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遠山)
【정견망】
수련인의 심성이 제고된 후 자연스런 내심의 표현은 세인들에게 뭔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여기서는 내가 대법을 실증한 몇가지 단편들을 기록해 본다.
첫 번째 이야기는 1999년 7월 21일 저녁이다. 분국(分局) 형사과에서 여러 시간 취조를 받았는데 나는 몹시 피곤함을 느꼈다. 새벽에 성 위원회에 가서 상방(上訪)하고, 끌려가서 진술을 녹음하고, 집을 수색당하고, 풀려났다가 밤에 다시 파출소로 연행되었고 밤새 취조를 받았으니 정말 한숨 푹 자고 싶었다. 덩치가 큰 형사 두 명이 자신들이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 탁자를 내리치기 시작했다.
내가 제지했다.
“뭘 그리 서두르나요? 제가 정말 법률을 어겼다면 스스로 책임질 것이고 감옥에 가겠습니다. 다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당신들이 공개적으로 한 일인데 어떻게 국가 기밀이 유출되었다고 말합니까? 나는 아직 조급하지 않는데 당신들이 왜 조급해 합니까?”
그중 한 명이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한참 침묵을 지키다 물었다.
“너희들이 수련하는 가장 높은 경지는 무엇인가?”
나는 정중하게 대답했다.
“무사무아(無私無我) 선타후아(先他後我)입니다.”
그는 멍하더니 기이한 눈빛을 지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구치소에 있을 때인데 심문이 빈번했다. 이날은 분국 국장(局長)이 찾아왔다. 처음부터 큰소리로 질문했는데 권위가 아주 대단했다.
“너는 사부 얼굴조차 보지 못했는데, 어째서 이렇게 필사적인가?”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평온하게 말했다.
“국장님, 당신 나이라면 당연히 사람의 부모가 되고 저는 자식뻘입니다. 당신이 자식을 사랑한다고 말하든 말하지 않든 자식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사부님을 뵌 적은 없지만 우리 사부님께서 정말로 우리의 수련에 대해 책임지시는지 마음으로 감수할 수 있고 무슨 말로 표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자 국장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눈빛에 한 가닥 놀라움이 드러났다. 잠시 후 정상적인 말투로 말했다.
“알았으니 돌아가라.”
세 번째 이야기는 2002년 세뇌반에서 있었다. 부모님이 이곳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나는 자발적으로 물품을 전달하러 찾아갔다. 비록 610 요원이 줄곧 나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나는 세뇌반에서 아무것도 쓰지 않고 탈출하기로 결심했다. 이것은 내게 무슨 큰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법(法)에는 확실히 이런 힘이 있고 내가 하고자 한 것은 다만 한번 법을 실증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가 들어가자 쾅쾅하고 문이 잇따라 잠겼고 철창도 잠겼다. 곧바로 나를 동반한 주민센터 직원이 짐을 들고 왔고 당분간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 저녁 무렵 내가 창문 앞에 서 있는데 마당에서 사람들이 산보 하는 것을 보았다. 주민센터 언니가 와서는 마당에 있는 한 노인을 가리키며 말했다.
“바로 저 사람이야, 저 영감이 너희들 이름을 대서 네 가족 전체를 이곳에 감금되게 했지. 네가 나가면 방법을 찾아 그를 없애버려!”
이 악담을 듣고 나는 깜짝 놀라 급히 말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나요, 그는 이렇게 나이가 많고, 분명 심문 당하고 집을 수색당하며 가족들이 모두 깜짝 놀랐을 겁니다. 우리 이름을 말한 것도 이해할 수 있어요. 우리는 그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그 언니가 깜짝 놀라며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4일 후, 나는 순조롭게 세뇌반에서 나왔고 경찰이 차로 나를 집에 데려다주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02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