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
【정견망】
분자는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분자 공간이란 원자의 배열, 분포 및 작용에 의해 형성된 공간을 가리킨다. 분자 공간의 구조는 원자 공간의 구조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이와 비교하면 원자 공간은 매우 단순하고, 조화롭고, 질서 있게 보인다. 지금까지 비록 분자구조에 관한 이론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새로운 학설이 나왔지만, 아직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분자구조 이론은 없다. 복잡하고 세밀한 구조는 또한 이론적으로 얻을 수 없고, 실험을 통해서만 측정할 수 있거나 또는 가설을 제안한 후 실험을 통해 검증할 수 있을 뿐이다. 여기서 우리가 더 깊이 생각해 볼 문제는 사람들은 이미 양성자, 중성자, 중성미자와 같은 미세한 입자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지만 복잡한 분자 구조는 사진으로 찍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분자란 물질 중에서 물질의 모든 화학적 성질을 유지하고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지만, 물질 속의 가장 작은 입자는 아니다. 분자구조가 물질의 물리 및 화학적 특성을 결정한다. 따라서 분자의 공간 구조와 성능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것은 화학 변화의 내부 원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외부 요인이 물질의 내부 구조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이미 19세기 초에 사람들은 하나의 염소 원자와 하나의 수소 원자가 염화수소(HCl)를 형성하고, 하나의 산소 원자와 두 개의 수소 원자가 물(H2O)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어떤 힘이 이 원자들을 결합 시키는지 알 수 없었다. 왜 산소 원자 두 개가 수소 원자 두 개와 합해져 H2O2를 형성할 수는 없는가? 사람들은 각 원자가 특정한 수의 다른 원자와만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기 시작했다. 즉, 각 원자는 다른 원자를 붙잡을 수 있는 특정한 수의 고리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1852년, 영국의 화학자 프랭클랜드는 이 고리를 ‘가결합’이라고 부르고 원자가의 개념을 제안했다. 1857년, 독일의 화학자 케쿨레는 원자가의 개념을 탄소 원소로 확장해 탄소는 4가라고 제안했다. 스코틀랜드의 화학자 쿠퍼는 원자 사이의 이러한 결합력(일반적으로 “결합”이라고 함)을 짧은 선으로 그릴 것을 제안했는데, 이를 통해 원자 간의 관계를 더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다.
1861년에 부틀레로프는 분자 구조의 개념을 제안하고 물질의 화학적 특성이 그 화학 구조를 결정한다고 제안했다. 1893년에 베르너는 배위(配位) 이론을 확립했다.
1916년에 G.N. 폴링과 T.C. 슬레이터는 하이브리드 궤도 이론을 제안했다. 1932년경, R.S. 멀리건, F. 헌트, T.E. 레너드-존스와 다른 사람들은 분자 오비탈 이론을 제안했다. 이러한 연구는 분자 공간 구조에 대한 탐구가 지속적으로 심도 있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그렇다고 해도 분자 공간의 베일 전체가 벗겨진 것은 아니다. 왜 그런가? 분자 공간의 구조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분자 내 원자 사이의 공간적 관계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기체와 액체 속의 분자 자체의 병진 운동 외에도, 분자 공간 구조의 각 부분도 연속적으로 운동한다. 또한, 분자의 공간적 구조는 온도와도 관련이 있다. 분자의 정확한 크기는 고체, 액체, 기체와 같이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므로 다양한 분자의 공간 구조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분자는 이 물질 세계의 물질적 기초이므로 다양한 실험 기구, 장비 등이 분자로 구성되어 있다. 눈을 포함한 우리 인체도 분자로 이루어져 있다. 공기에는 많은 수의 분자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환경 조건에서 분자의 공간적 구조와 물리적 모습을 연구하고 관찰하기란 아주 어렵다. 그러므로 사람의 눈에 대해 말하자면 분자로 이루어진 이 공간은 미혹의 공간이며, 물질의 진상을 볼 수 없는 공간이다.
리훙쯔 대사께서는 지적하셨다.
“인류는 자신의 과학이 어떻게 발달하였다, 어떻게 발달하였다고 말하는데, 아주 가련하다! 그것은 분자라는 이 한 층 공간도 돌파하지 못했으며 다른 공간을 보지 못하는데, 사람은 그래도 득의양양해한다. 원자로 구성된 그 공간을 보는 것은 말하지 않더라도,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 주겠는데, 이것은 하나의 큰 공간체계의 구획으로서, 원자와 원자핵 사이가 공간이며, 원자핵과 쿼크 사이가 공간인가 하면, 쿼크와 중성미자 사이도 역시 공간이다. 이 물질의 가장 본원(本源)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층이 있는지, 인류의 숫자, 부처가 말하는 겁(劫)의 숫자로도 계산할 수 없다.
