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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자진언을 외우자 사랑니가 “똑바로 자라”

청년대법제자 소범(小帆)

【정견망】

중학교 때 치아를 교정할 때 엑스레이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때 사진을 보니 아래에 2개의 치아가 자라고 있었다. 다시 말해 가로로 긴 사랑니가 있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사랑니가 자라기 시작했는데 왼쪽 사랑니가 먼저 나왔다. 처음에는 작고 뾰족한 부분만 보여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점점 가로로 길어서 앞니가 점점 밀려 이미 교정이 잘 된 아랫니가 삐뚤어져 어쩔 수 없이 빼야 했다.

사랑니는 일반적인 치아보다 빼기가 어렵고, 내 치근은 또 일반인보다 길어서 사랑니를 뽑는 과정이 아주 고통스러웠다. 먼저 송곳니 밑에 숨은 사랑니가 통째로 드러나도록 메스로 드러내야 했을 뿐만 아니라 망치로 부숴 조각을 낸 후 하나씩 빼내야 했다. 발치 후 회복하는 과정도 힘들었다. 이를 뽑은 직후 하루 종일 피와 침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나와 계속 삼켜야 했다. 하지만 상처 주변부터 목까지 부어올라 삼킬 때마다 목이 몹시 아팠다. 첫날을 이렇게 견디고 나서 일주일 넘게 제대로 먹지 못하고 유동식만 먹자 또 상처가 아물지 않아 염증이 생길까 걱정이 되었다. 어렵사리 회복이 되어도 또 실밥을 제거해야 했는데, 실밥 제거는 전체 발치 과정에서 가장 아픈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한번 사랑니를 뽑고 나서 나는 완전히 두려웠다. 그러나 몇 달 후 오른쪽 사랑니도 나오기 시작했다. 이번에 나는 아무것도 뽑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걸 뽑지 않는다면, 가볍게는 교정된 치열이 밀려서 흔들릴 것이고 심할 경우 가까이 있는 치아의 치근이 괴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뽑힌 사랑니가 억지로 부러뜨려 온통 피투성이가 된 채 쟁반에 받쳐진 모습(예전에 치아를 교정할 때 치아를 네 개 뽑은 경험이 있는데 역시 이와 비슷했다)을 생각하니 속으로 좀 죄책감도 들었다.

‘이것들도 내 신체 속의 작은 생명들이고 내 몸을 떠나면 죽어버리는데 이를 대체 어떻게 한단 말인가?’

어머니(동수)가 내가 고민하는 것을 보시고는 사랑니를 향해 ‘9자진언(九字真言)’을 한번 외워보라고 하셨다. 처음에 나는 좀 망설여졌다. 평소 배가 아프면 9자진언을 외우면 금방 나을 수 있었지만, 이것은 진짜 뼈에 있는 물건들인데 외운들 무슨 변화가 있을까? 하지만 이 방법 외에는 다른 좋은 방법이 없어서 한번 외워보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마음속으로 사랑니에게 이렇게 말했다.

“만약 내가 전에 네게 빚을 져서 네가 빚을 받으러 찾아왔다면 그럼 네가 나를 고통스럽게 해도 된다. 하지만 나는 네가 뽑히는 것을 정말 원하지 않는다. 옆으로 자라지 말고 좀 똑바로 자랐으면 한다. 부디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를 기억하기 바란다.”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지 확신은 없었지만, 그래도 나는 날마다 9자진언을 외웠다. 얼마 후,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 무의식중에 사랑니를 혀로 핥아보니 놀랍게도 그것이 바르게 자란 것을 발견했다! 다시 거울을 들어 확인해보니 정말임을 발견했다. 나는 여전히 믿기 어려워서 인터넷에서 옆으로 나오던 사랑니가 저절로 똑바로 나올 수 있는지 검색해봤는데 대답은 부정적이었고, 오직 외력의 작용이 있어야만 똑바로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내 생각도 확실히 그렇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외력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교정기구나 또는 그런 종류의 외력이 아니라 우리가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유래한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