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2006년 6월 27일】
마침내 2006년의 설을 맞았다. 엄마는 올해는 외삼촌댁에 가서 설을 쇤다고 했다. 외삼촌 댁에는 올해 6살인 사촌여동생이 있는데 얼굴도 이쁘고 아주 사랑스러웠다. 엄마는 늘 도처에 가서 홍법을 하는데 친척집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내 기억에 사촌 동생은 3살 때부터 다른 사람이 뽀뽀하는 것을 거절하고 누구한테도 뽀뽀를 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엄마가 《전법륜》을 갖고 동생 집으로 가서 사부님 법신이 나오는 페이지를 펼쳐 사부님이라고 알려주자 어린 동생은 사부님의 사진을 안고 뽀뽀하면서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사부님 안녕하십니까!”라고 끊임없이 말을 했다. 사촌 동생은 엄마를 아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고모엄마라고 불렀다. 파룬궁 사부님을 아주 좋아하며 “웨이니얼라이(당신을 위해 왔습니다)”란 노래를 부르는 것을 즐긴다. 사촌 동생은 꿈에 사부님을 뵈었는데 아주 높고 크며 멋지다고 말했다. 동생은 꿈속에서 자신이 날개 달린 어린 천사로 변해 엄마를 따라 천상에 간다고 했다. 나는 늘 천상의 집을 생각하는데 천상에 있는 내 이층 침대 위에 누군가 자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 만나보지 못했는데 혹시 사촌 동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섣달 그믐날 베이베이는 여행짐을 꾸려 미니 쿠퍼(mini cooper)에 올려놓았다. 우리는 천상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베이베이가 차를 어느 여관으로 몰고 갔는데 많은 선녀들이 우리를 맞이하며 우리를 금빛이 휘황한 대청으로 안내하고 기록을 한 다음 방 열쇠를 주었다. 야! 너무 좋구나! 방안에는 없는 것이 없었다. 밥과 반찬을 방까지 가져다주어 배불리 먹은 후 베이베이는 피곤하다면서 나를 끌고 욕실에 가서 온수에 몸을 담그니 너무나 편안했다.
설날 나와 베이베이는 거리에 나갔다. 거리 양쪽에는 붉은 등불을 걸어놓고 먹을 것과 구경거리, 장난감이 많아서 마치 인간세상의 설날 풍경처럼 모든 것이 다 있었다. 베이베이는 나를 데리고 오락실로 갔는데 그곳에는 갖가지 놀이가 다 있었다. 나는 거기에서 커다란 황금용(몸에는 비늘이 있다)을 보았는데, 많은 어린이들이 용에 앉아 있었다. 베이베이는 단번에 나를 밀어 용 머리에 앉히고 용 뿔을 잡으라고 했다. 그는 나를 안고 내 뒤에 앉았다. 커다란 황금용은 나더러 조금 뒤로 앉으라고 하면서 구름 위를 날듯이 날아올랐다. 입으로는 한참씩 불을 내뿜었다! 이렇게 위아래로 날아다니자 어린이들이 놀라서 위험하다고 소리를 쳤는데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뒤이어 설날 세배를 하기위해 친구를 찾아갔다. 베이베이는 나를 고아원으로 데리고 같다. 내가 왜 여기에 왔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베이베이의 친구가 나왔다. 그는 바로 베이베이가 지난 번에 같이 가보자고 약속한 울음을 그치지 않던 꼬마 신선(남자아이)이었다. 이 꼬마 신선은 깨끗한 옷에 머리는 서양식으로 하고 있었는데 아주 예의바르게 우리와 인사를 나눴다. 나는 그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를 묻고 그의 주인이 누구인지 물었다. 그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말해줄 수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주인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인간 세상으로 돌아온 후에 나는 엄마에게 베이베이의 꼬마 신선이 주인집을 찾는다고 알려주었다. 이후 엄마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동수들에게 이 일을 알려주었다. 엄마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렇게 해야만 동수들이 안을 향해 찾고 사부님께서 간곡하게 타이르시는 말씀을 모두 잘 했는지 반성할 수 있단다. 왜냐하면 대법제자들이 수련을 잘하지 못하면 몸 안에 있는 많은 중생들이 구도되지 못한단다. 지금 바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고아가 하나 생긴 거란다. ……”
(계속)
발표시간:2006년 6월 27일
정견문장: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06/6/27/3828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