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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이 마음의 매듭을 풀어주다

대법제자

【정견망】

보모(保姆)가 설 전날 집에 갔고 형님 부부는 또 당직을 서야 해서 남편과 내가 시어머니를 돌봐야 했다. 그래서 친정에 가서 부모님을 뵈려던 계획이 틀어졌다. 저녁에 친정 어머니께 전화로 이 사실을 말씀드리자 조금 화를 내시면서 말씀하셨다.

“아니! 설날 연휴이고 네 동서 부부도 돌보지 못하는데 너희들이 함께 지내야 한단 말이니? 너희는 너무 착하고 너무 말을 잘 듣는구나.”

나는 웃으며 말했다.

“선(善)에는 선한 보답이 있고 하늘은 선량한 사람을 돕잖아요. 비록 부모님을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두 분은 그래도 신체가 건강하시잖아요.”

사실 나는 첫째는 안전 문제를 고려하고 둘째는 사람을 구하느라 바빠서 지난 몇 년 동안 설날에 친정에 돌아가지 못했다. 하지만 나는, “법공부를 잘 하고 세 가지 일을 잘하면, 무엇이든 다 있다.”(《푸왠선(副元神) 관련 문장이 일으킨 파동에 관해》)는 사부님 말씀에 확신을 갖고 있다. 이것은 또 실제로 입증되었다. 그래서 내가 전화로 이 점을 말씀드리자 어머니도 인정하셨지만 수화기 너머로 한동안 침묵하시다 화를 내시며 “그럼 오지 말아라, 아예 오지 마!”라고 실망스럽게 말씀하셨다.

전화를 끊으면서 나는 부모님이 화를 내실까 봐 마음에 걸려 내려놓지 못했다. 그래서 이튿날 저녁 다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몇 마디 위로하고 싶었다. 뜻밖에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어머니가 크게 역정을 내셨는데, 말투도 거칠고 각박했다. 전에 시어머니가 했던 나쁜 일들을 다 끄집어내셨는데, 친정 아버님도 옆에서 맞장구치시며 듣기 싫은 말들을 하셨다. 내가 말을 꺼내기만 하면 더 심한 말을 하시니 어쩔 수 없이 상대방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히 듣기만 했다.

전화를 끊고 나는 조용히 안으로 찾아보았다. 부모님에 대한 정을 내려놓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부모님께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고, 친정 부모님이나 시어머니에게도 잘하는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다. 이것은 쉽게 관찰할 수 없는 과시심의 지시하에 자아를 실증한 것이지 법을 실증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이런 번거로움을 초래한 것이다.

부모님은 수련하지 않는 속인이니 수련인이 만나는 모든 일속에 모두 심성 제고와 사람을 구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당연히 모르신다. 때문에 그들에게 우리의 선택을 완전히 이해시키기란 불가능하며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없다.

사부님께서는 《2003년 정월대보름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오로지 당신들이 올바르게 걷기만 한다면 사실 모두 내가 선해해 줄 수 있다. 나는 꼭 그 극단적인 마음을 좋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나는 그가 더는 자신의 목숨을 갚아 달라고 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나는 법으로 그의 마음속 매듭을 풀어 줄 수 있고 나는 무엇이든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속으로 사부님의 이 설법을 지도로 삼고 나는 곧 일체 걱정을 내려놓고 대법 수련인의 표준에 따라 마땅히 할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

시간이 좀 지나 다시 부모님께 전화할 시간이 되었다. 내가 다시 전화를 드리자, 어머니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쾌하게 말씀하셨다.

“시간이 없으면 안 와도 된다. 아버지와 나는 괜찮으니 걱정 말거라. 너희들도 신경 써서 푹 쉬렴.”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5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