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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언양어: 밀도

일점(一點)

【정견망】

법을 공부할 때 매번 “뼈의 분자 배열순서는 밀도가 높아서 만져보면 단단하며, 혈액의 분자 밀도는 아주 낮아 그것은 곧 액체다.”(《전법륜》)를 읽을 때마다 마음속에 늘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혈액의 분자 성분은 주로 아주 작은 물 분자로 이루어져 있으니 전체 분자밀도가 당연히 뼈의 분자밀도보다 커야 하는데 왜 법에서는 반대로 뼈의 분자밀도가 혈액의 분자밀도보다 훨씬 크다고 말씀하실까? 게다가 물질의 분자밀도는 경도(硬度 단단한 정도)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이 아닌가?

최근에 들어와서야 명백히 알게 된 것은 내 머릿속 과학 관념에 장애받아 가로막힌 것이다. 현대 과학에서는 “분자”, “밀도”, “분자밀도”를 모두 정의하고 있다. 즉 “밀도”란 단위 부피당 질량이고, “분자밀도”란 단위 부피 내 분자의 수량을 말한다. 나는 어려서부터 이런 과학관념이 이미 아주 깊이 뿌리를 내렸기 때문에 법공부에서 법을 아주 오랜 시간 배운 후에야 겨우 사실 이런 정의된 틀에서 뛰쳐나올 수 있었는데 분자밀도란 분자 사이의 결합하는 긴밀한 정도를 가리킬 수 있다. 가령 액체 상태일 때 물 분자 사이의 결합하는 긴밀한 정도는 아주 작고 만져보면 아주 부드럽지만, 물이 얼음이 되면 물 분자 사이에 결합하는 긴밀한 정도 역시 훨씬 커져서 만져보면 단단하다.

작은 깨달음이니 옳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