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新宇)
【정견망】

2003년 9월 9일 발표된 NASA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이 NASA의 찬드라 X-선 천문대를 사용하여 우주에서 가장 낮은 ‘음표’인 초질량 블랙홀의 음파를 처음으로 감지했다. 천문학자들은 이 음파가 블랙홀 근처에서 폭발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초질량 블랙홀은 지구에서 2억 5천만 광년 떨어진 페르세우스 은하단에 있으며, 2002년 찬드라 X-선 장비로 정밀 관측한 결과 은하단을 채우고 있는 가스에서 파문이 감지되었고, 이를 통해 은하단 중심에 있는 블랙홀에서 수십만 광년을 이동하는 음파가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전에 찬드라 X-선 장비는 페르세우스 은하단에는 중앙 블랙홀 외에도 중앙 블랙홀로부터 확장되는 두 개의 큰 거품 같은 공동(空洞)이 있는 것을 관찰했다.
“페르세우스 음파는 단순히 흥미로운 블랙홀 음파 그 이상입니다.”라고 연구 참여자 중 한 명인 영국 케임브리지 IoA 천문학 연구소의 스티브 앨런은 말한다. “우주에서 가장 큰 구조인 은하단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조사하는 데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수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은하단에 뜨거운 가스는 많고 차가운 가스는 거의 없는 이유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러나 과학자들이 제안한 다양한 모델에도 불구하고 은하단에 수조 개의 별이 형성되는 과정과 은하단의 가스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에 대한 만족스러운 설명은 아직 없다.
페르세우스자리는 은하단 중 가장 밝은 X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찬드라가 뜨거운 성단 가스에서 음향 파동을 찾는 데 이상적인 대상이다. 위 이미지에서 왼쪽 이미지는 NASA의 찬드라 X-선 기기로 촬영한 페르세우스 성단의 중앙 영역을 보여주고, 오른쪽 이미지는 찬드라 X-선 데이터를 특수 기술로 처리한 후 페르세우스 성단의 음향 파문을 보여준다.
자료출처: http://www1.msfc.nasa.gov/NEWSROOM/news/releases/2003/03-152.html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3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