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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영이 있다: 다리미와의 대화

진함(真涵)

【정견망】

우리 집에는 아주 오래된 전기 다리미가 하나 있는데, 나는 그것이 구식이라고 느꼈다. 애초 그것을 어머니 집에서 가져온 이유는 (진상 지폐를 만들 때) 동수가 한 말 때문이었다.

“새 돈에는 잉크 기름이 많아서 글자가 잘 붙지 않아요. 증기가 없는 다리미가 있으면 좋겠는데. 종이를 받치고 종이를 사이에 대고 다리면 잉크가 종이에 잘 붙어요.”

나는 다리미를 동수 집으로 가져갔고, 동수 을(乙)이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느꼈다. 곧 동수 갑(甲)이 그것을 사용했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다리미가 그 역할을 했구나, 이것도 생명의 여정이 아주 비범하겠구나.’

어느 날, 나는 다리미를 집으로 가져와서 찬장에 넣어두었다. 한 번은 물건을 치울 때 다리미가 억울한 투로 말했다.

“아무개 수련인이 나를 업신여기고 싫어하는데, 내가 아직도 그녀를 경멸하나요?“

나는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동수 을(乙)이 그것을 무시하고 싫어한다는 걸 알고 있었구나! 근데 왜 아직도 그것이 동수를 경멸할까? 이 일은 내가 알아야겠다.

내가 말했다.

“넌 왜 그녀를 경멸하니?”

다리미가 말했다.

“왜냐하면 그 수련인의 사상이 순정하지 않고 늘 좋지 않은 사상이 나오고 수련인의 표준에 부합지 않는가 하면, 때로는 나쁜 사상이 나타나잖아요.”

나는 말하지 않았다. 나는 동수를 위해 변명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의 사상이 튀어나오면 많은 생명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그저 이렇게 권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신경 쓰지 마.“

“나는 동수 갑이 좋아요. 그녀는 나를 매우 진지하게 대해줬고, 마음속으로는 존중해 주며, 나를 중요하게 여겼어요.”

나는 생각했다.

‘생명은 모두 존중받고 싶어 하고 경멸과 배척은 받고 싶지 않는구나!’

나는 다리미에게 말했다.

“생명에는 다 독특한 점이 있고 경험도 달라. 네게 무슨 할 말이 있으면 내가 너를 써 줄께.”

다리미는 곧 기쁨에 겨워 그 안의 생명이 나왔는데 늙은이의 형상이었다.

그가 말했다.

“내가 수납장 위에 있는 찻주전자와 이야기를 했더니 주인님이 그들의 이야기를 써주셨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들은 모두 예쁜데, 나는 못생겨서 부끄러워요. 나 자신을 가늠해 보니, 여전히 주인에게 나를 써달라고 할까 하는 충동이 들었어요. 주인께서 저에게 물어보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주인님 감사합니다, 주인님이 무시하지 않으셔서 감동 받았습니다.”

내가 말했다.

“윤회하여 지금까지 이른 생명은 모두 풍부한 내포와 함축, 오랜 기억이나 잊지 못할 경험들이 있단다. 생명이 의탁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모두 영성(靈性)이 있지.”

다리미가 말했다.

“그런 이치로군요! 주인님은 생명에게 마땅히 존중을 해주셨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이 운 좋은 생명들은 생명 과정 중의 기다림을 저버리지 않을 겁니다. 저는 주인님께 할 말이 많습니다.”

“좋아, 너의 경험에 깊이 사고할 내포가 있기를 기대하마.”

“제가 한 말이 꼭 깊이 생각하게 할 수 있을지 모르고, 방관자가 잘 알지 모르지만, 제가 말한 것이 주인님의 공감을 얻기를 바랍니다.”

다리미는 이렇게 자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저는 오랜 세월 이전에 천상에서 시호(柴胡)라는 이름의 약초였고 인간 세상에 왔어요.”

내가 말했다.

“《봉신연의》에서 서기西岐의 병사들이 역병에 걸렸을 때 양전楊戩이 삼황三皇이 있는 곳에 가자 염제가 그에게 시호를 하사하여 병사들을 고치게 했으니 시호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설마 네가 그때의 시호는 아니겠지.”

