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심해(莫心海)
【정견뉴스】
[편집자 주] 광활한 우주는 인류에게는 영원한 수수께끼로, 그 실질을 알 길이 없다. 현대 천문학에서 인식한 것은 단지 현대 과학기술로 포착한 인류 공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천체의 순간적인 변화일 뿐이다. 과학자들은 이 순간적인 관측 데이터를 붙잡고 이론을 제시하고 가설을 세우는데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는 것처럼 정체(整體)와 그 본질을 파악하기 어렵다. 만약 인류라는 이 공간에서 국한되어 우주의 신비를 탐구한다면 결국에는 허사가 될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이 현대 천문학의 발견에서 우주, 인체, 생명의 진정한 의미는 어디에 있는지 한번 생각해볼 수 있길 희망한다.
스페이스닷컴(space.com) 2023년 8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사상 최대 질량의 항성이 블랙홀에 의해 찢겨진 증거를 발견한 것으로 보이는데 블랙홀의 피해를 입은 항성의 내장(內臟)이 어두운 우주 속으로 던져졌다고 한다.
이번 연구 결과를 이끌어낸 미시간 대학의 존 밀러는 “우리는 전에 항성의 내장이었던 것을 보고 있으며 남겨진 원소는 우리가 항성이 어떻게 사망했는지 추적할 수 있는 단서”라고 했다.
원소 분석을 통해 연구팀은 파괴된 이 항성은 대략 태양 질량의 약 3배로 이는 올 초 보고된 ‘두려운 바비’ 사건과 관련된 빛나는 야수(野獸)만이 이것과 필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두려운 바비’란 우주에서 발생한 한 가지 사건을 가리키는 용어인데 천문학자들은 당시 태양 질량보다 14배 무거운 항성이 블랙홀에 의해 삼켜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근에 연구된 사건은 ASASSN-14li라고 한다. ‘두려운 바비’ 별과 달리 NASA 찬드라 X선 천문대와 유럽 우주국 XMM-뉴턴에서 수집한 새로운 정보를 통해 ASASSN-14li 천체의 크기에 대한 많은 증거들이 있다.
ASASSN-14li처럼 블랙홀이 항성을 삼키는 것을 조석 파괴 사건(Tidal Disruption Event, 줄여서 TDE)이라 한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블랙홀의 중력이 그것과 거리가 아주 가까운 불행한 항성과 충돌하기 시작하면 가시광선, 자외선 및 X선 파장의 플레어가 방출되는데 이 플레어는 항성 조각의 온도 상승과 동시에 발생한다.
때문에 연구자들은 2대의 강력한 기구를 사용해 TDE 파장을 연구해 ASASSN-14li의 블랙홀 주변 원소의 농도를 계산해 이 블랙홀이 지구에서 약 2억 8천만 광년 떨어져있음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상세한 분석을 통해 현장에 존재하는 질소와 탄소 비율을 분석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된 비율이 태양 질량의 3배 정도 되는 항성 내부의 비율과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자신들이 줄곧 연구해 온 것이 실제로 초대질량 블랙홀에 의해 통제되어 멸망할 운명으로 정해진 크기를 가진 항성의 ‘내장’이라고 추론했다.
연구팀의 라미레스-루이스는 “조석 교란에서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이번에 했던 것처럼 불행한 항성의 질량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ASASSN-14li는 질량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흥분됩니다.”라고 했다.
이번 발견에 대한 논문은 《천체물리학 저널 익스프레스》 8월 20일자에 발표되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