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彼岸)
【정견망】
사존의 신경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를 처음 읽을 때 나는 내용을 대체로 다 알고 있다고 여겼다. 전에 사존께서 이미 우리에게 말씀하셨던 것을, 이번에는 속인들에게 들려주신 것이라 보았다. 하지만 몇 번을 진지하게 읽고 난 후 느낌이 달라졌는데 나조차도 모르는 것들이 아주 많았다. 이에 나는 외우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외우면서 나는 자신의 시야가 넓어지고 마음이 용련(熔煉)되며 경계가 높아짐을 느꼈고 특히나 사존의 거대한 홍은(洪恩)을 느낄 수 있었다. 동시에 자신이 우물 속에 앉아 하늘을 보면서도 오히려 잘난 척한 것을 보았는데 자신의 천박함과 어리석음에 얼굴에 땀이 날 정도로 부끄러웠다.
1. 인생의 고난은 구도를 기다림이고; 윤회전세는 공덕을 쌓기 위함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줄곧 사색해왔다.
“사람은 어디에서 왔을까?”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생명은 결국 어디로 돌아가는가?”
예나 지금이나 선지자의 계시, 성현(聖賢)의 가르침, 종교의 경전이 있었지만 어진 사람(仁者)은 어짊을 보고 지혜로운 사람(智者)은 지혜를 보듯이 그 누구도 분명히 말하지 못했다. 인생은 본래 하나의 수수께끼인데 그 누가 분명히 말할 수 있고, 또 그 누가 감히 이 수수께끼를 풀 수 있겠는가?
하지만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존(師尊)께서는, 말법말겁(末法末劫) 시기 인류가 위기에 처했을 때, 세계 중생들을 상대로 단을 만들고 법을 말씀하셨으니 구구절절 천기(天機)이고 글자마다 진언(真言)으로 고금을 뒤흔들고 천지를 놀라게 하셨다. 천고의 수수께끼가 이때부터 세상에 분명히 드러나게 되었다.
부동한 형태의 인체(人體)는 창세주(創世主)께서 뭇 신들에게 지시해 만드신 것으로, 사람의 생명은 창세주께서 직접 주신 것이다. 창세주는 천우(天宇)의 뭇 신(神)과 뭇 주(主)더러 세상에 내려가 사람이 되어 고생을 겪고 연마하면서 죄를 없애고 자신을 새롭게 만들고 창세주가 천국의 집으로 구도해주길 기다리도록 하셨다.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가난하든 부유하든, 사욕(私慾 사사로운 욕심)을 위해 죄를 짓든, 선행으로 복을 누리든, 모두 인과응보라는 우주법칙 속에서 윤회하고, 끊임없이 전생(轉生)하고, 끊임없이 고생을 겪음으로써 이를 통해 공덕(功德)을 쌓고, 자신이 하늘로 되돌아가는 길을 닦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많은 죄업(罪業) 내지는 아주 큰 죄업을 지으면, 윤회전생 중에서 끊임없이 죄업을 갚고, 죄악이 너무 커서 구할 수 없는 자는 무생지문(無生之門)에 들어가며 정법(正法)에 따라 수련하면 업을 없애고 승화해서 윤회를 벗어난다는 것만 알았다. 지금껏 사람이 생생세세 공덕(功德)을 쌓고 있다는 것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지금 보다 넓은 각도에서 보면서, 한 층의 법리를 깨닫게 되는데, 사람이 세간에서 윤회전생(輪迴轉生)함이 바로 공덕을 쌓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오직 사람이라면, 오직 이곳에서 생사(生死)를 거듭하기만 하면, 오직 선량을 지키기만 하면, 곧 생명이 제고될 수 있으니 다시 말해 공덕을 쌓는 것이다.
왜냐하면 창세주께서 특별히 만드신 이 공간은 이 우주 중에서 가장 고생스럽고 환경이 가장 열악하며 모순이 가장 첨예하고 복잡한 곳이기 때문에 이런 내재적인 기제 자체만으로도 사람에게 죄업을 없애고 자신을 향상시킬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사람은 미혹 속에서 고생인 줄도 모르는 가운데 고생을 겪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오직 선량한 본성을 지킬 수 있고 좋은 사람이 될 수만 있다면 그럼 곧 공덕을 쌓을 수 있으며, 세상에 내려와 사람이 된 목적, 다시 말해 창세주의 선택과 구도를 받아 천국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우리는 줄곧 “소중한 중국인”이라고 말해왔는데 왜 “소중한가?”
