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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과 소침을 용납하지 말아야

하북 대법제자

【정견망】

10월 초 연휴 중반쯤, 동료에게 이렇게 털어놓았다.

“이번 연휴는 정말 끔찍했어요. 기분도 나쁘고, 옷을 사는 것조차 즐겁지 않았어요! 전혀 기쁘지 않았어요.”

이 말을 마치고 나니 스스로 정말 어이가 없었다! 수련을 시작한 이후로 “기분이 나쁜” 것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다! 수련 전, 학창 시절에는 간혹 “애수에 잠기고 감상적”인 기분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수련 후, 설사 관(關)을 넘는 과정에서 넘기지 못해 고통스러울 때도, 속인 중의 그런 “나쁜 기분”은 아니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런 기분을 느끼는 걸까?

나는 최근 소위 “나쁜 기분”의 원인이 대체 무엇인지 찾아보았다. 휴가 시작부터 이번 달 성과급, 난방비, 월급이 한꺼번에 지급된다고 해서 돈이 얼마나 남는지 머릿속으로 계산해 봤다. 하지만 월급을 받지 못하자 실망했고, 아버지가 키워주신 황도(黃桃)를 다 팔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 한 동수가 두 상자를 샀는데, 며칠 후 다 썩었다고 말해 우울해졌다. 또 다른 두 사람도 복숭아 구매를 예약했다 취소해서 속상했다. 치통도 생겼고 식욕도 떨어졌다….

한마디로 순조롭지 못해 좌절하고 타격을 받아 자신을 의심하는 등의 이런 소극적인 감정에 휩싸였다. 그러다가 기분이 가라 앉자 휴대폰으로 짧은 영상을 보는 데 몰두했다. 하지만 기분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우울해졌다. 쇼핑하거나 새 옷을 사는 등 인위적인 방법으로 해소해 보려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행복해지지 않았다. 그러다 동료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고 나서야 이런 마음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근본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고 파헤쳐 보니, 나를 우울하게 만든 것은 이런 일 자체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소극적이고 소침한 부면(負面) 에너지에 지배당했기 때문임을 깨달았다!

사실, 나는 임금을 받을 수 있을지, 얼마나 저축할 수 있을지에 그리 집착하지 않았다. 아버지의 황도가 다 팔릴지 그리고 얼마나 팔릴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럼에도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정을 깨끗이 없애지 못했다는 신호였다. 사람들이 주문을 취소하는 것에 대해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내버려 두면 된다. 그런데 왜 나는 기분이 나빳을까? 바로 이런 작은 일들이 하나씩 쌓여갔기 때문이다. 나는 제때 정념(正念)으로 마주하지 못했고 “뜻대로 되지 않고” “타격받았다”는 ‘사람’의 부면(負面) 물질이 빈틈을 탄 것이다!

이렇게 오랜 세월 수련하면서 나는 평소 반드시 슬퍼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고, 근심하지 않고, 두렵지 않을 수는 없었지만 일에 부딪히면 그래도 안으로 찾고 법으로 가늠하면서 더 높은 층차의 이치로 부딪힌 일을 볼 수 있었다. 때문에 “기분이 나쁘거”나 “우울”하다는 이런 사람의 감정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대법의 법리(法理)가 나를 인도해 매 단계마다 내가 마땅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좌절과 타격을 받은 후 찾아오는 “소침(消沉)”이란 이런 부면적인 물질은 바로 내가 이 기간에 진정으로 닦아내지 못한 것이다. 이 점을 발견했을 때, 나는 즉시 하늘이 맑고 투명해지면서 정신이 상쾌해졌으며, 마음속의 어두운 안개가 완전히 사라졌다! 다시 이가 아플 때 나는 더 이상 수동적으로 참지 않았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소침하게 만들고 나의 정념(正念)을 닳게 하려는 박해이다. 이에 정법(正法) 구결을 백 번 외우고 음식을 먹었다. 아직 백 번을 다 외기도 전에 치통이 사라졌다!

나는 이런 소극적이고 부면적인 기분이 진정한 영체(靈體)이고 음성(陰性)적인 것임을 깨달았다. 그것은 아주 쉽게 수련자의 의지력을 갉아먹어 당신이 소침하고, 침체되며,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고, 서서히 정념이 올라오지 않게 해서 결국에는 자포자기(自暴自棄)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교란과 박해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려운데, 당신이 그것을 식별하지 못하면 곧 일에 부딪혀 일을 따지는 속에 빠지게 만든다. 그저 눈앞의 문제만 해결하고 일에 대한 집착심만 제거할 뿐 그것을 제거하지 못하게 만든다. 다음에 또 틈을 타면 그것은 다시 돌아와 당신을 통제할 것이다!

이런 음성적인 물질의 음험함은 그것이 수련인이 좌절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 사람의 의지력을 이중으로 타격한다는 것이다. 대법제자를 박해하는 사악의 계략 또한 수련자의 의지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당신이 가장 힘들고 가장 고달픈 시기,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때 낙담하고, 소침하며, 자신을 의심하게 만들어, 정념이 올라오지 못하게 해서 결국에는 자포자기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사악이 뜻을 이루는 것이다! 그러므로 수련인은 의지력이 가장 약할 때조차 여전히 정념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이 정념은 사부님과 법에서 온다!

현 단계에서 개인의 작은 인식이니 부당한 곳이 있다면 자비로 시정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8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