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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은 거대한 용광로

섬섬(纖纖)

【정견망】

세상을 거대한 용광로에 비유한 사람은 아주 드물다. 이 점에서 원대(元代) 시인 유인(劉因)의 《인월원(人月圓)•망망대괴홍로리(茫茫大塊洪爐裏)》에서 한 이 비유는 확실히 아주 독특하면서도 교묘하다.

우선 전체 시를 감상해보자.

망망한 지구 거대한 용광로로 속에서
어떤 물건이 식은 재가 아니던가!
고금에 얼마나 많은 황폐한 성채 고목만 남은 버려진 누대가 있는가.
숫돌 같은 태항산도 띠와 같은 황하도 티끌과 같으니
꽃 피고 지며 봄이 가고 온들 더는 한탄하지 말지니.

茫茫大塊洪爐裏,何物不寒灰。
古今多少,荒煙廢壘,老樹遺台。
太行如礪,黃河如帶,等是塵埃。
不須更歎,花開花落,春去春來。

“망망한 지구 거대한 용광로로 속에서 어떤 물건이 식은 재가 아니던가!
고금에 얼마나 많은 황폐한 성채 고목만 남은 버려진 누대가 있는가. ”

우선 첫 구저에서 ‘망망(茫茫)’이란 두 글자가 특별하다. 거대한 뜻이 있으면서 또 망망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뜻이 담겨 있다. 아마도 시인 역시 삶에 대해 확신이 없는 것 같다. 즉 우리가 흔히 미궁에 빠졌다고 말하는 그런 것이다. 여기서 시인이 말하려는 것은 우리 지구는 거대한 용광로와 같고 모든 것은 다 재와 같다는 것이다.

시인은 아마도 이미 폐허가 된 역사 고적(古跡)을 보면서 이런 느낌을 표현했을 것이다. 시인은 독서를 통해 역사에 대해 자연히 똑똑히 알고 있고 또한 많은 역사적인 사적(事跡)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많은 유명한 전투라든가 과거의 찬란했던 휘황이 지금은 모두 “황폐한 성채 고목만 남은 버려진 누대”가 되었다.

여기서 시인은 시간의 흐름은 아주 빨라서 일체는 다 흘러가는 구름이나 연기와 같음을 한탄하고 있다. 시인이 살던 원대(元代)에 한족(漢族)이라면 어느 정도 남의 땅에 얹혀살며 곳곳에서 배제당하는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

“숫돌 같은 태항산도 띠와 같은 황하도 티끌과 같으니
꽃 피고 지며 봄이 가고 온들 더는 한탄하지 말지니.”

시인이 보기에 높고 먼 태항산이며 황하 역시 모두 티끌에 불과하다. 시인이 많은 소재 중에서 이 두 가지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는데, 사람들은 흔히 ‘강산사직(江山社稷)’을 말하기 때문인데 여기서는 황하와 태항산으로 대표한 것이다.

과거의 영광은 더는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게 티끌로 되었다. 그러니 하필 “꽃 피고 지며, 봄이 가고 옴을 한탄”할 필요가 있겠는가? 여기서 시인이 말하려는 것은 행복한 생활은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람과 꽃과 눈과 달[역주:風花雪月 풍화설월은 각각 4계절의 아름다운 경치를 상징한다]”을 뜻한다.

시인은 마치 인생을 꿰뚫어 보았을 뿐만 아니라 이 지구는 마치 거대한 용광로와 같음을 이해한 것 같다. 파룬따파(法輪大法)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대사의 신경문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인간 세간은 바로 거대한 용광로가 아닌가? 이곳에서 진금(真金)을 용련(熔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이 마난(魔難) 속에서 선량(善良)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중공 마귀를 선택할 것인가? 바로 개개인이 미래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중공과 같은 편에 선 그런 사람들은 수련인(修煉人)들을 박해하는데 정말로 죄악이 극에 달했다. 하지만 정법(正法)이 끝나기 전까지 사람에게는 아직도 선택할 기회가 남아 있다. 사람들이여! 왜 아직도 깨어나지 못하는가?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3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