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羽化)
【정견망】
이 문제는 비교적 논쟁이 많아서 언급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사람들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천문 지식부터 시작해 보자. 여기서 먼저 지적할 것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천문학 지식이 이미 사람들의 머릿속에 고정관념을 형성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빛의 속도가 불변한다는 개념은 지금 이 공간에서는 옳지만, 다른 우주 공간에서는 그렇지 않아서 빛의 속도가 변할 수 있다.
리훙쯔 대사님은 지적하셨다.
“우주는 너무나 방대하여 시간장(時間場)의 부동(不同)함이 우주의 복잡한 공간을 구성하였다.
사실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것이 가장 빠른 것이다.’라는 말의 내포를 당신, 사람으로서는 영원히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의 개념 ‘우주 중에서 어떤 속도가 가장 빠른가?’ 하는 것은 모두 인간의 사상이고 인간의 인식이다. 우리 현재의 이 공간을 포함하여 이 시간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스위스 법회 설법》)
“은하계 중에서 발생한 일을 당신이 15만 광년 후에야 비로소 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는데, 어쩌면 3년이나 2년 뒤에 당신은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무엇 때문인가? 빛의 속도도 시간장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이다. 부동한 시간장을 관통할 때 빛의 속도는 ‘쏴 ―, 쏴 ―, 쏴 ―’ 바로 갑자기 빨라졌다 갑자기 느려졌다 하고 변하는데, 우리 지구 여기에 도착할 때 또 지구의 시간장에 부합하여 아주 느리게 변한다. 당신이 인류가 인식한 이 시간장으로 우주의 시간을 가늠하면 전혀 가늠할 수 없다. 인류의 진리에 대한 인식, 물질에 대한 인식, 생명에 대한 인식, 우주에 대한 개념, 아주 많은 사물에 대한 인식도 정확한 것이 아닌바 우리 인간의 발전을 포함해서다.”(《스위스 법회 설법》)
“여러분 알다시피, 석가모니부처는, 부처는 일념이면 한 세계를 생성할 수 있고 그 속에는 무량한 중생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왜냐하면 그의 범위 내에서 그는 이처럼 큰 역량(力量)이 있기 때문인데, 그가 있는 층차의 가장 미시적인 데에서부터 가장 큰 과립에 이르기까지 모두 에너지가 있으며, 또 그처럼 큰 밀도가 있고, 작은 데에서 큰 데에 이르기까지, 각개 층차에서 동시에 하고 있는데, 그의 세계를 조성할 일체 능력이 모두 있는 것으로, 무엇을 만들려면 생명을 포함해서 일념이면 즉시 이루어진다.”(《20년 설법》)
우주는 부처의 일념(一念)으로 형성된 것이라 우주의 구조는 뇌의 구조와 같다. 빅뱅 이론은 단지 현대 과학 관념의 속박하에서 현재의 우주 물리학적 도식을 대략적으로 설명한 하나의 학설에 불과하다. 또 그렇기 때문에 실제 천문 관측과 들어맞을 수 있다. 진정한 원인은 오히려 모른다. 하지만 이 현상은 오히려 우주가 점차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우리가 현대 천문 지식과 천문 관측에 따라 논의하면, 많은 모순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날 것이다. 천문학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용어는 “광년”인데, 이는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를 의미한다. 빛의 속도는 대략 초당 30만 킬로미터이니 1년이면 9,460,500,000,000km를 이동하는데, 이는 약 9.5조km에 해당한다. 우주의 별, 은하, 그리고 다른 천체들은 지구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광년은 종종 거리를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가령 백조자리 61는 우리로부터 약 11광년 떨어져 있고, 알타이르는 16광년 떨어져 있으며, 베가는 27광년 떨어져 있고,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로부터 약 22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우리는 이제 100억 광년 떨어진 천체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별 중 일부에서 방출되는 빛은 수십 년, 수백 년 전, 수천 년 전, 심지어 수억 년 전에 방출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백조자리 61이 방출하는 빛은 11광년 전에 방출된 것이다. 백조자리 61의 현재 변화를 보고 싶다면 11년을 기다려야 한다.