다리미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그래요. 제가 바로 그때 세상에 왔어요. 천신(天神)은 제가 속세로 내려가고 싶어하는 소망을 알고 저를 인간 세상으로 전세(轉世)시켰어요. 인간 세상에서 살기란 아주 고달프잖아요. 저는 한때 전생하여 밥그릇이 되었어요, 무훈武訓을 아시죠? 그의 동냥 밥그릇이 된 적이 있어요.”

나는 깜짝 놀라서 말했다.

“무훈은 청조(淸朝) 사람인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 그는 일생동안 많은 고생을 하고 구걸을 하면서 의학(義學 일종의 무료 학교)을 일으켜 황제의 칭찬을 받아 ‘천고의 기이한 거지’로 불렸단다.”

다리미가 말했다.

“무훈은 천룡팔부가 호법(護法)하고 있었어요. 그가 잠을 잘 때 저는 호법신들이 옆에 서 있는 것을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그가 세상을 떠날 때, 저는 가마 하나가 그를 하늘로 들어 올리는 것을 보았어요.”

내가 말했다.

“마땅히 네게 경의를 표해야겠다, 너는 미혹되지 않지만 세상 사람들은 무훈의 내력을 모른단다. 무훈은 천상의 신선이 속세로 내려온 것으로 중생들과 선한 인연을 맺었단다. 그는 고생을 낙으로 여기고, 무사무아(無私無我)했으며, 동토(東土) 중생들과 인연을 맺었으며 구도해야 할 생명에게 수기(授記)를 했단다.”

다리미가 말했다.

“아무튼 우리 주인님은 대단하고 무사무아했어요.”

내가 말했다.

“너는 상조(商朝)에서 단번에 청조(淸朝)로 갔어. 너무 빨리 넘어갔다, 중간 과정에서 생명의 윤회가 여러 번 있을 것 아니냐.”

다리미 “시호 이후 저는 당귀, 황련, 삼칠 등의 약재로 환생한 적이 있어서 한방의 약장과 친숙해요. 나는 많은 동반자가 있었는데 매우 재미있게 지냈어요. 큰 나무로 환생하여 이백 년을 살았고, 큰 항아리로 환생하여 오십 년을 큰 부잣집에서 살았고, 삼대의 사람들을 보았어요. 또 궤짝으로 환생하여 당조(唐朝) 궁정에 있다가 나중에 안록산의 반란 때 반란군의 불에 탔어요.”

“당조 궁정에서는 무엇을 보았니?”

“뭐 본 거 없어요. 창고에 능라 비단이 들어 있었는데 옷감에 대해 조금 알죠.”

“어쩐지 네가 많은 시간을 빼먹더라니, 네가 생각하기에 어떤 윤회는 중요하지 않은가 보다.”

“네, 송나라 때 비단 이불로 환생해 한 유명 인사가 저를 사용했어요.”

“설마 소식이니?”

“주인님의 추측이 재미있군요. 그러나 소식은 아니고 그의 절친한 친구인 불인佛印 선사였어요.”

“그럼 불인이 출가하기 전이겠구나. 왜냐하면 스님은 비단 이불을 덮지 않으니.”

“그래요, 저는 불인이 출가하기 전에 쓰던 비단 이불이었어요. 불인은 재능도 있고 마음도 순정했어요.”

“불인의 출가를 말하면 황제와도 관련이 있단다. 불인이 출가하기 전에 소식과 좋은 친구였는데 소식은 조정에서 벼슬을 하고 있었다. 불인이 소식과 대화 중에 “천안(天顔 용안) 생겼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황제가 어떻게 생겼다는 말이었다.

소식은 몇 마디를 한 후, 또 말했다. ‘며칠 후 황제께서 사찰 법사에 참가하실 테니, 자네가 도와주는 사자로 변장하면 황제를 만날 수 있을 것이야.’ 결국 황제는 이 사자를 보고 이 사자가 불가와 인연이 있다고 생각하여 어지를 내려 그를 출가시켰는데 법호를 불인(佛印)이라 했다. 불인이 출가한 후에도 소식과 왕래가 밀접하여, 소식의 불성을 깨우치는 데 큰 역할을 한 좋은 인연이 있단다.”

