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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불멸: 승려 조림이 진사 왕림으로 전생

덕혜(德惠)

【정견망】

진사(進士) 왕림(王琳)은 여능(廬陵 지금의 강서성 길안시) 사람이다. 그의 부친 왕조봉(王朝奉)은 불교 사찰 무위원(無爲院)의 승려 조림(祖林)과 친하게 지냈다. 어느 날 왕조봉이 집에서 자는데 꿈에 조림(祖林)이 실내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가 깨어나자 마침 아내가 아들을 낳았다. 그는 조림이 죽고 원신이 와서 환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즉시 사람을 보내 무위원에 가보게 했다.

가족이 돌아와 조림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아뢰었다. 원래 조림의 왼손 손가락에 한 마디가 없었는데 왕조봉이 자신의 신생아를 자세히 살펴보니 왼손 손가락에도 똑같은 결함이 있었다. 왕조봉은 자신의 아들이 바로 스님인 조림이 전생한 것임을 깨닫고 이름을 왕림(王琳)이라고 지었다.

왕림은 성장한 후, 열심히 공부하여, 열여덟 살에 과거에 응시하여, 영락 22년(서기 1424년), 갑진(甲辰)년에 진사가 되어, 벼슬길에 올라 주(州) 장관이 되었다.

이 기록은 짧지만 생명의 본질은 원신이며 육체는 운반체일 뿐임을 입증한다. 승려 조림이 왕림으로 전생(轉生)할 때, 전세(前世)의 신체적 결함까지 가지고 왔는데, 아마도 그의 신체적 결함을 초래한 업력을 아직 깨끗이 갚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생에 이어서 갚아야 한다. 이 또한 인과응보의 법리가 진실임을 증명한다. 악을 행하면 업(業)을 짓고, 지었으면 곧 갚아야 한다. 평생을 갚아도 갚지 못하면 다음 생에 이어서 또 갚아야 한다.

자료출처: 《이담》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