만약 백조자리 61이 갑자기 빛을 내지 않게 되거나 폭발로 인해 사라져도, 사람들이 이 별을 볼 수 없는 것은 11년이 지나야 한다는 뜻이다. 천문학적 관측에 따르면, 지금 발견된 초신성 폭발, 소위 ‘새로운 별(新星)’은 단지 수만 광년 전에 이 별에서 일어난 폭발일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폭발은 현재 지구에 전달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이 “새로운” 별의 폭발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초신성은 더 이상 빛나지 않을지라도, 사람들이 결론을 내리자면 수만 년을 기다려야 한다. 왜냐하면 초신성은 지구로부터 수만 광년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너무나 긴 시간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믿도록 설득하는 것도 어렵다. 만약 빛의 속도가 공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 이 현상은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현재 인류의 천문 관측은 사람들에게 빛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고 단지 흡수되거나 변형될 뿐이며 일정 기간 내에 파괴될 수 없다는 인식을 형성했다. 만약 아무런 손실이나 방해가 없는 공간이라면 빛은 영원히 전달될 것이다. 설령 빛을 내보낸 물체 자체가 사라지더라도, 그 물체가 내는 빛은 늘 존재하며 계속해서 전달될 것이다. 현실적으로, 공간은 모두 손실이 있어서 빛이 전달되는 거리에는 다 제한이 있다.
현실 공간에서 천문 관측은 한 가지 중요한 사실 설명한다. 즉, 사람들이 하늘에서 다양한 빛을 내는 천체를 관찰할 때, 그들은 실제 천체가 아닌 천체에서 방출되는 빛만 본다. 사실, 사람들이 밤에 보는 하늘에는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하지만, 그중 많은 별은 더 이상 빛나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 사람들은 이런 일이 진실이라고 믿고 싶어 하지 않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 눈으로 보는 것 중 얼마나 많은 것이 진짜일까? 전자기 스펙트럼의 관점에서 볼 때 가시광선은 아주 작은 부분만을 차지한다. 하나의 신성(新星)이 탄생해서부터 소멸할 때까지 단지 가시광선만 방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파장의 전자기파도 방출한다. 이러한 전자기파는 다른 물질에 의해 흡수되지 않는 한 다른 공간에서 계속 존재하거나 전파될 수 있다.
이상의 논의는 여기서 일단 마무리하겠다. 신성 관측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한 가지 문제를 알 수 있는데 만약 우주가 무한하고 균질하다면, 그럼 우주에 있는 별과 성운 역시 무한히 많을 것이다. 지구를 기점으로 관측할 때, 지구와 우중 다양한 성체(星體) 사이의 거리가 다르고, 각 성체에서 방출되는 빛의 강도도 다르다면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시간도 다르지만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즉, 우리는 마땅히 매일 또는 매 순간마다 끊임없이 신성이 탄생하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하며, 전체 신성의 모습도 끊임없이 변해야 한다. 그러나 수천 년 동안 인류가 관찰한 천문도는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가끔 초신성이 몇 개 발견되었을 뿐이다. 이런 현상은 우주의 다른 천체들이 우리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거나 그 빛이 너무 약하다는 사실만으로는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
만약 사람이 이렇게 터무니없는 설명을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이 무한한 우주중에 지구에 도달할 만큼 큰 에너지를 가진 빛을 지닌 은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볼 수 있는 이들 별빛은 일단 수명이 끝나면 지구에서는 더 이상 별빛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우주의 더 먼 곳에 있는 다른 빛은 지구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우주가 일종의 평형 상태에 있음을 설명해 주는데, 이것은 현대 천문학에서 관측한 많은 사실들과 확실히 부합하지 않는다.
