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해
【정견망】
[편집자 주] 이 자료는 미 항공우주국 홈페이지에서 리트윗한 3월 19일자 천문사진이다. NASA의 일일 천문사진은 우주의 다양하고 매력적인 이미지나 사진에 대해 전문가가 쓴 짧은 설명을 추가한다.
NASA/ESA 허블 우주 망원경이 촬영한 이 이미지에 은하 ESO 300-16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 은하는 지구에서 2천8백70만 광년 떨어진 에리다누스 자리에 있는 유령 같은 별들의 조합으로 마치 반짝이는 구름처럼 보인다. 다른 먼 은하와 앞에 나오는 항성과 함께 고급 스카이 워크 카메라로 촬영한 천문도(天文圖)를 이룬다.
이 관찰은 우리의 은하계 이웃들을 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허블은 지구에서 약 10 메가 파섹 내에 있는 알려진 은하계의 약 4분의 3을 자세히 관찰해 그중 가장 밝은 별을 찾아 이 은하계들과의 거리를 측정했다.
백만 파섹을 뜻하는 메가파섹은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믿기 힘들 만큼 긴 거리 단위다. 지구가 태양을 둘러싸고 운동하는 1년간 매우 먼 항성들이 아주 약간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작은 차이를 시차라 한다. 단위는 각도 단위인 도, 분, 초를 쓴다. 1파섹이란 1초의 시차를 만드는 거리로 대략 3.26광년 또는 30.9조 킬로미터에 해당한다.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별은 1.3 파섹 떨어져 있는 프록시마다.
참고자료: https://www.nasa.gov/image-feature/goddard/2023/hubble-sees-a-sparkling-neighbor-galaxy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