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정견망】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04년 8월 23일 카시오페이아 A 초신성 잔해의 찬드라 X-선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이는 폭발한 별의 잔해를 관측한 것 중 가장 상세한 이미지 중 하나다. 찬드라 이미지는 초신성 폭발이 남긴 직경 10광년의 밝은 바깥 테두리(녹색)을 보여주며, 이는 폭발하는 별에서 나온 충격파의 위치를 표시한다. 이미지 왼쪽 상단에는 충격파 바깥쪽에 커다란 제트 같은 구조가 보인다. 실리콘 이온이 보이도록 특수 처리된 첨부 이미지의 오른쪽 하단에는 안티제트가 보인다.
놀라운 점은 X-선 스펙트럼을 보면 제트와 안티제트에 실리콘 원자가 풍부하고 철 원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천문학자들은 이 제트들이 별이 폭발한 직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하는데, 그게 아니면 제트에 별 중심부에서 나오는 다량의 철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충격파의 왼쪽 하단에 있는 밝은 파란색 손가락은 거의 순수한 철 가스로 구성되어 있다. 천문학자들은이 철이 별 중심부의 가장 뜨거운 지역에서 생성된다고 생각하며 철이 제트에 거의 수직 방향으로 배출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찬드라 X-선 천문대는 1999년 7월 23일 우주선 컬럼비아호로 발사되었다. 1999년에 카시오페이아 A 초신성 잔해의 첫 이미지를 포착해다. 그후 5년 후인 2004년 상반기에 새로운 관측이 이루어졌으며, 새로운 이미지에는 처음 이미지보다 200배 가량 더 많은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참고자료:
http://www.msfc.nasa.gov/news/news/photos/2004/photos04-222.html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4/08/040824085906.htm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9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