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뿌리를 캐다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그동안 줄곧 주변 동수들이 내게 과시심이 있다고 말했고, 자신도 그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고, 늘 그것을 배척하면서, 끊임없이 안으로 찾아 닦아내려 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과시심은 늘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다녔다. 때로는 입을 열자마자 “그는 잠재의식 중에 곧 이런 과시심리가 있다.”(《전법륜》)는 사부님 말씀처럼 역겨운 자신의 것을 과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틀 전 동수가 수련 중에서 근본 집착이라는 주제를 언급했기에 나도 깊이 생각했는데, 이 과시심은 나의 근본 집착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나의 근본 집착은 무엇일까? 나는 20여 년 수련해왔고, 또 근본 집착을 제거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여전히 자신의 근본 집착이 무엇인지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한 것 같았다.

병 치료일까? 애초 나는 신체에 병이 있어서 도처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다녔고 그러다 비로소 대법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하지만 《전법륜》을 보는 그 순간 나는 병이 치료되어서가 아니라 마침내 진정으로 내게 수련을 가르쳐주고 하늘로 되돌아가게 해줄 진정한 사부님을 찾았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래서 나는 병 치료는 나의 근본 집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의 근본 집착은 명예와 이익인가? 하지만 나는 어렸을 때부터 명예와 이익을 매우 가볍게 보는 사람이었다. 심지어 어머니가 나더러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좋은 명성을 좀 얻으라고 하셨을 때도 나는 이런 요구를 진심으로 무시했고, 인생은 자유자재하게 살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이 부족하지만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칭찬을 받거나 남보다 낫다는 말을 듣기 위해 자신을 그렇게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매번 집착을 찾을 때마다 나의 근본 집착이 이런 것일 리 없다고 생각했고 아무런 주저 없이 지나치곤 했다.

그런데 이번 어버이날, 내가 어머니의 배우자를 위해 선물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는 당신의 선물이 있다는 사실보다 더 기뻐하셨다. 나는 잠시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해 보았고, 문득 무의식적으로 자신에게 명예에 대한 집착, 더 솔직히 말하면 자신의 존재감에 대한 집착이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단번에 이것이 나의 근본 집착임을 깨달았다.

법을 얻기 전, 병마에 시달리며 삶의 희망을 잃었을 때조차, 내게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죽음에 직면하는 것이 아니라 풀지 못한 인생의 미혹을 직면하는 것이었다. 만약 내가 이렇게 죽는다면,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헛되이 죄만 짓고, 흐릿하게 사라지고 아무것도 남긴 것이 없다면, 심지어 나라는 사람이 세상에 나타났다는 사실조차 아무도 모르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을 하기만 하면 고통스런 느낌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또 사악한 당의 파룬궁 박해로 인해 몇 년 동안 어머니를 보지 못하자 나는 또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언젠가 내가 원만해서 떠난다 해도 어머니는 아마 이런 사실조차 모르실 텐데! 이를 어떻게 한담?’ 이것도 마찬가지로 명예에 대한 나의 집착이 반응한 것이다. 말로 표현하자니 내가 생각해도 이런 사람 마음이 너무 가소롭다고 느낀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업(功業 공훈과 업적)을 세워 청사에 이름을 남기려 했다. 사람들은 이런 것의 단속을 받아 나쁜 일을 하지 않고, 가급적 나라를 위하며 다른 사람에게 유익한 일을 했고 또 스스로 덕(德)을 쌓고 업(業)을 없앨 수 있었다. 즉 속인에 대해 말하자면 이것은 그래도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대법을 수련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자면, “공업을 세워 청사에 이름을 남긴다”는 생각은 너무나도 터무니없고 어리석은 일이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당신들이 속인의 그 천백 년 이래 뼛속에 형성된 사람의 이치를 개변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은 사람의 표면적인 이 한 층의 껍데기를 벗어버릴 수 없으며 원만할 수 없다.”(《정진요지》 〈경고하는 말〉)

앞으로, 나는 반드시 이 근본 집착을 내려놓고 진수(真修)하고 착실히 수련해서,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을 따라 원만해 사부님을 따라 돌아갈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6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