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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에서 오공이 원을 그려 마귀를 쫓아낸 진실한 원인

신월(新月)

【정견망】

《서유기》에서 오공(悟空)의 능력은 그래도 아주 대단하지만 신불(神佛)이 보기에는 여전히 아주 미약한 것이다. 그의 사부인 보리조사의 능력이나 태상노군(太上老君)의 능력, 여래불의 능력 및 각 대신선(大神仙)의 능력은 오공을 가볍게 제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오공이 그린 원이 마(魔)를 몰아낼 수 있는가? 그에게 정말 그렇게 큰 능력이 있는걸까?

우선 관련 내용을 살펴보자.

“곧 금고봉(金箍棒 여의봉)을 꺼내 한번 흔들더니 평평한 땅바닥에 둥근 원을 그렸다. 그리고 당승(唐僧)을 가운데 앉히고 팔계와 사승(沙僧 사오정)이 좌우에서 모시게 했고 말과 짐들을 모두 가까이에 놓았다.

그리고는 당승에게 말했다.

“이 몸이 그린 이 원(圈)은 강하기가 청동 담이나 철벽과 같아서 무슨 호랑이나 표범, 이리, 벌레나 요마귀괴(妖魔鬼怪)도 감히 접근할 수 없습니다. 단 여러분들이 원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됩니다. 원 안에 앉아 있기만 하면 안전해서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만약 원을 나간다면 반드시 독수(毒手)에 걸려들 겁니다. 절대로 간곡히 당부합니다.”

삼장(三藏)이 이 말에 따라 사도(師徒)가 단정하게 자리에 앉았다.”

(이상은 《서유기》 제50회에서 인용)

오공이 원을 그린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아는 “백골정을 세 번 치다” 장면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나온다. 어쨌든 당승 스스로 원을 나간 것이지 사마(邪魔)가 원 안에 들어와서 당승을 박해한 것은 아니다. 이것이 팩트다. 오공이 당승의 목숨을 가지고 농담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공의 말은 사실 진실이었다.

사부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어떠한 어렵고 힘든 환경 하에서도 여러분은 모두 마음을 온건히 가져야 한다. 하나의 부동(不動)이 만(萬)가지 움직임을 제약하는 것이다!”(《미국중부법회설법》)

당승에 대해 말하자면 만약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면 사마(邪魔)라도 좋고 백골정이라도 좋은데 모두 그를 박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를 해친 것은 바로 자신의 사람 마음이었다. 마찬가지 장면이 《봉신연의(封神演義)》에도 나오는데, 원시천존(元始天尊)이 강자아(姜子牙)에게 갈 때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알려주었다. 하지만 신공표가 외치는 소리를 듣고 강자아는 결국 뒤를 돌아보고야 만다. 강자아에게 닥친 모든 교란은 다 그가 고개를 돌아본 것에서 시작되었다.

대법제자가 박해받을 때는 흔히 마음속에 대법에 대한 의심이 생길 때다. 일단 대법제자의 마음에 의심이 생기면 모두 아주 위험하다. 대법제자가 대법을 견정하게 수련하려는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사악이 대법제자를 박해하고 교란하기란 아주 어렵다.

《서유기》라도 좋고 《봉신연의》라도 좋은데 모두 오늘날 정법(正法)을 위해 길을 깔아준 것이다. 오공이 원을 그린 것이 겉으로 보면 당승을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당승 자신이 자신을 보호한 것으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뭇 신불(神佛)이 관할하지 않을 수 없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