만약 이 우주가 유한하다면, 거의 변하지 않는 밤하늘의 별 풍경을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우주가 유한하다는 것은 지구가 하나의 독립적이고 방대한 우주 체계 속에 있다는 뜻이다. 성체(星體)와 성계(星系 은하)를 포함한 이 체계 속 모든 물질은 거의 동시에 생성되었으므로, 밤하늘의 별 풍경이 거의 고정된 것처럼 보인다. 유성처럼 새로운 별 몇 개가 가끔 나타나거나 사라지는 것은 이 태양계의 질서와 조화를 파괴하진 못한다.
우리가 아무리 선진적인 천체 망원경을 사용하더라도, 우리가 보는 물리적 장면은 모두 이 우주 체계 내에 있다. 한 독립적인 체계에 대해 말하자면, 그 체계 내에서 체계의 정체관(整體觀)을 설명하기란 매우 어렵다. 우리 사람도 마찬가지로 하나의 독립적인 체계라면, 만약 한 관찰자의 몸이 아주 작아 원자보다도 훨씬 작다면, 그가 우리 인체 내의 특정 부위에 서서, 전반 인체의 상황을 설명하려 해도 근본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그는 아마 하나의 세포나 또는 하나의 조직이나 장기의 전반적인 형태조차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진정으로 인체 외관의 특징을 보려면 반드시 인체 밖으로 나가 인체라는 이 체계 밖에서 설명해야 한다.
리훙쯔 대사는 이렇게 지적하셨다.
“현대과학이 우주는 무엇으로 구성되었는지 말함에, 이렇게 구성된 것이고 저렇게 구성된 것이며, 이런 물질이고 저런 물질이라고 한다. 더욱 높은 인식은 우주는 시간과 공간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우주는 가장 근본적으로 말해서 바로 에너지로 구성되었다. 미소(微小)한 물질일수록 방사성이 더욱 강한바 이것이 가장 근본 중의 근본이다. 현재 과학자들이 이 점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전법륜 2》 〈따위산 설법〉)
현재 인류가 이 우주의 변두리까지 탐험하기란 아직 불가능하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물을 것이다. 당신이 우주가 유한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우주 밖은 어떠한가? 여전히 유한한 우주가 존재하는데 우주의 층차가 무한하기 때문이다. 이 공간 속에는 무수히 많은 유한한 우주가 존재한다. 우주의 경계 역시 마치 태양계나 은하계의 경계처럼, 단단하지 않은 구형(球形) 경계다. 당신이 경계가 없다고 말하면 모두들 당신이 틀렸다고 말할 것이다. 당신은 경계가 있다고 했는데, 그 경계의 명확한 변두리는 어디에 있는가? 없다, 아주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이 또한 사실이다.
리훙쯔 대사님은 이렇게 지적하셨다.
“우리가 본 일체 물질이 존재하는 공간, 이 속에는 무수한 우주, 헤아릴 수 없는 우주를 포함하고 있는데, 조(兆)로 계산해도 다 계산하지 못한다. 이처럼 큰 하나의 천체 범위, 그것은 하나의 독립적인 체계이다. 그럼 이 체계 밖을 초월하면 또 더욱 큰 천체의 존재가 있으며 그것은 또 하나의 독립적인 체계이다. 그럼 그것을 초월한다면 또 더욱 크고, 더욱 크고, 더욱 큰 천체가 존재하는데, 이 우주는 바로 이처럼 방대하다.”(《샌프란시스코 설법》)
“우주 운동 역시 법칙이 있는 것으로서, 우리 이번 차례 우주도 단지 인류만 나쁘게 변한 것이 아니다. 많은 생명도 이미 한 가지 정황을 보았는데, 현재로 말하면 이 우주공간 중에서는 일찍이 대폭발이 발생했다.”(《전법륜》)
“새로운 우주가 극히 높고 극히 높은 대각자들에 의해 새롭게 세워진 후, 그 안에는 아직도 일부 폭파되어 죽지 않은 것이 있다. 대각자들이 이 우주를 세울 때는 모두 그 자신의 그런 특성, 자신의 표준으로 이 우주를 만들기에, 먼젓번 한 시기의 우주특성과는 좀 다르다.”(《전법륜》)
이를 통해 우리는 미시적인 것에서 거시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층의 천체 중에는 모두 “부동한 신이 부동한 특성의 우주를 창조했다”(《미국 동부 법회 설법》) 그러므로 이 우주의 층차는 무한한 것이다.
