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옥(紫玉)
【정견망】
1. 기(期)
2019년 상반기로 거슬러 올라가면, 필자는 꿈속에서 문득 거대하고 현묘한 ‘기(期)’란 한 글자를 보았다. 그 글자는 예서(隸書)로 쓰여 있었고, 필치가 강렬하고 힘차 온 천지를 가득 채웠다. 나는 사존(師尊)의 점화로 겨우 두 층의 의미만 깨달았다.
하나는 시기[期]가 곧 다가온다는 것과 또 하나는 수련자와 중생에 대한 사존의 기대(期待)였다.
사실 사람들은 흔히 세간의 아주 많은 일들이 숫자 “칠(七)”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데, 이런 함의도 존재한다. “칠(七)”은 “기(期)”와 통하기 때문이다.
[역주: 期에는 시기라는 뜻과 기대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고 중국어에서 期와 七은 발음이 같다.]
창세(創世) 이래, 창세주께서는 말겁이 결속되는 날짜(日“期”)와 신우주가 시작하는 “시기[期]”를 정해 놓으셨다. 동시에 무량한 자비로 수련자와 중생에 대한 기대[“期”盼]를 품고 중생의 회귀를 기대(“期”待)하신다.
바로 이 시기에 나는 또 꿈에 두 가지 큰 글자를 보았는데 글자체는 같았고 마찬가지로 천지를 관통했다. 그것은 바로 “개봉(開封)”과 “인민광장(人民廣場)”이다. 당시 나는 그 글자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도 현실 생활과 개봉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몇 달 후, 역병이 창궐하면서 “시기(期)”가 이미 시작되었다. “봉(封)”이라는 글자가 점차 현실 세계로 들어왔다. “봉쇄 시작”부터 “봉쇄 해제”까지 더 나아가 “개봉 야간 자전거 타기[開封夜騎]”까지, 수행자들 자신이 “먼지에 봉폐”된 것을 털어내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나는 “개봉”의 다양한 의미를 계속해서 경험하고 있다. 역병 후반기에 등장한 “백지 운동”과 앞으로 중국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펼칠 반박해(反迫害) 운동도 점차 “인민광장”의 서막을 열 것이다.
[역주: 개봉야기(開封夜騎)는 2024년 6월부터 하남성 정주(鄭州) 지역 젊은이들이 야간에 자전거를 타고 50킬로미터 떨어진 개봉 시까지 달린 운동으로 최소 20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2. 북경 대홍수 전 기이한 빛 덩어리
2023년 7월 말, 북경에서 드물게 발생한 대홍수 피해를 입었다. 홍수가 나기 며칠 전, 하늘에 매우 기이하고 화려한 빛 덩어리[光團]가 나타났다. 빛 덩어리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것 같았고,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이 몽환적으로 번갈아 가며 나타났다. 일부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빛 덩어리 중앙에 한 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한 영상 작가는 그가 누구인지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이보다 조금 일찍 이 영상 속 장면을 꿈에 보았다. 가족이 나더러 하늘을 보라고 했고, 끊임없이 색깔이 변하는 아름다운 빛 덩어리가 오래된 주택가 모퉁이 위 하늘에 나타나 주변의 어두운 하늘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것 같았다). 영상과는 달리, 중앙에 있는 인물은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손으로 파룬(法輪)을 돌리고 있는 부처님으로 손에서 일련의 파룬을 쳐내시는 것을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홍음 2》 〈겁〉에 나오는 불상(佛像)과 같았다.
[역주: 중문과 달리 한글 사이트에 배치된 그림은 〈겁〉이 아니라 〈대도행〉에 있으니 독자 여러분들이 착오 없기를 바란다.]
내가 깨달은 것은, 중대한 재난(災難) 중에서 단순히 세상을 타락시킨 사악을 청리(淸理)할 뿐만 아니라, 세인에 대한 창세주의 감당, 재난 감소 및 진상을 똑똑히 알고 양지(良知)가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보호도 포함되어 있다.
3. 기러기가 전한 편지
이 꿈은 2024년 12월 어느 날 아침, 내가 편지를 투고한 후 일어났다. 꿈속에서 전통 중국 두루마리를 입고 정수리에 상투를 튼 한 노인이 심각한 표정으로 진지하고 절박한 목소리로 말했다.