원래 이렇기 때문이다.
사존께서는 분명히 알려주셨다.
“사람이 세상에 온 것은 구도되기 위함이고, 창세주가 천국세계로 구도해 줌을 기다리기 위해 사람이 된 것이다. 기다리는 중에서 생생세세 모두 공덕(功德)을 쌓고 있는 이것이 또한 사람이 윤회전생(輪迴轉生) 하는 목적이고, 난세(亂世)는 중생을 성취케 하려 함이다.”(《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지금 세상의 사람은 모두 다 소중하다. 사람은 생생세세(生生世世) 이미 아주 많은 공덕을 쌓았고, 모두 창세주의 선택과 구도를 받을 수 있는데, 게다가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신(神)이 전생해 온 것이다. 매 사람은 모두 사존께서 구도하려는 가족이며 모두 우리가 진상을 알릴 대상이다.
천국세계는 극히 미시적인 물질로 이루어져 있고, 생명은 순정(純淨)하고 아름답지만, 인간 세상은 가장 거친 입자로 이루어져 있고, 더러운 때를 숨기고, 욕망이 가득 찬 쓰레기 더미로 천국 세계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청결함과 더러움, 아름다움과 추함, 영원함과 짧음, 모든 것이 반대이니 인간 세상의 이치를 우주의 이치와 비교하면 어찌 반리(反理 반대로 되는 이치)가 아니겠는가? 사람은 미혹 속에서, 무지몽매한 가운데, 고통 속에서, 아무런 영문도 모른 채 살아가면서 반리(反理) 속에 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사람은 세상에서 사람의 이치를 보면서, 자신의 말을 합리화시키고, 이것이 정서나 이치에 부합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사람이 속세를 벗어나기란 아주 어렵다. 더욱 심한 자는 비뚤어진 이치로 세간을 가득 채우는데, 악독한 무신론(無神論), 근거 없는 진화론, 부패한 현대 관념의 독소를 사방에 퍼뜨리며 사람을 깊이 해치고 있다. 사람이 사람 이치(人理)의 속박에서 벗어나 잘못된 이론의 침식을 저지하고 해탈을 얻고 경계를 제고하기란 정말로 아주 어려운 일이다. 사람이 오직 하늘을 공경하고 신(神)을 믿으면서, 신이 사람에게 알려준 진리를 경건하게 추구하며 지켜내야만 비로소 사람의 이념에서 벗어나, 황당한 거짓 논리를 배제하고, 정통(正統)으로 돌아가 경계를 승화할 수 있다.
2. 법정인간의 서막이 열리고, 정법수련이 초읽기에 들어가
예전에 나는 정법(正法)이 곧 끝나려 한다는 말을 들으면 자신이 얼마간 실망감이 들었고, 내심으로는 늘 시간이 좀 더 연장되길 바랐는데, 아직 구도 받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자신의 나태를 위해 온갖 방법으로 구실을 찾아 벗어나려 한 것이다. 사존께서 세계 중생들에게 설법하신 것은 법정인간의 서막을 여신 것이다. 대법제자의 수련은 마침 마지막으로 나아가고 있고, 나 자신에 대해 말하자면 최후의 경종이 이미 울렸다.
우리가 법에서 알다시피, 우주 성주괴멸(成住壞滅) 4단계의 시간 간격은 너무나 크고 과정이 지극히 길어서 그 어떤 신(神)의 생명과정으로도 뛰어넘을 수 없을 정도로 길다. 나에 대해 말하자면 늘 아주 신비롭고 현묘한 개념으로 아무런 느낌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마음을 가라앉히고 사존의 이 경문을 읽다가 “창세주는 뭇 신과 수많은 선량하고 아름다운 생명과 천체 중의 그런 아름다운 조화(造化)를 소중히 여겼기에, ‘괴(壞)’의 초기에 일부 신을 이끌고 천체의 가장 바깥층[법계외(法界外)라고 통칭함], 신이 없는 곳에 와서 지구를 만들었다. 지구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고, 반드시 상응한 천체 구조가 있어 생명과 생물이 순환하는 한 체계를 형성해야 비로소 존재할 수 있다. 그래서 창세주는 지구 밖에 하나의 큰 범위를 만들었는데, 뭇 신은 ‘삼계(三界)’라고 불렀다.”(《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라는 단락의 법을 읽을 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마치 아득히 긴 우주과정을 똑똑히 느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아득히 멀어서 닿을 수 없는 시초(始初)에 사존께서는 줄곧 정법(正法)을 위해 필요한 일체를 해오셨고 정법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으셨다.
