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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을 맞고 깨달은 것

대법제자

【정견망】

어제 수련하지 않는 가족이 내가 상식을 잘 모른다면서 큰소리로 짜증을 내며 나를 야단쳤다.

나는 가족들과 전에는 오랫동안 말다툼을 하며 지냈지만, 최근 몇 년간은 이미 자신의 성격을 고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화를 내거나 성질을 내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 비교적 화목하게 지냈고 말다툼조차도 거의 하지 않는다.

어제 가족이 나를 야단칠 때, 나는 좀 난감하고 억울한 느낌이 들었으며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자기 화를 내는가? 나는 또 반박하지 않았고 그저 한마디로 살짝 해명하면서 온화한 말투로 각자 자기 일을 하러 갔다.

그 후, 나는 당시 감정이 비교적 경미하게 이끌렸기 때문에 심성(心性)을 지킬 수 있었음을 알게 되었다. 돌아보면 만약 몇 년 전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또 말다툼을 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감정이 격렬하게 흔들려 참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는 또 생각해 보았는데 이런 일을 만나서 만약 사람 마음과 사람의 정, 사람의 이치로 보면 불공평하고 화가 나서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따졌을 것이다. 하지만 법(法)에서 알려준 것은 내가 이해하기에, 이는 업력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난 일은 소업(消業)할 기회이자 심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로, 아주 좋은 일이다. 반드시 사람의 이치를 벗어나야만 마음이 평형을 이루고 평온할 수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보았다. 가족이 이런 문제 때문에 갑자기 화를 낸 것에는 또 나더러 이 속에서 깨달을 원인이 있으니 내 수련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라는 것이 아닌가?

표면적으로 보면 내가 어떤 분야에서 상식이 너무 부족해서 상대방이 화를 낸 것이다. 이것은 내가 머리를 쓰려 하지 않고 생각하길 싫어하는 습관 때문에 많은 상식들을 잘 모르는 것과 관련이 있다. 나는 여러 가지 일에 대해 비교적 과장하고, 그럴듯하게 꾸미거나 심지어 잘못 아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별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대하지 않았다. 이는 ‘진(真)’이 부족한 것으로, 일을 명확히 하는 엄밀하고 진지한 태도가 아니라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을 보여주는데 이는 진(真)이 아니다.

아울러 이런 심태는 법을 배우는 방면에서도 나타난다. 나는 법에서 말씀하신 많은 내용에 대해 마찬가지 심태였는데, 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제대로 아는 게 아니었다. 안에서 언급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들은 정말로 알지 못했고, 때때로 일부 개념을 혼동했다. 배후의 심태는 이런 것들은 자신의 수련과 무슨 절실한 관련이 없다고 여기면서, 똑똑히 몰라도 별 영향이 없을 거라 여긴 것이다.

나는 최근 법을 공부하면서 이러한 과장되고 진실하지 않은 심태를 서서히 개변하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 법리(法理)를 읽어냈고 수확이 커서 몹시 기뻤다. 또한 법(法)속의 그 어떤 내용이든 다 과거 생각했던 것과 달리 자신의 수련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다. 일부 내용은 절실한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정말로 아주 잘못된 견해임을 발견했고 최근에야 바로 잡았다.

예를 들어 보자. 내가 이해하기에 사부님께서는 법에서 지금 사찰에 많은 불상들이 있는데, 어떤 불상은 개광하지 않았고, 어떤 불상은 가짜 기공사에 의해 부체(附體)되었고, 어떤 불상은 재물을 구하는 사람이 절을 해서 만들어낸 가짜 부처라는 등을 말씀하셨다. 과거에 나는 이 부분 내용은 자신의 수련과 별로 관계가 없다고 느꼈고 마치 지식처럼 여겨 한번 알아두면 그만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올해 가족 여행을 갔을 때 가족들과 함께 사찰을 참관한 적도 있다. 비록 불상에 절을 올리진 않았지만 당시에는 이 단락의 법이 머릿속에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사실 만약 법을 제대로 배웠더라면 지금의 사찰에는 아예 들어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쉽게 떠올렸을 것이다.

나는 절에 들어간 후 비록 불상에 절을 하진 않았지만 불상 사진을 많이 찍었다. 최근 법을 공부하다 이 부분의 내용을 공부하고 나서야 갑자기 이 생각이 났고 이런 사진들은 남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불상들 뒤에 어떤 것이 있는지 몰라서 삭제했다. 나는 또 사부님께서 법에서 집안 환경을 청리해 가짜 기공 서적을 모두 없애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도 생각났다. 우리의 환경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며, 좋지 않은 물건은 다른 공간에 영체(靈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남겨서는 안 된다.

또 사부님께서는 법에서 명산대천(名山大川)에서 불광(佛光)이 나타나는 것은 대부분 진짜 부처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과거에 이 부분을 읽으면서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나중에 불광에 대한 속인 기사를 보고는 또 이것은 진짜 부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법에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았다.

이렇게 법을 배워서야 어찌 되겠는가?

그래서 어제 야단을 맞고 나서 생각해보니 이것은 정말 우연이 아니었다. 분명 사부님께서 가족의 입을 빌려 이렇게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려는 내 심태를 고치라고 알려주신 것이다. 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내가 상식을 잘 모르는 것이 집안일에 번거로움을 가져오고 내게 더 많은 말을 하고 설명할 필요가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 이러한 심태는 법을 공부하는데 있어 더욱 심각한데 직접적으로 법을 배워도 법을 얻지 못할 수 있다. 사실 배후는 대법을 소중히 여기고 대법을 믿고 공경하는 것이 부족한 것이다.

작은 깨달음이니 부적절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