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오늘까지 3일째 눈이 내렸다. 오늘은 특히 아주 많은 눈이 내렸다. 아침 6시 발정념을 마치니 밖은 아직 어두컴컴했다. 눈을 치우러 나가야 한다. 왜냐하면 학생들이 등하교 길에 이곳을 많이 지나가는데 미끄러질까 봐 걱정되기 때문이다. 막 건물 앞 눈을 깨끗이 치웠지만, 잠시 후 또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많은 눈을 단번에 치울 수는 없다. 나는 또 나가서 동수에게 신경문을 전달해야 하니 가는 김에 난방비를 내야지.’
눈을 치우면서 땀을 흘리고 나니 온몸에서 열이 났다. 방에 들어가면서 난방이 너무 덥다고 말하자 남편이 말했다.
“당신 라디에이터를 한번 만져봐.”
내가 라디에이터를 만져보니 얼음처럼 차가웠다.
“아이고, 왜 이렇게 썰렁해요, 온기라고는 하나도 없네.”
이렇게 추운 날씨에 갑자기 난방이 멈췄다. 영하 10도가 넘는데, 어떻게 견디겠는가? 이게 우연일 수 있겠는가? 나가서 한번 살펴보자.
나가서 확인해보니 가스가 차단되었다. 수련인에게 우연한 일이란 없다. 안으로 찾아보자, 난방비는 매년 설날 전에 내는데, 오늘은 14일이라 아직 보름이나 남았는데, 어째서 난방을 차단했을까? 왜 일찍 내지 않았을까, 난방을 틀어도 따뜻하지 않고 실내 온도가 16~17도라 전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는 건물 집집마다 모두 난방이 안 된다며 그들에게 전화를 해도 해결되지 않았다. 올해 사장이 바뀌었지만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다.
우리는 수련인인데 생각해 보라, 옛날 깊은 산속에서 수련하려면 얼마나 고생이 많았겠는가? 그때 무슨 난방이 있었겠는가? 이는 무슨 마음인가? 안일심(安逸心)이다.
난방비를 천천히 내려 하고 덜 내고 싶어하는데 이는 무슨 마음인가? 이익심(利益心)이다.
이런 마음들을 포기해야 한다. 최후에 이르렀는데 아직도 이렇게 꽉 붙잡고 있다면 이게 수련인인가? 이는 속인과 마찬가지가 아닌가? 들리는 말로는 난방비를 늦게 내서 연체료와 위약금을 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해보았다.
‘내자, 지금이 바로 이익심을 제거할 때다.’
남이야 어찌 됐든 나는 돈을 내자. 얼마를 더 달라고 하면 원하는 대로 주자. 눈이 많이 와서 두껍게 쌓여 걸어봐도 멀리 가지 못한다. 막상 가서 사람이 없으면 헛걸음을 하기 때문에 일단 전화를 걸려 했다. 결과적으로 몇 번을 걸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나는 남편과 상의해 아들에게 QR코드로 난방비를 낼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아들은 위챗을 검색해보니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돈을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 신경 쓰지 마세요, 제가 낼게요.”라고 했다. 잠시 후 아들이 다시 전화를 걸었다. 난방비를 냈는데, 몇 백 위안 덜 냈다고 했다.(작년에 측정한 온도가 충분하지 않아서 환불해주었기 때문) 이렇게 내 시간을 아꼈고 동수들에게 신경문도 보냈다. 오후 3시가 좀 넘자 난방이 따뜻해졌다.
정말로 일사일념(一思一念)을 닦아야 하는데 어떤 마음이 움직였는가? 다른 공간에서 보면 아주 명확한 것이다. 사존의 교묘한 배치에 감사드립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7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