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大雄)
【정견망】
저녁에 동수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원고를 투고하는데, 동수는 일이 있어서 나가고, 나 혼자 컴퓨터를 준비했다. 그랬더니 전원을 켜자마자 지난번에 나타났던 상황이 다시 나타났는데 모니터가 반응이 없어서 잠시 기다렸다가 버튼을 여러 번 눌렀지만 반응이 없었다.
지난번 컴퓨터에 처음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들 컴퓨터가 고장 났을 수도 있다고만 생각하고 안으로 찾진 않았다. 컴퓨터가 너무 낡긴 했다. 동수가 컴퓨터를 가져가서 고치려 하자, 수리 기사가 컴퓨터가 너무 낡아서 고칠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동수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마음속으로 컴퓨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그곳에서 시도나 해보자고 하니, 결국 좋아졌고 수리할 필요도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늘 내가 인터넷에 접속할 때만 문제가 생겼고, 동수가 인터넷을 하면 모든 것이 정상이었다. 분명 내 심성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안으로 찾아보았다. 이때 발정념 시간이 되었고, 나는 발정념을 하면서 이 일에서 내 심성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되돌아보게 되었다. 예전에 투고할 때 늘 이렇게 했기 때문에 설령 심성에 작은 문제가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때문에 지난번에 문제가 생겨도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다.
이번에 찾아보니 문제가 정말 많았다! 먼저 명예를 구하는 마음, 그리고 수량을 추구하는 마음, 일을 하려는 마음, 교류문장 쓰는 것을 일로 생각하는 것과 성적을 구하는 마음 등등. 이런 표면적인 집착심들이 마치 다 존재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늘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투고할 때, 나는 대체 어떤 심리였는가? 오직 나 자신만이 가장 잘 안다. 내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그것은 투고하기에 급급했는데 사실은 조급하게 성과를 추구하는 마음이었다. 글을 쓰자마자 조급하게 보내려다 보니 몇 번이나 나중에 보완하고 싶은 상황이 벌어졌다. 이것은 동수와 대법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전에 몇 개의 글을 발표한 후 자만심과 경각심을 잃고 자신에 대한 요구가 느슨해졌기 때문이다. 처음 글을 쓸 때처럼 진지하고 신중한 마음가짐이 없어져 자세히 검토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심리 뒤에는 일을 엄밀하게 하지 않고 대충하려는 당문화(黨文化)가 숨어 있다. 또 자신을 실증려는 마음이 숨겨져 있다. 교류문장을 쓰는 것은 법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지, 자신을 실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성급하게 투고하고 결과를 추구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이런 마음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대법제자가 일하는 태도는 자신과 동수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법 일은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모두 마땅히 엄숙하게 대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만 신성할 수 있고 이렇게 해야만 ‘대법제자’라는 호칭에 어울릴 수 있다.
예전엔 이렇게 해도 아무렇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안 된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수련함에 따라 대법제자에 대한 대법의 요구가 높아지고 표준도 높아졌기 때문에 예전처럼 흐리멍덩하게 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만약 오늘 또 문제가 생기지 않았더라면 이런 집착심들을 진지하게 파헤치기 어려웠을 것이다. 사부님의 자비하신 안배와 점화에 감사드린다.
나는 안으로 찾는 동시에 발정념을 마쳤는데 이때 전원을 켜자 “웅” 하더니 컴퓨터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3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