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오랫동안 주변 동수들은 내가 일을 할 때 극단(極端)으로 가길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 왔다. 나는 이 말을 진지하게 여기지 않고 일을 당당하게 하는 것이라 이해했다. 게다가 그에 대해 속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직접 말하지 않아 남이 오해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남들은 내가 미덥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고, 내가 그를 무시한다고 여겼다. 나도 점차 무슨 일이 있어도 그와 말하고 싶지 않았다.
최근 법 공부를 통해 자신이 일 중 일부는 확실히 좀 극단적이어서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게 했음을 발견했다. 사부님 말씀이 떠올랐다. “수련은 자신을 수련해야 하고, 안을 향해 닦아야 하며, 안에서 찾아야 한다.”(《각지 설법 9》 〈2009년 대뉴욕국제법회 설법〉)
나는 동수들과 솔직하게 교류하고 더는 이렇게 각자 자신의 일만 하면서 정체(整體)를 형성하지 못해선 안 된다고 결심했다. “일을 하면서 극단으로 가는” 이 일을 언급했을 때 나와 동수는 간략하게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표현했다.
“예전에 중공의 심한 박해로 노동교양소에 끌려가서 박해를 받을 때, 흐릿한 상태에서 진심을 어기고 소위 ‘수련하지 않는다는 3가지 보증서’를 썼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머릿속이 텅 비었고 법을 생각할 수 없었고 수련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마치 속인과 같았습니다. 나는 이런 상태가 옳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얼마 후, 나는 전향을 거부하는 동수의 전향을 돕는 일을 배정받았습니다. 그 동수가 내게 사부님의 삼위일체(三位一體)에 대한 설법을 언급했을 때 나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으며 단번에 그동안 공부했던 사부님의 설법을 다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음을 깨닫고 깊이 후회했습니다. 동시에 ‘이렇게 오랜 세월 수련했는데 어찌 이렇게 표면만 수련했을까? 사부님께서 우리에게 설법하셨지만, 나는 그저 듣고 배우기만 했을 뿐 한 번도 자신을 법 속에 놓으려 하지 않았고 자신의 집착을 아주 깊이 숨긴 채 그저 좋은 사람의 표준에 따라 자신을 요구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수련을 잘했다고 여겼습니다. 앞으로 자신의 집착을 다 폭로하겠습니다. 설령 내가 직접 발견하지 못하더라도 동수들이 지적해 주시면 제때 법에서 자신을 바로잡고 집착을 닦아내겠습니다.”
그 후 나는 또 동수에게 말했다.
“그러니, 가끔 당신이 보기에 내가 아무것도 상관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사실 저도 나름 안전 요소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나는 나에 대한 그의 우려를 덜고자 한 말이었지만 뜻밖에도 동수는 내 말을 듣자마자 직접 반박했다.
“당신의 이런 생각 자체가 일종 집착이 아닙니까?”
나는 일순간 당황했고 좀 지나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늘 자신의 경직된 사유 방식으로 이해하고 대법제자들의 수련을 이해하는 이 자체가 바로 하나의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걷는 것이 아닌가? ‘물질과 정신은 일성’(《전법륜》)이니 극단적인 사상이 바로 극단적인 행동을 조성한다. 동수의 표현은 나의 이런 극단적인 사상과 행동에 대한 일종의 방어가 아닌가? 결국 다 내 잘못이다.”
수련은 정말 엄숙한 것이다. 대법제자로서 우리는 모두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을 따라가야 하며 조금만 방심하면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 수련의 길을 배치하려 하고 변칙적으로 자신을 실증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작은 심득 교류를 써서 공유하고자 하니 법에 없는 부분이 있다면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7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