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 환생할 동안 빚을 못갚고 금세에 법을 얻다
글/ 공명(孔明)
[정견망] “전법륜”에 이런 말이 있다. “이 우주 중에는, 불가(佛家)의 말에 의하면, 속인 중의 일은 모두 인연(因緣) 관계가 있어서 속인들에게는 바로 이렇게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존재한다는, 이런 이치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예전에 나쁜 일을 하여 생긴 업력(業力) 때문에 병이나 마난(魔難)이 조성된다. 고통을 겪음은 바로 업력의 빚을 갚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도 그것을 함부로 고칠 수 없는데, 고친다면 빚을 지고 갚지 않아도 되는 것과 같고; 또 함부로 제멋대로 할 수도 없는데, 그렇게 하면 바로 나쁜 일을 하는 것과 같다.”
나는 자신의 직접 경험으로 사존의 이 법을 체험했다.
말하자면 두 분의 신선이 하늘가를 지나가는데 어느 원수(元帥)가 강변에서 세수를 하는 것을 보았다. 그 원수가 바로 나였다. 이때부터 갈라질 수 없는 연분을 맺었고 얼마나 많은 세월을 윤회 전생했는지 모르나 눈 깜짝할 사이에 금생이 되어 나는 운 좋게 대법제자가 됐다.
나는 대학 졸업 시 두 명의 여자를 알았는데 바로 내가 강변에서 만났던 두 분의 신선이었다. 그녀들은 매우 좋은 친구였다. 글쓰기에 편하게 그들은 소하(小霞)와 단단(丹丹)이라고 부르자. 소하는 태어나서 버려졌으며 현재의 모친이 데리고 와서 키웠다. 우리 여기에서는 모친을 엽자(葉子-전생에서의 이름이다)라고 하자. 그녀의 모친 엽자는 매우 불행한 여인으로서 두 번의 이혼을 겪었는데 두 번째 남편은 매우 일찍 죽었다.
중년이 되어 또 자궁암을 앓았고 불행한 결혼 때문에 정신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나 이것이 불행의 끝이 아니었으며 몇 년이 지나자 두 눈이 실명됐다.
나는 매우 일찍이 한 가지 생각이 있었다. 바로 소하와 함께 그녀의 실명한 모친을 돌보는 일이었다. 마침내 어느 날 소하는 나에게 자신과 약혼을 하자고 했고 나는 동의했다. 며칠 안가서 그녀의 모친의 암이 말기가 되어 병원에 입원했다. 나와 그녀는 함께 모친을 두 달 이상 돌보았다. 처음에 모친은 말하기도 곤란하고 음식을 잘 삼키지도 못했으며 기본적으로 활동을 할 수 없었다. 대소변은 물론 늘 침대에서 처리했다. 결국 방법이 없자 간호사가 관을 꽂아서 좀 편해졌다.
우리는 모친인 엽자에게 사존의 설법 녹음을 들려줬다. 처음에 그녀는 중공의 거짓말을 믿고 들으려 하지 않았으나 내가 계속 말하자 시험 삼아 듣기 시작해 점점 알게 됐으며 병세도 점점 좋아져서 다른 사람의 부축으로 내려서 움직일 수도 있게 됐다. 그러나 같은 병실의 환자가 내가 진상을 말하는 듣고 사부님의 설법 녹음을 빌려가 버렸다. 이 때문에 소하 모친이 법을 듣는 것이 중단됐다.
돌연 어느 날 소하의 모친은 매섭게 나를 쏘아보더니 미친 듯이 소변 보는 관을 뽑기 시작했다. 당시 나는 매우 답답했다. 내가 온 마음을 다해 돌보고 있는데 왜 나를 노려볼까? 그녀는 며칠 사이에 불안정해지기 시작했으며 화장터에 가자고 소리치더니 며칠 후에는 혼수상태에 들어갔다. 또 며칠이 지나자 심장박동이 갑자기 중단됐는데 그녀 심장이 중단하는 순간 병원의 전력공급이 중단됐고 의사는 그녀가 정식으로 사망했다고 선언했다. 비통했던 우리는 소하의 모친을 장사지냈다.
