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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연분

섬섬(纖纖)

【정견망】

송대(宋代) 시인 양만리(楊萬里)의 《원백장경이집 시를 읽다(讀元白長慶二集詩)》에서 사(私)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는데 사실 여기서 진실한 뜻은 일종의 연분이다. 전체 시는 28자로 구성되어 있다.

[역주: 《원백장경이집(元白長慶二集)》이란 원진의 시집인 《원씨장경집(元氏長慶集)》과 백거이 시집인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 둘을 일컫는 말이다.]

원진과 백거이의 시를 읽으니
소부(少傅 백거이)는 평생 원진을 존중했구나
무슨 뜻이 있는지 거듭 깨닫지 못하다가
절반은 우정이요 절반은 사(私)였구나

讀遍元詩與白詩
一生少傅重微之
再三不曉渠何意
半是交情半是私

1. “원진과 백거이의 시를 읽으니
소부(少傅 백거이)는 평생 원진을 존중했구나”

시인이 원진과 백거이의 시집을 읽다보니 백거이가 평생토록 원진을 대단히 존중한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소부(少傅)란 백거이가 지낸 관직 이름이고 미지(微之)는 원진의 자(字)다. 우리가 두 사람의 시사(詩詞)를 보면 확실히 두 사람의 우정이 아주 깊고 돈독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2. “무슨 뜻이 있는지 거듭 깨닫지 못하다가
절반은 우정이요 절반은 사(私)였구나”

이에 시인(양만리)이 무슨 원인이 있는가 찾아보니 절반은 두 사람의 우정이 깊었고 절반은 두 사람의 사적인 교류가 좋았음을 발견했다. 사실 이 두 가지 모두 원인일 것이다. 어쩌면 두 사람은 경력이 유사하고 비슷한 곳에 살았으며 또 서로 교류가 있었으니 이는 바로 우정문제다.

그런데 “절반은 사였구나(半是私)”에서 사(私)란 우리가 흔히 아는 사심(私心)이란 뜻이 아니라 일종의 연분(緣分)을 말한다. 수련인이라면 모두 알다시피 많은 사람들이 모두 여러 차례 윤회전세(輪回轉世)를 거쳤고 많은 사람들이 금세(今世)에 사이가 좋고 나쁜 것은 사실 전세(前世)의 연분에 따른 것이다. 물론 연분에는 선연과 악연 두 가지가 있다. 백거이와 원진이 바로 선연이다. 아마 두 사람이 전세에 형제 또는 사형제(師兄弟)의 연분이었을지 모른다.

가령 전설에 따르면 소동파(蘇東坡)와 불인(佛印)화상은 전세에 사형제의 연분이 있었는데 모두 당대의 저명한 고승이었다. 때문에 늘 서로 지지해 주었는데 나중에 소동파가 계율을 어기고 수치심을 못이겨 원적하자 불인이 소동파를 제도하기 위해 일부러 세상에 태어났다.

백거이와 원진이 같은 시기를 살면서 이렇게 서로 존중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전세의 연분 때문일 것이다. 아마 시인(양만리) 역시 이런 이치를 알고 있었을 테지만, 그것을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그러 이 사(私)로 대신했을 것이다. 진실한 원인은 바로 이 인연이다.

좀 더 깊이 생각해보면, 사실 오늘날 대부분의 세상 사람들은 하늘에서 태어난 신(神)이 이곳에 와서 전생(轉生)한 것으로 목적은 법(法)을 얻기 위함이다. 우리 주변의 대법제자들은 사실 우리 모두와 인연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목적은 다 한 가지인데 바로 법을 얻어 파룬따파(法輪大法)를 수련하기 위해 온 것이다. 그러므로 모두들 이 단락 인연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특히나 대법을 수련할 수 있는 이 기회를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

 

원문위치: http://zhengjian.org/node/284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