“둘 다 똑똑한 분들인데 똑똑한 방향이 달랐어요.”

“청조 이후 어떤 경험을 했지?”

“동냥 밥그릇이 된 후 여인의 예복으로, 민국 때는 치파오로, 항일전쟁 때 총으로 환생해 송호전투(淞滬會戰)에 참가한 적이 있어요. 저의 주인님은 전쟁터에서 죽었고 또 다른 병사가 나를 사용했어요. 네 명의 주인이 있었는데 모두 전쟁터에서 죽었어요. 전쟁의 참혹함과 어려움을 저는 알아요.”

“그것은 위대한 민족 보위 전쟁이었다. 일본은 중국을 멸망시키기 위해 속전속결로 싸웠는데 송호전쟁은 3개월 동안 계속되었다.”

“저는 스피커로 환생해 소리를 지르는데 쓰인 적도 몇 번 있어요. 한 번은 산서(山西)성 북부 연안(延安)에서, 한 번은 1945년 가을 화북(華北) 전장에서, 두 번은 1949년과 1966년이었어요.”

“네가 스피커가 되었던 시대는 매우 역사적이다. 서북 연안(延安)에서 외친 내용은 아마 ‘지주는 조세를 줄이고 농민은 조세를 내고 이자를 내라’고 공산당의 정책이 바뀌었을 것이고, 1945년 가을 화북 전장에서는 일본군의 항복을 촉구하는 내용을 방송했을 것이다. 그리고 49년과 66년은 매우 시끄러웠을 거야.”

“주인님 말씀이 맞아요. 1949년 겨울이 되자 나는 토벌을 외치는 데 쓰였어요. 1966년 이후 저는 운동장의 큰 전봇대 위에 걸려있어서 ‘유소기 등소평은 계급의 적’이라고 말했어요. 또한 홍위병을 선동하는 데 이용되어 수많은 싸움, 사건, 죽음을 목격했고, 부상은 흔한 일이었어요.”

내가 물었다.

“1966년에 북경에 있었니?”

“네, 북경 조양(朝陽)구에 있었어요.“

“아, 조양구는 아주 유명하지. 중국 공산당이 정권을 수립한 후, 계급투쟁, 거짓말, 사악, 투쟁假惡鬥을 하는데 조양 아주머니들이 모두 이용당했고, 적을 적발하면 모두 상을 주었지. 조양 아주머니들은 정치적 자각을 갖게 되고, 모두 공산당의 눈과 귀가 되었단다. 중국의 전통이념은 사라지고 ‘중용(中庸)’, ‘인애(仁愛)’라는 단어는 ‘계급투쟁(階級鬥爭)’으로 대체되었지. 결국 ‘조양 아줌마’는 정치용어가 됐다. 이 몇 년 동안 조양 파출소에 들어온 스타(영화배우)들은 모두 신고당해 온 것이라고 한다. 사실, 스타를 잡아 정치적 시선을 돌리는 것 등 이런 정치적 수법들은 공산당이 능숙하게 사용해 온 것이다.”

“전 그때 그런 방송을 하는 것이 무척 싫었어요. 선전용으로 쓰는 사람들이 너무 싫었어요. 그들은 바로 도덕적 마지노선이 낮고 법도 하늘도 없는 사람들로 돌아서면 딴 소리하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들은 무신론과 진화론에 세뇌되고 공산 사령에 의해 조종되어 잘 활용되는 도구가 된 것이지.”

“저는 다시 높은 꽃병으로 환생하여 탁자 위에 놓였어요. 그것은 호화로운 방이었습니다. 제가 목격한 것은 1987년, 고위 간부의 장기가 망가졌는데, 그의 부하가 병원의 지도자와 그 방에서 모의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한 사람의 기증자를 물색하고, 그 기증자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하여 병원으로 옮기고, 다시 가족에게 연락하도록 했습니다. 의사는 수술 과정 중에 기증자의 장기를 제거하고 지도자에게 바꿔 넣었습니다. 그들은 모든 것을 다 계획했습니다.”

