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저녁에 막 식사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아들이 작은 자료를 하나 들고 달려와서는 보라고 했다. 내가 흘깃 보니 “당신의 맹점(盲點)을 측정해보세요”라는 글이 보였다. 나는 이런 것들은 모두 애들 장난이라 여겨 “안 봐, 안 볼 거니까 빨리 밥이나 먹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아 밥을 먹기 시작했다. 뜻밖에도 아들이 갑자기 이 일로 화를 내더니 혼자 서재로 달려가 문을 잠그고는 밥도 먹으려 하지 않았다.
처음에 나는 자신이 아주 이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아들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속으로 ‘너무 아이를 예뻐해도 안 돼. 먹든 말든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했다. 서둘러 식사를 마치고 앉아서 법을 베끼기 시작했을 때 첫 구절이 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讓人看不見)”(《전법륜》)였다.
나는 가슴이 쿵쾅거렸다. 나는 “자신의 맹점”이 바로 자신의 수련에서 존재하는 누락을 “보지 못하게”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것이 어찌 우연일 수 있겠는가? 이는 분명 사부님께서 아들의 행동을 통해 나를 점화하신 게 아닌가? 그럼에도 나는 깨닫지 못했고 오히려 아들이 무리한 행동을 한다고 여겼던 것이다. 그러니 아들이 저렇게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데 나의 ‘누락’은 무엇인가? 기왕에 맹점이라면 그럼 나 자신이 볼 수 없단 말인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오직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점화해 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으며, 동시에 매 하나의 일에 대해, 설사 아주 작은 일일지라도 모든 것에 대해 특히 경계해야 한다.
다음 날 새벽 일찍 연공을 다 마친 후 법을 베끼기 시작했는데, “어떤 사람은 과거에 기공사가 되려 했는데”(《전법륜》)에 이르렀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닌가?”
대법을 수련하기 전에 나는 수련을 동경했고 흐리멍덩한 가운데 여러 종류의 기공을 배웠다. 그중에는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말씀하신 가짜 기공도 있었는데, 이 기간에 나는 또 기공계의 각종 괴상하고 어지러운 현상들을 목격했다. 가짜 기공사는 사람들더러 “기공사가 되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당시 나는 속으로 개업해서 간판을 내걸고 기공사가 되려고 생각했다. 또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전법륜》을 볼 인연이 생겼을 때 큰 충격과 탄복 및 매력을 느꼈다. 어려서부터 성장할 때까지 내가 듣고 보았던 풀리지 않던 문제들을 사부님께서는 겨우 두세 마디로 아주 명백히 말씀하셨기에 나는 마음속으로 탄복하면서 환호했다.
“마침내 진정으로 내게 수련을 가르쳐주실 사부님을 찾았다. 내 생명이 구도 되었다!”
대법을 수련한 후, 나는 생각했다.
‘전에 이것도 되고 싶고 저것도 되고 싶다는 생각이 얼마나 유치하고 가소로운가! 한 진수(真修) 대법 수련자에 대해 말하자면 또 얼마나 위험한가! 파룬따파 속에서 진수해야만 비로소 정도(正道)이다. 때문에 이때부터 오직 한마음으로 대법 수련에 전념했다. 그러나 그런 가짜 기공 속에서 형성된 관념들은 20여 년 수련 과정에서도 그것들을 완전히 닦아버리지 못했는데 인체 표면에 존재하는 이런 것들이 단지 잠시 봉인해 더는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을 뿐이다.
지금 정법 노정이 갈수록 인류 표면에 접근할 때 나는 안으로 잘 찾아볼 필요가 있으며 자신의 이런 예전 망념(妄念)들이 비록 아주 작고 아주 작아서 심지어 너무 작아서 말할 나위가 없다 해도 닦아버리지 않으면 그것들은 오히려 실재적으로 우리가 출항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밧줄이 될 수 있다. 나는 시시각각 매사에 안으로 찾아야 하며 그것들을 찾아내 그것들을 닦아버려야 한다. 대법 속에서 자신을 철저하게 잘 수련하고 자신을 바로 잡고 자신을 순정(純淨)하게 해야 한다.
사부님의 점화에 감사드리며 늘 가호해 주시는 사부님께 감사드립니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3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