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重生)
【정견망】
남편(동수)이 세상을 떠난 지 반년이 넘었다. 청명절을 앞두고 딸이 아버지를 위해 지전(紙錢)을 태우고 싶다며 나더러 지전을 태울 때 필요한 제사 물품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내가 집에 있는 과일을 좀 준비하려 하자 딸이 슈퍼에 가서 신선한 과일을 더 사달라고 했다. 내가 슈퍼에 가서 보니 찾는 과일이 없었다. 나는 즉시 이는 사부님의 점화임을 깨달았다. 즉 대법제자는 사망한 가족에 대해 그 어떤 정(情)도 품어서는 안 된다.
빈손으로 돌아온 후 나는 생각했다.
“남편은 생전에 대법을 배웠으니 마땅히 사부님께서 관할하는 사람이다. 나는 남편에 대해 더는 세간의 그런 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 속인이 속인의 일을 하는 것은 속인의 이치에 부합하지만 대법제자는 마땅히 높은 층차의 이치로 자신을 요구해야 하며 더는 속인의 이치에 따르지 말아야 한다. 여기까지 생각하면서 나는 남편에 대한 정을 내려놓았다.
나는 생각했다.
‘나와 남편은 단지 일세(一世)의 연분일 뿐이며 남편은 이미 가야 할 곳으로 갔고, 사부님의 친인이며 또 세상을 떠나기 전에 법 공부와 연공도 아주 잘했고, 심성제고도 아주 빨랐으며 이미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가 가야 할 곳으로 갔으니 내가 또 무엇을 내려놓지 못한단 말인가? 내가 이것을 내려놓지 못하면 수련인이 제거해야 할 것이 아닌가?’
여기까지 생각하면서 나는 일념(一念)을 내보냈다.
“남편에 대한 정(情)을 없애고, 그것을 닦아버리며 그것을 원하지 않고 ‘멸(滅)’한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그 나쁜 것이 사라졌다. 내 정서는 곧바로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사부님의 점오(點悟)에 감사드린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말씀하셨다.
“어느 누가 당신의 어머니고, 어느 누가 당신의 자녀인지, 두 눈을 감기만 하면 누구도 누구를 알아보지 못하며, 당신이 진 업(業)은 그대로 갚아야 한다.”
나는 왜 아직도 그 정에 집착하는가? 나는 반드시 빨리 내려놓아야 한다.
수련인이 만약 아직도 인간 세상의 모든 얽매임을 내려놓지 못하고 정말로 이것도 내려놓지 못하고 저것도 내려놓지 못한다면 정말로 수련할 수 없다. 내 기억에 불교 중에 많은 수련 이야기가 있는데 수련인이 원만 회귀하는 순간까지 수련했을 때 사람의 정을 내려놓지 못하면 즉시 떨어져 내려가고 하루 아침에 훼멸된다. 수련이란 엄숙한 것으로 반드시 인간 세간의 일체 사람 마음의 집착을 내려놓아야만 비로소 정과(正果)로 수련 성취할 수 있고, 마지막에 자신의 서약을 실현해 사부님을 따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개인의 작은 깨달음이니 법에 없는 곳이 있다면 시정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8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