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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이야기: 선비의 아내가 부잣집 공자로 환생

윤회이야기: 선비의 아내가 부잣집 공자로 환생

작자: 막구(莫求)

【정견망 2010년 4월 13일】 청나라 때 절강성 서쪽에 추(鄒)씨 성을 가진 노 선비가 있었다. 그의 아내는 이미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었고 집에는 2남 1녀가 있었다. 두 아들은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딸은 막 출가했다. 선비는 비록 글을 가르치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집이 매우 가난해 겨우 입에 풀칠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한 소년이 그의 집을 찾아왔다. 겉모습을 보니 부잣집 귀공자 같았다. 소년은 노인에게 읍을 하며 물었다. “혹시 성이 추 씨이며 2남 1녀가 있지 않습니까?” 그는 소년이 자기 집 사정을 잘 아는 것을 보고 어찌된 일인지 물었다.

소년의 대답은 이러했다. “저는 전생에 선생님의 아내였습니다. 사후에 산서(山西)의 어느 부잣집에 태어났습니다. 금생에 집이 부유하나 마음속에는 늘 전생에 부군이 가난하게 고생한 것을 늘 생각하며 늘 한번 도와드리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계시니 멀리 나갈 수 없었습니다. 이제 부모님께서 천수(天壽)를 다하시고 돌아가셨으므로 산서에서 절서(浙西)까지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면서 소년은 전생의 일을 다 설명했는데 조금도 틀림이 없었다. 그리고 집안으로 들어가더니 생전에 사용했던 물건을 직접 점검하며 말하다 말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었다. 얼마 후 두 아들이 돌아오자 소년은 하나하나 그들의 어릴 적 이름을 불렀다.

소년은 노인에게 말했다. “오늘 만 냥의 은자를 가져 왔습니다. 두 아들에게 일인당 4천냥씩, 딸에게는 천냥, 나머지 일천 냥은 당신에게 드리는 것이니 이제는 고생스럽게 글을 가르치실 필요 없습니다.”

선비의 딸이 나중에 이야기를 듣고는 집으로 달려왔는데 모친이 소년의 모습인 것을 보고는 부끄러워하며 감히 나아가지 못했다. 소년은 그녀의 어릴 적 이름을 부르며 말했다. “아교야, 네가 벌써 나를 몰라보는구나?” 딸이 이 말을 듣고는 울면서 모친임을 인정했다.

소년은 선비의 집에 며칠 간 머물렀으며 자기의 무덤을 가보자고 했다. 무덤에 가보니 황폐해져 이미 풀이 길게 자라 있어 크게 개탄했다. 그래서 무덤을 고쳐 덮었다. 소년은 선비의 집에서 몇 년을 지난 후에야 떠났다. 이때부터 두 집안은 친척처럼 늘 왕래했다.

사실 중국 고전에는 이 같은 윤회의 일이 매우 많다.

자료출처: 우대선관필기(右臺仙館筆記)

발표일자: 2010년 4월 13일
정견문장: http://zhengjian.org/zj/articles/2010/4/13/6547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