리훙쯔 대사님은 또한 이렇게 지적하셨다.
“사람들은 우주가 얼마나 크냐고 묻는다.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는데, 이 우주, 그것은 변두리가 있다. 그러나 여래 이런 층차에서는 그것을 모두 가없이 넓고 무한히 큰 것으로 본다. 사람의 신체 내부, 분자에서 미시하의 미립자에 이르기까지는 이 우주와 마찬가지로 크다고 하는데, 듣기에는 아주 허황하다.”(《전법륜》)
“석가모니는 만년(晩年)에 이런 한마디 말을 했다. 그는 말했다. “크기로는 밖이 없고, 작기로는 안이 없다.” 무슨 뜻인가? 여래 이 층차에서는, 크게는 우주의 변두리를 보아내지 못하고, 작게는 물질의 최소 미립자를 보아내지 못한다. 그래서 그는 “크기로는 밖이 없고, 작기로는 안이 없다.”라고 했다.
석가모니는 또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학설을 말했다. 그는 우리 이 우주 중에, 우리 이 은하계 중에 우리 인류와 마찬가지로 색신(色身) 신체가 존재하는 별이 3천 개나 있다고 했다. 그는 또한 모래 한 알 속에 또 이런 삼천대천세계가 있다고 했다. 모래 한 알이 바로 우주와 같아, 속에는 역시 우리같이 이런 지혜를 가진 사람이 있고, 이런 별이 있으며, 또 산천 하류가 있다. 듣기에는 아주 허황하다! 만약 이렇다고 한다면, 여러분 생각해 보라. 그것 속에 또 모래가 있을 것이 아닌가? 그 모래 속에 또 삼천대천세계가 있을 것이 아닌가? 그러면 그 삼천대천세계 속에 또 모래가 있고, 그 모래 속에 또 삼천대천세계가 있을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여래 이 층차에서는 그것의 끝을 보아낼 수 없는 것이다.”(《전법륜》)
인류의 천문 지식과 천문도는 제한적이라, 이를 바탕으로 이 우주의 큰 그림을 추론하기란 불가능하다. 리훙쯔 대사님께서 말씀하신 우주와 공간의 구조는 진실로 인류의 지식이 미칠 수 없는 것이다. 일률적으로 우주 모식을 추구하는 것은 인류로서는 도달할 수도 없고 또한 검증할 수단도 없다. 많은 사람들의 우주 모식에 대한 탐색은 일종 새로운 학설이나 이론을 세우려는 시도에 불과할 뿐, 꼭 실현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종의 편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인생은 아주 짧고, 수십 년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간다. 당신은 왜 이 세상에 왔는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득실은 일념에
백 년도 안 되는 인생
슬픔과 고통 단것보다 많다네
돌아보면 누군들 가슴속 고통 없으랴
일생의 추구
일생의 근심과 원망
만사에는 모두 인연이 있음을 몇 사람이나 아는가
무신론이 사람을 해친 탓
인류는 이미 위험하게 되었는데
사람을 구할 진상이 바로 눈앞에 있네
명예와 돈을 위해 몸부림치는 건
사람의 두 눈 미혹하여
세상에 온 진짜 소원 잊게 한 거라네
기연(機緣)은 오직 한 번뿐
득실은 그대의 일념에 달려있다네
(《홍음 3》)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136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