소하의 집에는 그녀 혼자만 남아 있었기에 나는 그녀를 우리 집에 와 있으라고 했다. 그런데 몇 개월이 지나자 소하는 나에게 갑자기 헤어지자고 했다. 대법제자로서 나는 매우 정진하지 못하고 마음을 여전히 내려놓지 못했기에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너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 밤에 아무리 늦게 와도 다 마중하러 나갔으며 무엇이든 먹고 싶은 거 다 사줬고 닭 날개를 사달라면 나는 십 리 길을 마다 않고 가서 사주었는데. 병원에서 전심전력으로 네 모친을 돌보았으며 오줌까지 받아내면서도 원망 한마디 안했는데, 네 모친 의료비까지 일부 내가 부담했는데 어째서 네가 나를 이렇게 모질게 떠날 수 있느냐.”
그 한동안 나는 정말 괴로워 견딜 수 없었으며 마음이 안정되지 못했으며 계속 소하를 용서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소하가 나를 찾아 한 가지 일을 이야기 해주었다. 나는 이 일체가 다 인연이 있음을 알았다.
어느 한 세(世)에 나는 매우 가난한 서생이었고 소하의 모친 엽자는 부유한 상인의 귀한 딸이었다. 우리는 숲에서 만났는데 한번 만남에 서로 사랑에 빠졌다. 그러나 두 집안의 빈부격차가 너무나 심했기에 엽자의 부모는 극력 반대했다. 그러나 그녀는 부모를 등지고 우리의 사랑이 변치 않을 것을 굳게 결심하고 몰래 혼인을 결정해버렸다. 그녀의 도움으로 나는 분발하여 공부했고 경성으로 올라가 장원급제를 했다.
나중에 왕야간중(王爺看中)이 되었고 이미 혼인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부마(駙馬-황제의 사위)가 됐다. 이후에 연이은 재난, 가뭄 등으로 엽자의 집안은 기울기 시작하자 엽자는 어쩔 수 없이 나를 찾아왔다. 그러나 나는 자기의 앞길을 위해 죽어라고 그녀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녀는 어전에 고소장을 내기에 이르렀다. 나는 그녀를 저지하기 위해 그녀를 수풀 속으로 꾀어내어 그녀의 두 다리를 때려 못쓰게 만들었다.
그녀는 분노하며 나에게 “넌 이 빚을 반드시 갚아야 한다”며 한을 품고 숨을 거뒀다. 이후의 역사 세월 중에 그녀는 네 번이나 빚을 독촉했으나 나는 전생의 문제가 있어서 업력을 줄곧 완전히 갚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세가 되어 겨우 내가 병원에서 그녀의 모친을 돌보는 일이 있게 됐다. 병원에서 그녀가 모질게 매섭게 나를 쳐다보며 소변관을 뽑았을 때는 그녀는 이미 이전의 원한이 생각나 나를 알아보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격동되어 소리 없는 분노를 내뿜으며 나에게 전생의 원한을 호소했던 것이다.
병원에 있을 때 나는 건물을 내려가다 오른쪽 발목을 삐었다. 엽자가 세상을 떠난 후 나의 좌측 발에 또 고름이 생겼으며 각질이 생겼다. 아마 지난번에 지은 업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일의 인연을 똑똑히 알자 나도 소하에 대한 원망을 내려놓았고 그녀를 용서했으며 그저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 소하는 어려서 친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한 가지 초능력이 있었는데 귀가 열려 있었다. 그래서 그녀의 모친 엽자가 하는 말과 다른 낮은 공간의 일부 음성을 들을 수 있었고 또 꿈에서 나와 그녀 및 엽자의 인연을 알게 됐던 것이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상(商)나라 시기에 나는 승상 비간[比幹-은나라 마지막 왕인 주(紂)의 삼촌이자 충신]이었으며 전국 시기에는 굴원 등이었다. 사실 매 대법제자는 모두 대단하며 사부님의 제자가 될 수 있다면 반드시 우주 생명의 정화(精華)들이다. 이 일을 써내 여러분과 함께 나눈다. 아울러 세간의 중생들은 법을 기다리느라 위해 적지 않은 고생을 겪었고 대법제자와 커다란 연분을 맺었는데 금생에 오히려 붉은 마에 미혹되고 해를 당하고 있음을 탄식한다. 우리는 정말 의무적으로 그들을 구해야 한다. 옳지 않은 곳이 있으면 여러분의 지적을 바란다. 동수들이 시간을 다그쳐 중생을 구하기 바란다.
문장발표 : 2011년 4월 8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4/8/7345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