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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법륜》을 외우는 중에 완고한 자아를 제거하다

매영(梅影)

【정견망】

며칠 전 계란장을 했는데 남편이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면서 나무랐다.

“당신은 몇십 년간 요리하면서 아직 간도 못 맞춰? 일단 소금을 조금 넣은 후 간이 밸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다시 소금을 추가하면 되는데 이것도 못해? 내가 보기에 당신은 그 일(대법을 가리킴)에만 마음을 쓰고 다른 일은 아예 안중에도 없는 것 같아. 당신은 남에 대한 요구는 아주 엄하면서 왜 당신 자신은 훈련하지 못하지? 당신이란 사람은 너무 피동적이라 남의 요구에 도달하기 위해 일을 하고 남이 요구하지 않으면 곧 느슨해지지. 누가 당신에 대해 말하면 또 억울해 하고 기분 나빠하지….”

들으면서 나는 확실히 억울했다.

‘당신이 요리를 하지 않으니 계란장이 맛있으려면 간수에 담가놓아야 하는데 담근 시간의 길이에 따라 짠맛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는 것 어찌 알겠는가? 그동안 매번 잘 했는데 우연히 한번 실수한 걸 가지고 참지 못하다니.’

이 일념이 나온 일초 만에 나는 곧바로 경각(驚覺)했다. 수련인은 구체적인 일에 파고 들어가 옳고 그름을 다투지 말아야 한다. 어쩌면 사부님께서 그의 입을 빌려 나를 방할(棒喝)하신 것일지 모른다.

관념을 바꾸자 남편에 대한 반감(反感)이 사라졌다. 나는 진지한 마음으로 그의 말을 경청했다. 내가 들어보니 그가 뒤에 한 몇 구절 말은 나의 근본적인 문제를 말하고 있었다.

나는 곧 웃으면서 말했다.

“전에 당신이 이런 말을 했다면 분명 기분 나빴을 거에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나한테 큰 문제가 있는 걸 알려줘서 고마워요. 난 어려서부터 성장할 때까지 책임감을 기르지 못했어요. 우리 가족들이 다 성격이 너무 강해서 어떤 일을 하든지 그저 남한테 지적당하지 않는 것만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주동적인 성격이 부족했어요. 이건 나의 근본적인 문제로 정말로 중시할 테니 당신 화내지 말아요. 이걸 고치기는 아주 어렵겠지만 지금 일단 인식했으니 앞으로는 주의할께요.”

남편은 단번에 누그러졌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정말 마땅히 안으로 자신을 잘 찾아보아야 하는 문제였지만, 특히 지금까지 대법을 수련하면서, 아직 수많은 근본 집착이 은폐되어 감춰져 있으니, 사부님께서 교묘하게 일상생활을 이용해 나더러 제고할 기회를 배치해주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이런 일을 마음에 두지 않고 그것을 속인의 작은 일로 여기고 그냥 지나친다면 그럼 실로 사부님의 고심한 마음 씀을 헛되게 한 것이다. 대법 수련에 들어온 후 지난 20여 년을 돌아보면 나는 이런 기회를 얼마나 많이 낭비했는지 모른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전법륜》을 암기하기 시작한 후, 대법의 힘이 그 완고한 자아를 아주 강력하게 제거하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즉, 모순에 봉착하면 반감을 품고 변명하던 데에서 억지로 참게 되었고, 한걸음씩 더 나아가 지금은 안으로 자신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매 차례 마치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듯이 안으로 찾는 과정에서 나는 점차 자신의 근본집착이 형성된 원인을 인식할 수 있었다.

내 생명에 대한 구세력의 상세한 배치를 똑똑히 간파한 후 나는 더 이상 성장과정 중에 가족들이 나를 너무 엄하게 대한 것이나 실증과학에 종사하는 남편이 나의 대법수련을 이해해주지 않는 것에 대해 원망하지 않게 되었다. 오직 내가 자신을 바로 잡기만 하면 내 수련의 길에 대한 구세력의 배치를 타파할 수 있다.

남편은 1980년대 미국에 방문학자로 왔을 때 어떤 친구가 그를 교회에 데려가자 목사가 설교하고 여러 사람들이 경건하게 성경을 읽는 모습을 보고는 즉시 문화혁명 중 배웠던 《모택동선집》과 연계했고, 이때부터 신앙이 있는 사람을 보기만 하면 모두 세뇌된 것이라 여겼다. 그 자신은 독립적인 사고능력이 있다고 여기며 중공을 불신하지만 신불(神佛) 역시 불신한다. 그는 특정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거뒀기 때문에 실증과학과 무신론에 아주 깊이 독해되었다. 때문에 구세력은 그를 멋대로 조종해 줄곧 내 수련에 아주 많은 어려움을 설치해왔다.

당시 나는 안으로 자신을 찾을 줄 몰랐기 때문에 줄곧 곤두박질쳤다. 지금 《전법륜》 암기를 통해 나는 수련에서 실질적인 돌파가 있었다. 안으로 찾고 자신을 착실히 수련하는 가운데 이런 국면을 개변시켰다. 진정으로 자신이 착실한 수련 중에서 조금씩 제고됨에 따라 주변 가족들의 대법에 대한 태도가 바로잡히는 것을 체험했는데 자신이 수련을 잘 해야만 그들을 진정으로 구도할 수 있다.

이 일을 써내어 수련인들이 가정이란 이 수련환경을 중시할 것을 일깨우고자 한다. 당신의 성격을 잘 아는 가족은 모두 당신의 근본 집착을 가장 똑똑히 볼 수 있는 사람으로 당신의 아픈 곳을 말할 수 있는데, 바로 우리가 가장 경청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마땅히 그들의 일깨움과 도움에 감사드려야 하며 우리의 제고를 위한 사부님의 고심한 배치가 헛수고가 되게 하지 말아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9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