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계화(桂花) 동수가 구술한 내용을 정리
【정견망】
나는 20여 년을 수련했지만 법공부가 얕고 일에 부딪혀 심성이 올라가지 못했고 자신을 닦지 않았으며 사람마음을 내려놓지 못했다. 하지만 자비하신 사부님께는 나처럼 못난 제자도 빠뜨리지 않으셨다.
그해 남편이 폐암에 걸리자 나는 심성이 따라가지 못해 아주 오랜 시간 연공을 하지 않았고 법공부도 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울고 또 울었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남편에 대한 정을 내려놓지 못하자 신체에 혈뇨(血尿)란 병업 가상이 나타났다. 그러자 자식들이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나는 속으로 ‘이렇게 오랫동안 법을 공부하지 않았고 연공도 하지 않아 속인과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자식들 말대로 병원에 가보자’라고 생각했다.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의사가 “병은 없고 그저 단백뇨가 좀 높을 뿐이니 수액도 맞을 필요 없고 집에 가서 잘 쉬세요!”라고 했다.
마치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당신이 가서 검사해 보라. 병은 없는데, 당신은 괴롭기만 하다.”와 같았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곧 마음이 불안했다. 시간이 지나 집안일이며 정원일이 아주 많았지만 남편은 없고 자녀들도 다 바빠서 나 혼자 해야 했다. 다시 말해 이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혈뇨가 사라졌고 좋아졌다. 마치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았다.
“당신이 그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당신이 그 병을 내려놓지 못하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당신을 어찌할 방도가 없다.”(《전법륜》)
내가 병이 있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것을 상관하지 않으며 그것을 별일로 여기지 않자 사부님께서 곧 나를 도와주신 것이다.
한편, 아들이 두 개의 커다란 붉은 등을 사다 줬는데 남편이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걸지 못하고 집에 1년 넘게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 올해 아들이 등을 걸어주었다. 마침 설을 쇨 때라 손주와 며느리가 다 있고 일이 바빠서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정월 초닷새 비로소 두 등 위에 낫과 도끼 모양의 사령(邪靈) 인기(印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속으로 우리 집에 이런 것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 연필로 지우려 했지만 지워지지 않았다.
동수들이 우리 집에 와서는 나더러 떼어내 태워버리라고 알려주었다. 등을 태우고 난 후 갑자기 걸을 수 없었는데 한 걸음 걷고 한 번씩 쉬었다. 온몸에서 냉기가 나왔고 밥을 먹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연공도 겨우 침대 옆에 기대 앉아 했다. 법공부 장소에 가서 법을 공부하려 했으나 속으로 다리가 아파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또 생각해보니 안 되도 가야 하며 사령(邪靈)의 배치를 따를 수는 없다. 가자!
이에 나는 가다가 서고 가다가 서면서 얼마 안 되는 거리를 가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법공부 장소에 갔을 때는 다리가 아파서 방안으로 올라가지도 못했다. 법공부와 교류를 하자 정념이 점차 강해졌다. 나는 이에 사령의 박해를 승인하지 않고 신사신법(信師信法)하기로 했다.
3일 후 다리가 아프지 않았고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연공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었고 식욕도 좋아졌다. 이는 바로 사부님께서 《홍음 2》〈사도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자가 정념이 족하면 사부는 회천력(回天力)이 있노라”였다.
사부님의 자비하신 구도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반드시 법을 잘 배우고 연공을 견지해 많은 사람을 구하고 정진해서 착실히 수련할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28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