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줄곧 내게 어떤 한 가지 “물건”이 존재함을 알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고 또 그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것의 존재를 아는데 마치 아주 “완강”한 것 같았다.
지난 이틀 동안 나는 줄곧 사부님께 또 어떤 집착심을 제거해야 하는지 점화해달라고 청했는데, 나는 ‘그 물건’을 찾고 싶었다.
오늘 연공장에서 동수들과 법공부를 마친 후 함께 건물을 내려가는데, 내가 승강기 버튼 옆에 있었다. 무의식적으로 모두 나갔을 때 버튼을 눌렀다. 웬일인지 모두 나갔으니 나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 나가려 했다. 그런데 나오다 우연히 다른 동수가 들고 있던 가방과 부딪쳤다. 나는 비로소 마지막 사람이 다 나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자신이 먼저 나갔음을 깨달았다.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이는 동수를 무시한 것으로 아주 무례한 행동이다.
그 순간 자신의 부족을 깨달았지만 그럼에도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중에 나는 줄곧 생각했다.
“나는 왜 그렇게 무례했을까? 당시 내가 무례했음을 알면서도 왜 사과하지 않았을까? 그렇구나, 나는 지인들 앞에서는 거의 사과하지 않는 것 같구나. 그렇구나, 나는 오랫동안 줄곧 이래왔구나!”
머릿속에서 문득 “겸손”이란 단어가 떠올랐다. 그래, 나는 바로 겸손을 배우지 않았고 지금껏 “겸손”을 몰랐던 것이다.
이런 성격의 내원을 말하자면 아주 많다. 그러나 이는 확실히 당 문화의 한가지 체현인바 바로 “강경”함이다. 즉 남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고”, “겸손”이나 “원용(圓容)”을 모르는 것이다.
이 문제를 발견했을 때 속으로 마음이 밝아졌고 점화해 주신 사부님께 감사드렸다. 나는 그것을 없애고 싶었고 여전히 사부님께 내가 겸손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했다.
나를 탓하지 않은 동수들에게 감사드리고, 내가 오랫동안 겸손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준 친구, 가족, 동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반드시 고치겠습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4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