우주 ‘괴(壞)’의 초기에 사존께서는 천체 가장 바깥층에 지구를 만들고 삼계(三界)를 만드셨다. 그때, 또는 보다 일찍부터 사존께서는 이미 말후(末後)의 구도를 준비하셨던 것이다. 사존께서는 정법을 위해 천(天)・지(地)・인(人)・신(神)을 만드셨고 우주 만사만물(萬事萬物)을 만드셨으며 정법을 위해 끊임없이 지구를 갱신해 지구가 멸망하는 재난을 여러 차례 모면하게 하셨다.
또 정법(正法)을 위해 여러 차례 극본을 수정해가면서 인류문명을 개창하셨고 전통문화를 다지셨으며, 정법을 위해 층층 아래로 내려와 우주 가장 낮은 층에 진입해 인체라는 이 겉옷을 입으시고 직접 동서고금의 각종 인물들의 역할을 연기하였다. 또 정법을 위해 각기 다른 역사시기에 끊임없이 제자들과 연(緣)을 맺고 생생세세 세심하게 보살펴주셨다.
사존의 정법은 우주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해서 줄곧 앞으로 진행하면서 낡고 부패한 것들을 부수고, 가는 곳마다 휩쓰는데 홍미(洪微 지극히 크고 지극히 미세한 것)의 극한에까지 이른다. 이 얼마나 호한하고 얼마나 위대한 공정인가!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전대미문의 위대한 일이다!
사존께서는 마치 큰 바둑을 두시는 것처럼, 진영(兵陣)을 배치하셨고 한 걸음 한 걸음 가는 곳마다 진을 펼치셨으며, 창우(蒼宇) 사이의 모든 것이 다 완벽한 계책 속에 있다.
“창궁의 법을 바로잡아 건곤이 안정되나니 세간에 되돌아와 이와 서캐를 잡노라”(《홍음 2》〈가지런히 드러나누나〉)
천체의 정법은 이미 끝났고, 대세는 이미 정해졌으며 승리는 확실하다. 법정인간의 서막이 열린 것은 마치 바둑에서 막판 끝내기를 하는 것과 같다. 정법노정이 세간에서 표현된 것은 20~30년에 불과하지만 천우(天宇) 사이에서는 일찍이 천지가 개벽하고 창해(滄海)가 상전(桑田)으로 변했다.
정법노정은 바로 그 ‘한순간’ 이전에 모든 것을 완성해야 하는데, 사존께서는 이미 여러 차례 시간을 연기하셨다. 이는 제자들이 노정을 따라잡고 사명을 완성해 보다 많은 중생을 구도할 수 있도록 기대하신 것이다. 사존께서는 제자를 위해, 중생을 위해, 온갖 고심을 다 하셨다! 제자가 지금 명확히 깨달은 것은 개인 수련이든, 조사정법하며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하는 것이든, 정법시기 대법제자에 대해 말하자면 이미 최후에 도달했으며 더는 돌이킬 수 없고, 나태해서는 안 되며, 환상을 가져서도 안 되고, 여지를 남겨도 안 되며 오직 초읽기에 들어가 정진(精進)해야만 한다.
3. 체계를 원용하니 천체는 영원히 견고하고 생명은 길이 존재하리라
성(成)·주(住)·괴(壞)·멸(滅)은 구우주의 규율(規律)이다. 이 규율이 최후에 이르면 우주는 한순간에 해체되는데 이는 너무나 비참하고 두려운 장면이다. 이에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존께서는 무한한 지혜와 끝없는 법력으로 이 낡은 규율을 타파해 미래 전반 우주 체계를 원용불멸(圓容不滅)하게 하셨다.