“사악한 당이 정권을 잡은 후 일반 백성은 사람으로 보지 않았단다. 나중에는 장기 장사를 업으로 삼아 많은 돈을 벌었다. 사당은 2000년 이후 파룬궁 수련생들의 장기를 채취했는데 많은 병원이 참여했다. 사람이 온갖 나쁜 짓을 악을 저지르고, 양심을 다 잃고, 응보를 믿지 않지만, 큰 악보가 이미 그들을 기다리고 있고, 지옥의 악귀(惡鬼)들이 이미 그들을 잡으려고 기다리고 있단다!”

“주인님이 말씀하신 것을 저는 봤어요. 믿어요. 그 고급 간부는 1년을 더 살다가 죽었고 그의 부하도 3년 후에 죽었습니다. 침대에서 죽었는데 겉으로는 내연녀와 미친 듯이 좋아하다가 급사했지만 사실, 내가 본 것은 우두마면 귀신이 그의 혼을 데리고 간 것인데 그 귀신이 그에게 족쇄를 채우고 그를 끌고 갔습니다. 그때 집안의 많은 생명체가 다 보았어요. 예쁜 튤립은 너무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내게 기대었어요. 그때 나도 오래 살 수 없을 것 같았어요.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원래 마누라가 달려들어 집안의 많은 물건들을 부수었고, 나는 그 미친 아낙네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어요. 죽기 전, 저는 내 예감이 왜 이렇게 정확할까! 하고 생각했어요!”

“너도 더러운 일을 많이 봤으니 어떤 일에는 나름대로 견해가 있겠지.”

다리미가 말했다.

“상류층일수록 추잡하고 더러운 일이 많고, 사건을 이야기로 만들어 버젓이 방송하고, 백성을 우롱하는데, 그들은 무법천지의 놈들이에요. 인간도 아니고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이죠. 저는 지옥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확신해요. 그들은 너무 나쁘고 불량배들보다 더하며 인륜도 없어요.”

“정확하구나. 그들이 백성들을 부려 먹고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마귀가 되었지.”

“나중에 다시 스피커로 환생했는데 이번에는 성의 관리가 저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성의 관리는 정말 너무해요, 그들은 백성의 물건을 빼앗고, 여자를 빼앗으며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내가 어르신인데 누구를 무서워하는가?’ 하는 낯짝으로, 하는 짓은 모두 부도덕한 짓이에요.”

“이것도 중국 특색의 것이야. 사당의 투쟁학설은 정말 중국인의 도덕을 무너뜨렸다. 성의 관리, 백성들이 모두 그들을 도적이라고 욕하는데, 너는 그들이 나쁜 짓을 하는 것을 보았군.”

“그들이 제멋대로 날뛰면 사나운 백성들이 그들과 싸우는 것을 많이 봤어요. 서민들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요. 살인 사건도 봤는데, 한 젊은이가 도시 관리를 죽이고, 젊은이는 붙잡혀 나중에 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들었어요. 나는 견딜 수 없어서 스피커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고 말없이 평화롭게 살고 싶었어요.”

“소원이 이뤄져서 다리미로 환생한 거로군.”

“그래요, 다리미로 환생했어요. 이제 20년이 됐고 사는게 평온해서 좋아요, 세월이 많이 변한 기분이예요. 저도 주인이 여러 명 바뀌었어요. 당신을 만났을 때, 저는 매우 기뻤고, 모두 흥분했어요. 저는 당신이 저를 보고 알 수 있기 때문에 기다린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했어요.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나는 말했다: “내심의 말을 다 토해내면 기분이 좋지. 나도 너의 윤회를 알게 되었다. 나는 네가 마주치고 들은 일이 모두 우연이 아니라고 믿는다. 너도 어떤 사명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주인님, 너무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할 필요 없다, 네가 말하는 것을 본 것도 인연이다. 너의 생애를 말할 수 있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생명의 기다림을 헛되이 하지 않았다!”

다리미와의 대화는 끝났다. 이 생명의 경험은 평범하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어떤 생명들은 사실 그 근원이 천상에 있고 인간 세상에 내려왔기 때문이다. 윤회전생 중에 많은 경험을 했다. 그것은 자신의 경험을 말하고 싶어 하고, 또 다른 생명의 시각으로 이야기하며, 어느 정도 내포를 말할 수 있으니 이것이 바로 생명의 가치가 있는 곳이다. 독자들이 그것이 한 이야기를 좋아했으면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8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