나타났는데 ‘대법무소불능(大法無所不能 대법은 불가능이란 없다)’이었어요. 나는 사부님이 계시고 법이 있으니 죽음은 조금도 두렵지 않고 잘 될 거라고 믿어요.”

겉으로 보면 우리가 동수를 도와준 거지만 실제로는 동수를 돕는 동시에 자신이 법에서 아주 큰 제고를 얻었고 진실로 동수를 돕는 것이 자신을 수련한 거였다. 왜냐하면 동수가 부딪친 마난에 대해 일부 이해되지 않는 것을 제출하면 나도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내 층차에서 생각해보는 것으로, 어떤 원인 때문에 조성되었을까? 사부님의 설법을 떠올리며 법으로 대조해본다. 동시에 자신의 많은 부족한 점을 찾아내 법에서 바로잡을 수 있었다.

동수가 이번 생사관을 넘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녀가 신사신법(信師信法)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나는 동수의 많은 장점들을 보았는데 많은 것들은 내가 마땅히 바로잡아야 할 것들이었다.

가령 아주 솔직해서 당문화나 교활한 마음이 없었으며 실질적이고 어떤 일을 하든 먼저 남을 고려하며 남에게 번거로움을 주지 않았다.

내 기억에 2020년 그녀가 처음으로 심각한 변비와 요통 및 고관절 통증이 생겨 견디기 힘들 때도 통증을 참아가면서 진상을 알렸다. 어떤 동수가 그녀에게 우리 집에 가서 법공부와 교류를 하자고 하자 그녀는 매번 참기 힘든 통증을 견디며 우리 집에 와서 법공부와 교류를 했다.

당시 한 동수가 “당신이 좋다고 느껴지면 매일 가세요.”라고 권하자 그녀는 오히려 “안 됩니다. 늘 그녀의 집에 가선 안 되며 우리는 마땅히 동수의 안전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당시 사당(邪黨)이 소위 ‘청령(清零)’행동을 할 때라 우리 몇몇 동수들이 모두 소란을 당할 때였다. 갑 동수는 자신의 몸이 이렇게 아픈 상황임에도 늘 남을 생각했다. 일을 할 때 남을 먼저 배려하는 무사무아(無私無我)한 이런 경계는 많은 동수들도 해내지 못하는 것이다.

당시 나 역시 그녀의 병업이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그의 일이 당신의 일이고 당신의 일이 그의 일이다”(《각지설법 2》〈2002년 워싱턴DC법회설법〉)에 따라하지 못했다. 나는 자신을 완전히 방관자로 여겼다. 몹시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요구하신 ‘무사무아’로 수련하라는 법리의 요구와는 차이가 아주 컸다.

이외에도 동수는 누구를 대하든 말이 아주 온화하고 선량했으며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

나는 화를 아주 잘 내는 성격인데 특히 모친이 법을 읽다가 글자를 빼먹거나 틀리거나 없는 글자를 더해서 내가 지적했는데도 고치지 않을 때면(모친은 귀가 좀 어둡다) 나는 크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곤 했다. 늘 야단치는 말투로 모친에게 말을 했는데 모친의 행동이 늘 눈에 거슬렸고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부동한 층차의 수련자에 대해, 법은 그에 대해서도 부동한 층차의 요구가 존재한다.”(《정진요지》〈무루〉)를 망각하고 늘 내 인식을 그녀에게 강요했다.

사실 나 역시 모친 동수의 이런 행동은 나의 각종 사람마음을 수련하라는 것임을 안다. 예를 들면, 당문화, 조급한 마음, 쟁투심, 과시심, 남을 무시하는 마음, 원한심, 안일한 마음, 이익심, 모녀의 정 및 다른 친정(親情) 등등이다. 이런 마음이 수시로 올라온다. 사실 사부님께서도 여러 차례 나를 점화해주셨지만 나는 고치지 못했다.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 지역에 큰 길을 새로 만드는 공사를 했다. 어느 날 저녁 모친 집에서 나와 우리 집으로 돌아가던 중 노면이 울퉁불퉁해서 한쪽 발을 헛디뎠다. 마치 어떤 사람이 뒤에서 사납게 나를 민 것 같았는데 심하게 땅에 넘어졌다. 손바닥과 무릎관절이 아팠고 마비되어 한동안 일어나지도 못했다. 발을 심하게 접질리면서 신발 바닥이 분리되었다. 당시 나는 “별일 아니다”라고 말하고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외웠다.

그리고 곧 사부님께 잘못을 인정했다.

“사부님, 제자가 오늘 모친 동수에게 화를 냈고 제자의 잘못으로 심성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나는 일어날 수 있었고 좋아졌다. 신발이 망가진 것 외에 몸에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사부님께서 구해주신 것이다. 나는 두 손으로 허스하며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하지만 또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 나는 모친의 정(情)이 아주 무거운 것을 보고 또 화가 폭발했다. 내가 늘 화를 내자 치질이란 병업 가상이 다시 재발했고 그것도 아주 오랜 시간 지속되었다.

이번에 겪은 갑 동수의 병업 마난은 내게 있어 또 하나의 경고와 각성을 주었고 수련은 엄숙한 것으로 누락이 없어야 한다는 한 층의 법리를 분명히 알게 되었다. 수련하는데 사람마음을 지니고 사람의 정을 지니고 닦을 수는 없지 않은가!

동수는 바로 거울과 같으며 갑 동수를 돕는 동시에 사실 자신을 수련한 것이다. 나는 자신의 많은 부족을 찾아냈고 내게도 적지 않은 수익이 있었다.

층차에 한계가 있으니 법에 있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운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7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