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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만약 세간의 윤회를 주관하는 신(神)이라면

글/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신변에 한 노동수(老同修)에게 심각한 병업(病業)상태가 나타나자 딸(동수)이 매번 내가 가서 만나볼 때마다 모친에 대한 정이 아주 심했다. 그녀는 모친이 고생하는 것을 보고는 마음이 조급하고 힘들어 하면서 모친이 세상을 떠날까 두려워했다.

나는 그녀에게 “당신은 정이 너무 중하네요.”라고 일깨워주었다.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엄마는 한분뿐이니 공(功)이야 다시 연마하면 되지만 엄마가 없어선 안되거든요.”

나는 깜짝 놀랐다. 이 말 속에는 얼마나 큰 누락이 있는가? 본래 노동수는 이미 숨만 남아 있었는데 딸의 집착으로 말미암아 5년을 더 끌고 나서야 세상을 떠났다. 이는 구세력에게 구실을 잡힌 것이다.

자식이 부모에게 효도를 다하는 것은 옳지만 수련인은 너무 지나치지 않아야 하며 이지적이어야 한다. 그 속의 인연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가족이 고통을 받거나 세상을 떠날 때 법으로 가늠해서 자신을 단속해야지 속인처럼 그렇게 해선 안 된다.

부모에 대한 정을 닦아 버리는 것은 수련인으로서 최저한의 소질이다. 부모라도 좋고 형제자매라도 좋은데 모두 여관에 잠시 머물다가는 손님일 뿐이다. 사부님께서는 이 방면에서 아주 많은 법을 말씀하셨다.

만약 당신이 정말로 이 점에 명백하다면 그럼 부모가 세상을 떠나도 너무 슬퍼하지 않을 것이며, 가족이나 친지의 불행을 고통스럽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다. 속세는 허경(虛境 허의 환경)이고 정(情)이란 부드러운 칼처럼 수련인이 풀기 힘는 매듭이다. 이 점을 투철하게 보지 못하면 자신을 훼멸하고 몇 십 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것이다. 신으로 수련 성취하려고 생각한다면 자신을 엄격히 대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당신은 육도윤회 중에서 당신의 어머니가 인류였든, 인류가 아니었든 다 헤아릴 수 없다. 생생세세(生生世世)에 당신은 자녀가 얼마인지도 헤아릴 수 없다. 어느 누가 당신의 어머니고, 어느 누가 당신의 자녀인지, 두 눈을 감기만 하면 누구도 누구를 알아보지 못하며, 당신이 진 업(業)은 그대로 갚아야 한다. 사람은 미혹 중에 있기 때문에 곧 이런 것을 내려놓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그의 자녀를 내려놓지 못하여 어떠어떠하게 좋았는데 그가 죽었다 하고, 그의 어머니가 어떠어떠하게 좋았는데 역시 죽었다고 그는 그지없이 비통해하는데, 그야말로 후반생에 마치 그것을 따라가려는 듯하다.”(《전법륜》)

나는 또 생각해보았다. 만약 당신이 인간세상의 윤회를 관장하는 신(神)이라면 당신은 그들의 윤회를 어떻게 안배할 것인가? 예를 들어 당신의 모친이 아주 큰 업(業)을 지어 이 일세(一世)에 마땅히 장애인이 되어 땅에서 기어 다녀야 하는데 당신이 친정(親情)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면 담담하게 안배할 수 있는가? 당신이 그녀가 땅에서 기어 다니는 것을 볼 때 기쁜가 아니면 마음이 아픈가?

하늘의 이치는 사람의 이치와 정반대로 그녀가 땅에서 기어 다니는 일은 좋은 일이며 업을 갚는 것이다. 업을 갚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아름다운 미래가 있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그녀를 가련하게 여겨 속으로 괴로워한다면 그거야말로 그녀를 훼멸하는 것이다. 아울러 당신의 이런 염두는 근본적으로 신의 표준에 부족한 것이다.

하지만 동수들과 교류할 때면 늘 이런 현상에 부딪친다. 어떤 동수는 부모가 병에 걸리면 안달하면서 우리 부모님이 어째서 고통을 당하는가? 라고 하는데 마음속에 매듭이 생겨 도처로 찾아다닌다. 또 어떤 동수는 친인(親人)이 입원하면 매번 보러갈 때마다 늘 마음이 가라앉고 감정이 이끌리는데 친인이 고생을 겪는 것을 보지 못하고 무슨 말만 하면 눈물을 흘린다.

또 어떤 동수는 친척이 장사를 하다가 법을 어겨 잡혀 들어가도 아주 조급해하며 도처로 사람을 찾아다니며 관계(關係 꽌시)를 이용해 빼내려 한다. 내가 보기에 수련인이 이렇게 하는 것은 유위(有爲)이다. 만약 당신이 그 사람을 도와 업력이 커지게 한다면 이는 당신이 그가 안 되게 하는 것이 아닌가? 당신이 그를 해치는 것이 아닌가? 친인이라고만 보지 말고 그가 무엇을 했는가? 어떤 업을 지었는가? 하늘의 이치를 어긴 일을 얼마나 많이 저질렀는가? 당신은 똑똑히 모른다 해도 번거로움은 다 자신이 심은 원인(因) 때문이다.

선(善)을 행하면 복을 얻고 악(惡)이 쌓이면 재앙을 초래하는 이것은 하늘의 이치다. 만약 당신이 연극에 너무 깊이 몰입해서 사람의 방식으로 향응을 베풀고 뇌물을 준다면 이는 그를 해칠 뿐만 아니라 또한 구세력이 당신을 박해할 구실을 주는 것이다. 수련인은 보다 높은 이치로 요구해야 하며, 자사(自私)해선 안 된다. 당신이 그가 업을 갚지 못하게 하고 당신이 감당한다면 쌓이고 쌓여 최후에 보다 큰 재앙이 그를 기다릴 것이다.

수련인은 하늘의 이치를 똑똑히 알고 하늘의 이치에 따라 일을 하는 것만이 수련인이 생각하고 실천할 것이다. 동수 역시 비록 이런 도리를 알고는 있지만 진정으로 해내기란 쉽지 않고 해낼 수 있어야지만 경계(境界)이고 마음속이 가벼워질 수 있다.

얕은 견해이니 법에 있지 않은 곳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시정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