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 대법제자 일수(一修)
【정견망】
나는 중학교 교사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중 3 졸업반을 맡았고 교무실 동료들도 바뀌었다.
[역주: 중국은 미국이나 유럽처럼 9월에 신학기가 시작된다.]
새 학기가 시작된 후 나는 줄곧 수련과 업무 관계를 잘 처리하지 못했다. 새 학기라 어수선한데다, 교무실도 바뀌고, 수업 준비하랴, 새로운 동료들과 관계를 맺느라 마음을 조용히 하고 법을 공부할 수 없었다. 분명한 것은 이런 속인 업무 환경 ‘장(場)’의 제약으로 단지 직장에서만 마음을 고요히 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귀가한 후에도 고요히 법을 공부할 수 없었다.
나는 법 공부를 보장하기 위해 몹시 고민했는데 어떻게 이 시간 관계를 잘 처리해야 할지 사부님께 알려달라고 청했다. 오전에 법을 공부하고 오후에 수업 준비를 해야 하는가? 아니면 주말에 수업을 준비하고 수업이 없는 시간에 법을 공부할까? 하지만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늘 머릿속에는 어떻게 수업을 준비하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등등 업무에 관한 일로 가득차서 이런 현상을 아예 돌파할 수 없었다.
단지 시간의 교란뿐만 아니라 새로운 동료들과의 관계도 내게 곤란을 가져왔다. 속인의 이기심, 냉담, 위선, 쟁투, 아첨은 모두 나를 견딜 수 없게 했고 동시에 나는 능력이며 성과가 좋았기 때문에 그들로부터 알게 모르게 질투와 배척을 느꼈다. 이런 사람 관계는 내 마음을 더욱 뒤틀리게 했고 이것은 또 내가 마음을 고요히 하고 법을 공부할 수 없게 만들었다.
나는 안으로 찾아보았다. 남들이 내게 냉담한 것은 내가 남들에게 냉담하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 다른 사람들의 눈에 나는 어떤 사람일까? 자세히 생각해 보니 정말 냉담했는데 겉 다르고 속 다른 속인의 말이나 이기적인 계산이 싫어서 나는 이런 사람들에게 무관심했고 귀찮아서 많이 대화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니 그들의 눈에 나는 그리 열정적인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동시에 나는 또 자신이 능력이 있다고 여겼기 때문에 겸손하게 자세를 낮추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일종 거만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다. 또한 박해를 받아서 7년 동안 교단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음에도 성과는 여전히 좋으니 다른 사람들이 나를 꺼리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심리가 있었을 것이다.
법 공부가 따라가지 못해 마음에 법(法)이 없으니 수련인의 정념(正念)이 없었고, 시시각각 수련인의 심태로 주변 사람들과 사물을 마주할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념(神念)은 점점 사라졌고 사람 생각이 더 많아졌다. 교무실에서도 수구(修口)하지 못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모(某) 제도가 불합리하다고 불평했으며, 배후에서 남들의 단점을 말했고, 상을 받은 동료에 대해 속으로 불평했는데 사실은 질투였다.
집에 와서도 나는 고요히 법을 배우지 못하고 빨래, 화장실 청소, 침대 시트 교체, 소파 커버 교체, 옷 구매 등등에 매달렸다. 안일한 마음과 편안함을 구했고 각종 속인의 마음을 추구했으며 온갖 욕망이 다 올라왔다. 법 공부가 따라가지 못하자 연공도 느슨해졌고 정진하려는 마음이 느슨해져서 핸드폰을 들고 인터넷 소설을 보니 다시 사상업이 올라와서 교란했다.
이런 상태가 3주 동안 줄곧 지속되었다. 그러다 셋째 주 주말 동수들과 함께 교류하는데 어떤 동수의 이야기가 나왔다. 날마다 밖에 나가서 진상을 알리는 데 마음이 아주 “거칠고” 불안해서 하루라도 나가지 않으면 견디지 못했고 늘 집에 있으려 하지 않았다. 그저 밖으로 나가려고만 생각하니 그럼 어찌 마음을 편안히 하고 법을 공부할 수 있겠는가? 이렇게 법을 배워서 들어갈 수 있는가? 서서히 각종 형식의 교란이 나타날 것이다.
나 역시 수련인에 대해 말하자면, 법 공부와 자신을 잘 수련함이 제1위임을 안다. 오직 법(法)을 잘 공부해야만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할 때도 정념의 가지(加持)가 있을 수 있고 업무도 잘할 수 있으며 지혜가 있을 수 있으니 우리는 마땅히 법 공부를 제1위에 놓아야 한다. 내가 마음을 고요히 하고 법을 공부할 수 없는 이것이 이미 아주 엄중한 교란이다. 수련이란 곧 어려운 것으로 각종 교란과 저애가 있다. 나는 반드시 이런 저애를 돌파해야 하며 법 공부를 제1위에 놓고 업무 관계도 반드시 잘 처리해야 한다. 우리 수련은 ‘대도무형(大道無形)’의 형식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음 주부터 반드시 법 공부와 연공문제를 해결하리라 결심했다. 이때 내 머릿속에 사부님의 한 구절 법이 떠올랐다.
“만약 이 한 마음을 굳게 먹으면 어떤 곤란도 가로막지 못할 것인즉, 그러면 문제없다고 나는 말한다.”(《전법륜》)
다음 주 월요일, 나는 5시에 일어나 1, 3, 4, 5장을 연마한 후, 밖에 나가 장을 보았고, 아이를 등교시킨 후 출근했는데 아주 여유가 있었다. 오전에 한 시간 넘게 《전법륜》 한 강을 보았고 최대한 마음에 들어가게 했다. 그 후 《각지 설법》을 보았고 낮에 제2장 공법을 연마했다. 오후에는 수업을 했다. 지체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는 사부님의 가지하에 반드시 바쁜 업무 속에서 가장 좋은 수련상태를 찾을 수 있음을 믿는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27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