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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음”을 말하다

평범(平凡)

【정견망】

“사람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다”[人命關天]는 말은 전통문화에 뿌리를 둔 성어(成語)로 신성(神性)한 함의가 담겨 있으며 선과 악에는 반드시 보응이 따른다는 천리(天理)를 체현한다. 고인(古人)은 이 성어를 말하면 엄숙하게 대했고 몸과 마음이 다 진동을 느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 대륙의 중국인들은 이 말에 담긴 깊은 의미와 신성의 함의를 느끼지 못한다. 왜냐하면 중공 당 문화의 독해 때문에 머릿속에는 온통 가짜, 사악, 투쟁과 변이된 사유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찌 “머리 석자 위에 신령이 있다”는 말을 믿을 수 있겠는가?

오늘날 사람들은 믿지 않지만 “사람 목숨은 하늘에 달려 있음”은 진실로 존재한다. 우리 먼저 고서의 기록을 통해 이 성에 담긴 신성한 의미를 느껴보도록 하자.

먼저, 《집복소재지도(集福消災之道)–복을 모으고 재앙을 없애는 도》라는 책에 이런 기록이 있다.

“초준명(焦俊明)은 어린 나이에 공명(功名)을 이루었지만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승진하지 못했다. 그는 항상 자신의 벼슬길이 험난한 것을 원망하며, 마치 하늘에 눈이 없어서 자신의 노력을 못 본다고 생각했다. 이에 상소문을 써서 하늘에게 질의했다.

그가 하늘에 묻던 날 저녁 무렵, 하얀 비단 위에 쓴 소서(素書) 한 폭이 갑자기 하늘에서 향로를 모신 책상 위로 떨어졌다. 그가 자세히 보니 비단 폭 위에 쓴 열여섯 글자는 천정(天庭 하늘 조정) 문자라서 보아도 뜻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중에 그는 하선고(何仙姑)가 도행(道行)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녀를 찾아가서 물었다.

하선고는 소서(素書)를 보고도 아무 말도 해주지 않았다.

초준명이 애걸복걸하며 알려달라고 하자 하선고가 대답했다.

“당신은 황금 5냥의 뇌물을 받았기 때문에 10년의 수명을 단축하고 또 한 사람을 억울하게 죽였기 때문에 죽은 후에 반드시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당신이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습니까?”

하선고가 이렇게 묻자 초준명은 어안이 벙벙해져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머지않아 그는 급사했다!

《선실지(宣室志)》에는 또 이런 기록이 있다.

“루사덕[婁師德 역주: 당조(唐朝) 측천무후 때의 유명한 대신]이 아직 벼슬을 하기 전에 꿈에 자색 옷을 입은 사람이 침대 앞으로 와서 절을 하더니 또 절을 하면서 말했다.

‘당신의 병이 다 나아가니 먼저 저와 함께 가시죠.’

그러면서 그를 끌어냈다. 갑자기 루사덕은 자기 힘이 세어지고 발걸음이 재빠르며 병이 다 나은 것을 느꼈다. 몇 리를 걸어가 보니 앞에 관부가 있고, 주위에 관졸들이 서 있었는데, 크고 붉은 대문이 상당히 높았다.

자색 옷을 입은 사람이 말했다.

‘이곳은 지부(地府 저승 관아)의 마당입니다.’

루사덕이 깜짝 놀라서 물었다.

‘지부 마당이 왜 인간 세상에 있습니까?’

자색 옷을 입은 사람이 말했다.

‘저승의 길과 이승 사람들의 발자취는 본래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세상 사람이 어찌 알겠습니까?’

루사덕이 마당에 들어서자 관졸들이 급히 한쪽으로 비켜섰다.

그가 보니 ‘사명서(司命署 명을 주관하는 부서란 뜻)라고 적힌 빈 방이 있었다.

그가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묻자 세상 사람들의 봉록과 수명을 적은 책을 보관하는 곳이라고 대답했다. 루사덕이 몰래 보니 몇 천 권의 책이 몇 개의 책상에 놓여 가지런히 있었는데, 그 옆에는 녹색 옷을 입은 사람이 지키고 있었다. 이 사람은 안연(案椽 문서를 지키는 관리)이라 불렀다.

루사덕이 그에게 자신의 책을 꺼내달라고 하자 안연이 한 권을 꺼내 그에게 건네주었다.

그가 한번 보니 책에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거기에는 관직에 오르는 시기가 적혀 있었다. 모든 것이 상세하게 적혀 있었으며, 85세까지 산다고 적혀 있었다.

그는 몹시 기뻐하며 안연에게 말했다.

‘저 같은 백성이 굶주리지 않고 얼지 않으면 충분한데 어찌 감히 이런 사치를 부릴 수 있겠습니까?’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갑자기 하늘에서 어떤 음성이 들리는데 처마를 진동시켰다.

안연이 놀라서 말했다.

‘이것은 하늘 북이 울리는 것이니 당신이 빨리 돌아가야 합니다. 오래 머물러선 안 됩니다.’

이 소리를 듣고 루사덕이 놀라서 깨어났고, 비로소 꿈속임을 알았다.

이때 날은 이미 밝아왔고 그의 집 동쪽에 있던 한 사찰에서 마침 종을 치고 있었는데, 이 종소리가 바로 안연이 말한 하늘 북이었다. 그날로 그의 병은 다 나았다. 나중에 그는 벼슬길에 올랐고 자신의 명부에 기재된 것과 똑같았다.

그의 관직은 서경(西京) 대원수(大元帥)까지 올라갔다.

어느 날 그는 노란 옷을 입은 사자를 봤는데 그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나는 저승사자로 칙명을 받들어 당신을 데리러 왔습니다.’

그가 말했다.

‘내가 내 명부를 본 적이 있는데, 수명이 85세이며 관직이 상대성(上台星) 까지 올라가게 되어 있는데 어째서 이렇게 급히 내 목숨을 가져가려 하는가?’

노란 옷을 입은 사자가 말했다.

‘당신이 어느 벼슬에 있을 때 일찍이 실수로 무고한 사람을 죽인 적이 있소. 당신의 관직과 수명은 내 상사(上司)가 준 것인데 지금 그는 이미 그곳에 없습니다.’

그리고는 사라졌다. 이때부터 그는 자리에 누워 일어나지 못했고 사흘 후에 죽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