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淨宇)
【정견망】
약 2천여 년 전 에게해와 맞닿은 아테네는 수레와 배의 왕래가 끊이지 않던 번화하고 화려한 도시였다. 이곳 사람들은 게을렀고 밤낮으로 술을 마시며 흥청거렸다. 그러던, 기원전 430년 어느 날 어둠이 온 하늘을 뒤덮었고, 갑작스러운 역병(疫病)이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사람들은 발열, 설사, 붉은 부스럼이 나면서 팔다리가 썩기 시작했고 썩은 상처를 뚫고 구더기가 나왔다. 병에 감염된 사람은 7~8일 만에 사망했다. 저명한 역사학자 투키디데스는 당시 역병에 대해 사람들은 사망자가 급증한 것만 알 뿐 원인을 찾지도 못했고, 막을 방법을 찾지도 못했다고 기술했다. 시체가 너무 많아 매장할 사람이 없었으며, 심지어 사람의 시체를 먹는 새와 짐승마저 있었는데, 집에서 키우던 개와 가축마저도 피할 수 없었다.
이 역병은 수많은 사망자를 냈고, 한때 번화했던 도시는 텅 비어 적막해졌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하늘에 회개하면서 은혜에 감사했다.
후세 학자들이 당시 역사를 연구하면서 과거 아테네인들의 타락, 음란, 포악, 살육 등의 죄악이 온 도시에 가득한 것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어떤 원인 때문에 재난이 발생한 것일까? 사람에게는 왜 병이란 재앙이 있는가? 사람은 왜 마난(魔難)을 겪어야 하는가? 대체 그 누가 이 수수께끼를 풀어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파룬궁을 창시한 리훙쯔(李洪志) 대사(大師)는 《전법륜》에서 천기를 드러내셨다.
“사람이 예전에 나쁜 일을 하여 생긴 업력(業力) 때문에 병이나 마난(魔難)이 조성된다.”
“왜 사람은 병이 있는가? 그에게 병이 있음과 모든 불행을 조성하는 근본원인은 업력으로서, 그 흑색물질의 업력장(業力場)이다.”
대사의 설법을 읽으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업력이 커지면 사람에게 병이 있고 마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업력이란 무엇인가? 다름 아니라 한 사람이 좋은 일을 하지 않고 덕(德)을 손상한 것이다. 생각해보라, 온몸이 업력으로 가득한 사람의 일생이 그가 원하는 대로 순조로울 수 있겠는가?
사람은 애초에 본성이 선(善)했으니 사람은 마땅히 선량하게 살아야 하며 선량은 사람의 본분이다. 사람이 만약 도덕윤리를 무시하고 도덕의 한계를 지키지 않으면 곧 재앙이 닥칠 수 있다. 왜냐하면 우주 법칙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덕이 붕괴되어 업이 커진 것이야말로 사람에게 재앙을 초래하는 근원이며 재난이 닥치는 것은 인류에 대한 하늘의 징벌이다. 사람에게 덕이 있으면 복보(福報)가 찾아오고 반대면 고난의 심연으로 떨어진다. 사람이 세상에 살면서 만약 평안하고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그럼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리훙쯔 대사님이 말씀하신 천지의 현기(玄機)를 한번 깨달아 보는 것도 무방할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2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