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거봉진 시리즈 2】 : 용왕(龍王)의 비애
글 : 소연(小蓮)
【정견망 2005년 11월 25일】
머리말
대법 제자가 이런 종류의 문장을 쓰는 것은 법을 실증하기 위한 것이므로, 진실하고 정확하게 써야하며 절대 “이야기를 꾸미지”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매 한 편의 문장을 쓸 때마다 나는 모두 반복적으로 사실과 대조하였다. 반드시 역사의 진실을 써내야하기에 자신이 정법을 한 일이 매우 많지만 여기서는 많이 쓰지 않으니 독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
말하자면 천상의 어느 큰 범위의 층차에 용왕이 있었다. 이 용왕은 정말이지 “용(龍)”의 왕으로 그 층차의 왕이었다. 아주 오래고 오랜 세월을 거쳤다. 그 층차 중에는 저층차의 “정(情)”이 없다. 다시 말하자면 고통과 슬픈 느낌도 없고 온종일 아주 즐겁고 또 즐거운 일만 있다. 그에게는 매우 많은 자녀와 중생들이 있다. 천상에서 그는 때로는 다른 세계의 왕, 주들과 함께 큰 법회를 열고, 어떻게 그 층차의 문제를 더 잘 관리할 것인가 토의하였다.
점차 어느 때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자신의 세계가 변하여 원래처럼 그렇게 순수하고 아름답지 않게 된 것을 발견하였다. 천상의 세계는 모두 금으로 구성되었으나 그 금으로 구성한 세계는, 그가 발견한데 의하면, 조금씩 어둡게 변했으며 게다가 그의 중생들도 변하여 이전같이 그렇게 무사무아(無私無我)하지 못했다.(우리가 여기에서 말하면 시간이 매우 짧다고 느끼겠지만 사실 이런 변화는 무수하고 무수한 수많은 겁난을 거쳐 발생한 것이다.) 그들은 늘 물품을 감췄고 게다가 “은폐”하는 것을 알았다. 그들의 신체 역시 최초에 이 세계가 시작할 때처럼 그렇게 순결하고 투명하지 못했다.
노 용왕은 이때 매우 비애에 젖었다. 이런 비애는 절대 인간세상의 그런 유정(有情)의 비애가 아니라 자신과 그 층차 및 중생에 대한 염려였다. 그러나 마치 아무런 해결능력도 없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는 이런 종류의 일은 관련된 범위가 너무나 크고 너무나 넓은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층차와 능력으로는 이 형세를 되돌릴 힘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다른 세계의 주와 왕들과 상의했지만 그러나 모두 같은 생각이었다.
많은 왕들이 말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오로지 제일 낮은 층에 들어가서 정법을 시작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층(底層)은 가장 나쁜 곳이며 또 너무나 미혹된 곳으로 너무나 많은 고통이 있으므로, 아래에 내려왔다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마저도 문제입니다.”
이리하여 당시 모두 함께 모여 대책을 상의할 때 정말로 본래 이미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바깥―최고의 “하늘” 바깥을 볼 수 없었다. (왜냐하면 매 하나의 층차에는 모두 이 층차의 수수께끼가 있고 그들의 층차를 초월한 것을 그들은 보지 못하고 또 알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그것은 망망하고 거대한 우주 중에서 하나의 아주 작고 작은 층차에 불과할 뿐이다)
그때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운 음악과 파룬(法輪) 및 연꽃을 동반하여 —한분의 거대한 부처님께서 천천히 내려오셨다. 수많은 선녀들이 꽃을 뿌리기 시작했는데 그 장면은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수승(殊勝)한 장관이었다.
파룬을 돌려 수중에 잡으시고
발 아래 연꽃을 밟으셨네
위엄은 천지를 진동시키고
자비는 중생을 비추시네
轉輪手中拿
蓮花脚下踩
威嚴震天地
慈悲耀衆生
뭇 왕들이 이 광경을 보고는 다급하게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이것은 그들의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이전에는 모두 중생들이 그들을 존중했고 그들 서로 존중했기에 여태까지 어느 부처님께도 꿇어 엎드린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들은 법륜성왕을 보자 일종 생명의 본능에 의해 자연히 꿇어 엎드렸던 것이다.)
그리고 이 거대한 부처님께서 읊으시는 낭랑한 소리를 들었다.
망망한 우주 만겁을 지나
중생이 변이되니 천지가 달라졌구나(주)
창우를 구원하기 위해 삼계에 들어가려니
홍대한 뜻 이뤄 영원히 멸하지 않으리라
(주: 원래보다 못하다는 의미)
宇宙茫茫歷萬劫
衆生變異天地别[注]
爲救蒼宇進三界
了却洪願永不滅!
또 말씀하셨다.
“나는 장차 인간 세상에 가서 법을 전하여 일체 중생을 구하고자 하니, 나를 따라 내려가기를 원하는 자는 서약에 서명하라. 정법이 끝난 후, 일체가 모두 가장 좋게 변할 것이며, 게다가 얼마나 오래 지나든지 막론하고 일체가 영원히 머물며 불멸할 것이다…….”
노 용왕은 이 말씀을 듣자마자 서둘러 대답했다.
“저는 당신과 함께 가기를 원합니다.”
또 몇몇 왕들도 함께 속세에 내려가기를 희망했다. 말을 하자마자 언제인지 모르게 고대 황제가 사용하는 성지(聖旨)가 천상에서 나타났으며, 그 위에는 그들이 말한 모든 것이 기록되어 있었다. 그러나 또 일부는 오히려 매우 망설이며 감히 내려가지 못했다. 이렇게 어느 한시기 노 용왕과 다른 매우 많은 신들이 속세에 내려왔다. 처음에 그들은 와서 보기만 하고, 사람의 태아로 환생할 시간과 장소를 선정했다. 이런 장면을 보는 과정에서 노 용왕이 그 신을 만났으며 바로 《홍몽이 처음 열리다》에서 묘사했던 그 장면이 나타났던 것이다.
발표시간:2005년11월25일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5/11/25/347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