인류가 진정으로 물질을 인식하려면 오로지 사람이 현존하는 이 사람의 지식 내에서 이해할 수밖에 없다. 사람은 영원히 이 우주 물질의 가장 기초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으며 영원히 탐측할 수도 없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말하면 이 우주는 영원한 수수께끼이다. 물론 고급 생명이 영원히 모르고, 속인이 이 우주를 알 방법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수련자에게는 방법이 있다. ― 오로지 당신이 수련하는 것이다. 인류의 기술수단을 통하여 부처의 경지, 그렇게 큰 능력에 도달하려 하고, 그처럼 많은 층 공간 우주를 투철히 볼 수 있게 하려 한다면, 인류는 영원히 도달할 수 없다.”(《뉴욕 법회 설법》)
분자의 물리적 특성은 분자의 크기, 모양, 분자 간 힘, 분자와 전자기파 및 전자기장과의 상호 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분자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우면 반발이 생긴다. 분자 사이의 거리가 비교적 클 때면 인력이 나타나지만, 거리가 멀어질수록 인력은 급격히 감소한다. 분자의 화학적 특성은 결합의 특성과 결합된 원자에 의해 결정되지만, 더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분자 구조의 일부 공간적 위치도 작용한다.
생물계에서는 분자 간의 인력, 반발, 응집, 확산, 흡착과 같은 일련의 현상이 유기체의 외부적 표현에 반영될 수 있다. 즉, 생물 간의 투쟁, 보호, 결집, 공격 등 생물학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과 표현은 분자들 간의 작용 메커니즘과 관련이 있다. 이런 것들이 모두 훌륭한 연구 주제가 되지만, 특히나 분자 공간에서 각종 복잡한 반응과 사람 심리 공간이 작용하는 관계는 더욱 연구할 가치가 있다.
리훙쯔 대사는 말씀하셨다.
“이 우주는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그 복잡한 정도는 단지 사람뿐만이 아니고 불ㆍ도ㆍ신마저도 경탄할 정도이다. 인간이 인식하는 이 우주는 단지 한 층차면(層次面)상의 것일 뿐이다. 내가 이전에 말한 적이 있는데, 인류가 인식할 수 있는 물질표면, 볼 수 있는 가장 큰 입자는 별(星球)ㆍ은하계이고, 계측기로 알 수 있는 가장 작은 입자는 분자, 원자, 원자핵, 중성자, 전자, 쿼크, 중성미자가 있는데, 더 아래로는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본원물질(本源物質), 생명을 구성한 본원물질과는 거리가 얼마나 먼지 모른다. 무수한 억 배, 무수 무수한 억도 아직 끝이 아니다. 물질이란 그런 정도로 미시적이다. 그러나 물질은 미시적일수록 전반 체적은 더욱 큰바 당신은 한 개 입자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것의 한 개 입자는 단지 그것 그 체적의 한 점에 불과하나 그것이 오히려 정체(整體)이다. 물질의 입자가 미시적일수록 그것의 전반적인 그 면이 더욱 크며, 물질이 구성된 입자가 더욱 크다고 하여 그것의 층차면(層次面)이 반드시 더 큰 것은 아니다. 인류는 단지 분자로 구성된 이 공간만을 인식하고도 여전히 자만하여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또한 각종 실증과학의 정의(定義)로 자신을 제한해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예컨대 공기, 물, 강철, 나무, 사람의 인체를 포함해 당신이 생활하는 일체 공간은 모두 분자로 구성된 것이다. 당신은 마치 분자 이 경지의 바다 속에, 분자로 구성된 이 입체화면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과 같다. 우주선이 아무리 높게 난다 해도 역시 분자로 구성된 이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며 컴퓨터가 아무리 발달했다 해도 사람의 두뇌와는 비교할 수 없다. 물론 인류사회 역시 돌파가 조금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인류는 이미 분자, 원자, 쿼크 심지어 중성미자까지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이 본 것은 단지 입자가 존재하는 한 점이고, 같지 않은 입자가 존재하는 전반적인 면(面)은 보지 못했다. 만약 그 면을 본다면, 사람은 우주의 다른 공간이 진실하게 존재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 원자 그것은 단지 인류가 본 한 개 입자만이 아니다. 그 입자 자체를 말하면, 만약 그것을 확대해 본다면, 한 개 작은 별(小星球)처럼 크게 확대한다면, 곧 원자물질로 구성된 물체상의 그러한 원자로 구성된 생명, 물질, 물, 식물이 존재하는 일체 물질형식을 볼 수 있다. 인류는 이 점을 돌파하지 못한다.”(《베이징 국제 교류회 설법》)
눈에 보이지 않는 변두리를 지닌 원자와 같은 작은 입자에서부터, 다양한 분자의 복잡한 공간구조에서, 세상의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표면 형식에 이르기까지 이는 복잡하면서도 기이한 조합 과정이다. 사람들은 가장 간단한 분자가 수소 분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1그램에 10의 23승보다 많은 수소 분자가 들어 있다. 한 방울의 물 속에는 수억 개의 물 분자가 있다. 이 입자의 바다에서, 만약 우리가 이 세상의 모든 분자의 베일을 동시에 벗긴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 온 세상이 작은 입자로 가득 찬 무질서한 상태로 보일까? 당연히 그렇진 않을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입자의 형태가 없는 구형(球形) 변두리의 상호 연결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전반적인 분자 구성의 표현 형식은 마땅히 더욱 장관이고 더욱 아름다운 물리적 장면이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단지 현재 인류에게는 모든 분자의 베일을 동시에 벗겨낼 수 있는 그런 기술 수단이 없을 뿐이다.
