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작년에 나는 다른 한 동수와 진상을 알리러 나갔다. 눈이 내린 후 날씨가 몹시 추워서 집에 돌아온 후 좌측 발이 견디기 힘들 만큼 아팠고 무릎도 심하게 아픈 것을 느꼈다. 나는 날씨가 추워 얼어서 그랬으니 따뜻하게 하면 좋아질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튿날 좌측 다리가 더 아파졌고 바닥에 내려와 앉을 수도 없었는데 찌를 듯이 아팠다. 나는 또 생각했다.
‘어쨌든 병은 아니고 나는 너를 승인할 수 없다. 네가 아픈 것은 너의 것이고 나는 내가 할 일을 여전히 할 것이다.’
비록 이렇게 생각은 했지만 증상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고 다리가 너무 아파서 떨리기까지 했다. 나는 곧 한쪽다리로 침대 위에서 꿇어앉은 동시에 끊임없이 발정념으로 해체했다. 당시 나는 이는 구세력이 나더러 밖에 나가 사람을 구하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박해이니, 오직 내가 발정념의 힘을 강화하기만 하면 이 증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깨달았다.
이틀 후 오전 새벽 아침에 장을 보고 또 딸집에 들렀다 집에 돌아오니 좌측 다리가 시큰거리고 아파서 거의 통제할 수 없을 정도였다. 나는 생각해보았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피로한 걸까? 좀 쉬면 나아지지 않을까?’
그러나 잠시 쉬고 난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저녁이 되자 다리가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했고 (다리를) 어디에 내려놓아야 할지 몰랐다. 앉아서 일어나보니 갑자기 다리가 하나는 굵고 하나는 가는 것을 발견했다. 손으로 만져보니 좌측이 우측보다 한 치 정도 더 굵었고 붓기도 더 심했다. 당시 밖에서 눈빛이 집안에 반사되어 두 다리를 보니 하나는 밝게 빛났고 다른 하나는 어두침침했는데 마치 완전히 다른 사람 다리 같았다.
나는 속으로 좀 놀랐지만 속으로 여전히 일념을 유지했다.
‘이는 가상(假象)이며 누가 나를 고험하려고 해도 소용이 없다. 이것은 사부님의 배치가 아니다.’
이에 나는 가부좌를 시작했는데 가부좌를 끝내고 나서 또 발정념을 했다. 이렇게 두 시간 반이 지나서 다리를 내려놓자 다리가 정상이 되었고 두 다리의 색깔도 같아진 것을 발견했다.
나는 “물질과 정신은 일성(一性)”(《전법륜》)이란 사부님의 법이 떠올랐다. 스스로 문제가 아주 크다고 느낄 때 어떤 염두를 움직이는 가가 관건인데, 만약 당시 내가 다리 굵기가 다른 것을 보고 속으로 당황하고 불안했다면 결과는 어떠했을까? 이 일은 나로 하여금 법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마음에 법(法)이 있어야 관건적인 시각에 정념이 강해질 수 있고 마음이 안정되어야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하게 했다.
나는 또 더 이전으로 거슬러 이 일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염두(念頭)가 바르지 못한 것을 발견했다. 즉 다리가 아픈 것을 날씨가 추워서 언 것으로 여겼는데 인간세상의 냉기가 어찌 신(神)을 얼릴 수 있단 말인가? 내가 날씨가 추워서 얼었다고 느낄 때 구세력이 바로 틈을 탄 것으로 동상 증상을 가중시켜 갈수록 더 말이 아니게 만든 것이다. 만약 내가 처음 다리가 아플 때 이를 사부님께서 내 몸을 정화하고 소업하시는 것으로 여겼다면 아마 훨씬 일찍 좋아졌을 것이다.
이를 통해 나는 동수들과 함께 있으면 겉보기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 보여도 일에 부딪쳤을 때 누구의 수련이 어떠한 지 볼 수 있음을 생각하게 했다. 그날 나와 같이 간 동수는 옷도 나보다 적게 입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그러니 나의 이 고생은 (날씨 때문이 아니라) 별도로 초래된 것이고 다리 굵기 차이에 놀랐던 그 장면 역시 내 마음이 바르지 않아 초래된 것이다. 수련은 엄숙한 것으로 약간만 방심해도 안 되며 일사일념에서 늘 엄격하게 자신을 요구해야 한다.
나는 또 당신이 세 가지 일을 다 했다고 해서 합격하는 게 아니며 착실한 수련은 일에 봉착했을 때 법으로 가늠하고 사람의 이치에서 뛰쳐나와야 하는 것으로 본질적으로 개변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련의 길은 아주 좁아서 오직 확실하게 법에 있어야만 비로소 안정적으로 걸어갈 수 있고 사람 속에서 수련해 나올 수 있다.
최근의 작은 깨달음을 써내어 여러분들과 함께 격려하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4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