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德惠)
【정견망】
남송 효종(孝宗) 건도(乾道) 2년(1166년) 봄날, 흥화군(興化郡 지금의 부전莆田시)에서 온역(瘟疫 급성전염병)이 발생했다. 역병이 만연하자 민심이 공황 상태에 이르렀다. 사람들은 그저 여신 마조(媽祖)의 자비하신 구조만을 바랄뿐이었다.
당시 백호(白湖 지금의 여성구荔城區 활구촌闊口村)에 마조의 사당이 있었는데 민중들이 모두 사당 앞에 모여 마조를 향해 경건하게 기도를 올렸다. 그러자 마조의 영(靈)이 나타나 백호 마조묘(媽祖廟) 옆에 와서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온역이 유행해 대재난이 생겼기에 내가 이미 옥제(玉帝)께 부탁해 여러분들을 구하라는 윤허를 얻었다. 묘 옆에 약 한 길 정도 떨어진 땅을 파 샘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하면 역병이 나을 것이다.”
그런데 백호는 바다에 가까워 마을 전체가 다 염분이 많은 땅인데 어디서 샘물이 나온단 말인가? 사람들은 비록 의심이 들었지만 그래도 반신반의하며 땅을 파기 시작했다. 매우 깊이 팠는데도 샘이 나오지 않았다.
어떤 이들은 낙담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해이해지지 않고 마조의 말씀을 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과연 더 파내려가자 한줄기 맑은 샘물이 솟구쳤다. 사람들은 마조의 영험함에 환호하며 앞 다퉈 샘물을 마셨다. 모두들 환호작약하며 백호묘에 모여 마조의 은덕에 감사했다. 온역은 이렇게 해서 결국 가라앉았다. 사람들은 벽돌로 우물을 만들어 그 샘을 ‘성천(聖泉 성스런 샘)’이라고 불렀다.
고서의 기록에 따르면 여신 마조는 옥제의 허락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온역에 걸린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온역이 나타난 배후에도 역시 천명(天命)을 받들어 행하는 신이 있는 것은 아닐까? 온신(瘟神 온역을 주관하는 신)은 진실로 존재하며, 온역은 또 특정한 대상을 겨냥해 온 것이다.
마조가 사람을 구할 때 사용한 방법은 사람들에게 염분이 많은 지역에서 땅을 파 우물이 나오게 해서 믿음을 고험한 것이다. 다행히 믿고 견지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진심으로 신을 믿는 좋은 사람임을 입증했기에 구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신이 구하려는 대상은 진심으로 신을 믿는 좋은 사람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심으로 신을 믿는 것인가? 사당에 가서 향을 피우고 절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신을 믿는다고 하진 않는다. 그것은 단지 외재적인 종교의식에 불과할 뿐이다. 오직 진실하게 신의 말씀에 따라 행동해야만 비로소 진심으로 신을 믿는 것이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범람하는 신종역병(코로나)을 어떻게 해야 피할 수 있을까? 역사적인 사례와 마찬가지로 오직 신이 진심으로 신을 믿는다고 인정한 사람들만이 평안을 지킬 수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역사상 마조가 마을 사람들에게 나타나 우물을 파라고 가르쳐 준 것처럼 오늘날 수많은 수련인들이 천기(天機)를 통찰해 세인들에게 “하늘이 중공을 멸하려 하니 공산당 관련 조직을 탈퇴해 목숨을 지키라”고 알려주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고인(高人)들이 모두 지금의 천상(天象)이 바로 하늘이 중공을 소멸하는 것임을 보았기 때문이다.
천상의 변화는 뭇 신불들이 모두 협조해야 하기 때문에 무릇 중공을 미워하고 중공의 당단대 조직을 탈퇴한 사람은 적어도 바로 이 방면에서 신의 뜻에 따라 한 것이고 진심으로 신을 믿는 표준에 부합하며 천상변화에 순응한 것이다. 때문에 그들은 역병이란 겁난을 편안히 지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자료출처: 《천비현성록(天妃顯聖錄)》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4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