물질의 구성을 탐구하고 이해하는 측면에서 우리의 현재 연구 방법은 지질 굴착과 비슷하다. 세포에서 분자, 원자, 원자핵, 양성자, 중성자, 전자, 중성미자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미시적 세계를 탐구하지만, 동일한 입자를 같은 층차면(層次面)에서 전체적으로 연구할 수는 없다. 만약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세상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근본적으로 바뀔 것이다. 일부 과학자들도 현재 연구 방법의 한계를 깨달았다.
리훙쯔 대사는 말씀하셨다.
“물체가 존재하는 형식은 이런 것이지만, 그것의 표현 형식은 도리어 이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눈은 오히려 일종의 공능이 있어 우리 물질공간의 물체를 우리가 지금 본 이런 상태로 고정시킬 수 있다. 사실 그것은 이런 상태가 아니며 우리 이 공간 중에서도 그것은 이 상태가 아니다. 예를 들어, 현미경으로 사람을 본다면 어떤 모양이겠는가? 온 신체는 성글고, 소분자(小分子)로 구성된 것인데, 마치 모래와 같은 과립(顆粒) 모양이고, 운동하는 것으로서, 전자(電子)는 원자핵을 둘러싸고 운동하고 있고, 온 신체는 모두 꿈틀거리며(蠕動) 운동하고 있다. 신체 표면은 매끄럽지 않으며 불규칙하다. 우주 중의 어떤 물체, 강(鋼)ㆍ철(鐵)ㆍ돌 모두 마찬가지로서, 그것 속의 분자성분은 모두 운동하지만, 당신은 전반 형식을 다 보지 못하는데, 사실 그것은 모두 안정된 것이 아니다. 이 책상 역시 꿈틀거리고 있지만 눈은 오히려 진상을 보지 못하는데, 이 한 쌍의 눈은 사람에게 일종의 착각을 조성해 줄 수 있다.
우리가 미시하의 것을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이런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람은 선천적으로 이런 능력을 구비하고 있어 일정한 미시하의 것을 그는 볼 수 있다. 바로 우리 사람이 이 물질공간의 이 한 쌍의 눈이 있게 된 후부터 곧 사람으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하는, 이런 가상(假相)을 만들어 주게 되었다. 그러므로 과거에, 사람들은 보지 못하면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수련계에서는 예부터 이런 사람을 오성(悟性)이 좋지 않아 속인의 가상에 미혹되었으며 속인 중에 미혹되었다고 여겼다. 이것은 종교 중에서 예부터 내려오는 말로서, 사실 우리가 보아도 역시 이치가 있다.”(《전법륜》)
이제 여러분은 왜 대법제자들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도처에서 진상을 알리는지 이해했을 것이다. 바로 당신을 구도하기 위해서다. 인류는 미혹의 공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주의 진상(真相)을 볼 수 없고, 우주의 진리를 들을 수 없으며, 인류 미래의 진상을 볼 수 없다. 우주의 진상을 보고, 인류의 혼란한 현상을 보고, 사악의 진상을 보고, 박해 진상을 들어보라… 그러면 여러분은 신(神)이 왜 우리더러 위난(危難)이 닥칠 때 여러분을 구도한다고 하셨는지 똑똑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137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