이번 신경문에서 우리가 알 수 있다시피 지구는 반드시 당시 그런 천체구조로 이루어진 순환계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사존께서 삼계를 만드신 것이다.
사존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과거의 신은 표면의 별과 대응관계가 있으며 그들은 모두 한 생명의 순환체계가 있다. 신은 돌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장했으며 돌의 존재 또한 신의 생명을 보장하고 있다.”
“돌은 분자로 구성되었는데, 사람의 신체도 마찬가지다. 만약 당신들의 가장 표면 물질 신체가 수련성취 되면 자신이 이 근본적인 보장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각지설법 3》〈대뉴욕지역법회설법〉)
우리가 수련하는 과정에서 분자세포는 원래의 구조와 배열 순서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직 그 속의 성분만이 점차적으로 고에너지 물질로 바뀐다. 우리가 수련 성취한 후 분자 입자를 포함하는 자신의 순환계통을 갖게 되면 생명은 곧 근본적인 보장을 갖는 것이 된다.
사존께서는 분명히 알려주셨다.
“그러나 내가 오늘날 하고자 한 것과 대법제자들에게 부여한 수련방식은 우주 중에서 여태껏 있어 본 적이 없는 더욱 높은 지혜를 세우는 데 있다. 목적은 장래에 떨어져 내려온 생명들이 여기에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으며, 최소한 그에게 이런 기회가 있도록 하는 데 있다. 이는 우주가 원용할 수 있는 일부분이다.”(《각지설법 3》〈대뉴욕지역법회설법〉)
사존께서는 지고무상(至高無上)한 큰 지혜로 대법제자에게 완전히 새로운 수련방식을 부여하셨다. 단순히 개체 신(神)의 생명 순환체계만 변화시킨 게 아니라, 전체 우주에 보다 지혜롭고 보다 완벽한 순환체계를 만드셨으니 이는 미래 우주가 원용할 수 있는 일부분이다.
사실 사존께서는 이미 친히 사람이 신(神)이 되는 전 과정을 실천해보신 적이 있다. “사실 사람이 신으로 되는 일을 나는 실천 속에서 이미 모두 해보았다.”(《각지설법 2》〈2003년 캐나다밴쿠버법회설법〉)라고 하셨다.
정법 이후 신우주는 ‘멸(滅)’하지 않고 순환과정 중에서 끊임없이 정화(淨化)되고 끊임없이 자신을 복구해 원용불파(圓容不破)하며 순환(循環) 왕복(往復)하며 무궁할 것이다.
사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기왕 이 인류사회를 미래에까지 남긴다면, 미래의 생명으로서는, 미래의 각 층 중생으로서는, 또한 모두 복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기회이고, 그것은 대법이 생명에 대해 원용(圓容)하는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말하면, 미래의 인류사회는 지금의 인류사회와 비교하면 아주 큰 변화와 아주 큰 부동함이 있을 것이다.”
(《각지설법 2》〈2003년 캐나다밴쿠버법회설법〉)
인류는 원시적인 존재가 아니며, 우주에는 원래 인류란 이런 생명이 없었으며, 천체 바깥층에는 지구와 삼계가 없었다. 우주의 법을 바로잡기 위해 비로소 지구와 삼계 및 인류를 만드신 것이다. 인류의 출현은 정법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인류사회는 정법의 필요에 의해 생겨났고, 정법 이후에 인류사회를 남기는 것은 창세주의 홍대한 은혜와 지혜이다.
인류 사회를 남기는 것은 미래 중생의 복분이자 또한 기회이며, 생명에 대한 대법의 원용이다. 미래의 사람도 여전히 고생을 겪을 수 있고, 아마 윤회전세(輪回轉世)할 수 있겠지만, 결코 한순간에 해체되어 깡그리 사라지진 않을 것이다.
이는 마치 사존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그러나 정법 중의 이런 大慈悲(따츠뻬이)는, 전반 우주의 중생들을 놓고 말할 때 있어 본 적이 없는 것이다. 무엇을 부처의 은혜가 가없이 크다고 말하는가?” (《각지설법 2》〈2003년 캐나다밴쿠버법회설법〉)
얕은 인식이니 잘못이 있다면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2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