“빨리 탈당하라! X주 후 역병이 나타난다.”
그가 말을 마치자마자 기묘한 일이 발생했다. 눈앞의 노인이 팔을 천천히 뻗는 것을 보았는데, 팔에서 풍만하고 생기 넘치는 날개가 위에서 아래로 돋아나 온몸을 뒤덮었다. 그는 거대한 기러기로 변해 날개를 퍼덕이며 하늘로 솟아올랐다. 그제야 기러기들이 하늘에서 V자형 대열을 이루는 것을 보았다. 전령 기러기는 자기 대열로 돌아갔고, 기러기들은 망망한 하늘 속으로 사라졌다.
잠에서 깨어나자 나는 생각했다. 보아하니 역병이 아직 끝나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이미 삼퇴했으니 기러기 전령은 전문적으로 아직 삼퇴를 하지 않은 그런 사람들에게 남아 있는 소중한 시간을 놓치지 말고 다그쳐 중공 붉은 마귀의 낙인을 지우고 오직 창세주의 보호에 의지해야만 임박한 거대한 겁난(劫難)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일깨워 주려는 것처럼 보인다.
4. 전쟁의 단서
2025년 6월 23일, 나는 꿈에 숲 속에 조용히 주차된 수많은 군용 녹색 수송 차량들을 보았다. 적재함이 열리자 뾰족한 궤도와 전면에 포를 장착한 수많은 장갑차들이 나타났다. 이는 전쟁을 도발하려는 일방의 비밀 배치였다.
공격은 수수께끼 같은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침략자 열은 사나운 푸른 코끼리들이 빽빽이 들어찬 무리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AI가 생성한 네트워크 이미지에 마치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나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으니 독자 여러분들이 스스로 해석해 보기 바란다. [파란색으로 표현된 투항자들(降과 코끼리 象의 발음이 비슷함)이 길을 안내하는 것일까? 밀물과 같은 사이버 공격으로 시작한다는 걸까? 아니면 파란색이 바다에 덮친 쓰나미의 형상을 이용해 공격을 발동한다는 것일까?]
다음 장면은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파란색 위장복을 입은 두번째 병사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특히 그들의 표정은 일그러지고 사나워 완전히 세뇌당한 짐승의 성질을 드러냈다. 나는 단지 이 시작 장면만 보았고 갑자기 멈춰 후속 장면들은 보지 못했다.
5. 중생의 각성
2024년 8월 25일, 나는 꿈에 정말 장관이고 진감(震撼)하는 장면을 보았다. 천지를 가득 채울 듯이 엄청난 중국 민중들이 거리로 나왔고, 이는 전 민중이 박해에 반대하는 거센 물결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끝이 없었고, 필자에게 군중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기 위해 멀리 보이는 거대한 고가도로가 겹겹이, 무궁무진하게 입체적으로 드러났다.
인상적인 것은 사람들의 표정에 두려움 없는 용기와 결의가 드러났고 아주 늠름했다. 이는 중국 미래 군중의 초상이다. 진상(真相)을 알고 대의(大義)를 깊이 깨달은 모든 중국 민중이 중국의 운명을 다시 쓰는 관건적인 요소다. 매 사람의 각성은 모두 소중히 여길만한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창세주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신(神)의 자손으로 붉은 용의 후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어서 구도 받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균형이 곧 변했고 중생은 창세주께서 5천 년 문명을 지닌 전통의 중화 대지에 다시 연민을 베푸시길 기원했다.
6. 겁을 지난 후의 생명
이 꿈은 “중생 각성” 꿈과 같은 시기에 일어났고, 꿈에서 내 역할도 아주 비슷했다. 마치 모든 것을 관찰하는 방관자, 시간 여행자로 현장의 모든 것을 꿰뚫어 보았다. 하지만 그곳 사람들은 나를 전혀 보지 못했고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대했다.
이것은 “거대한 변화”가 지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중국의 장면이다. 소위 대도시의 현대화된 모든 것이 뚜렷하게 쇠퇴했다. 현재의 다차선 입체 도로는 20세기에 더 흔했던 시멘트 포장 도로로 변했다. 나는 자전거를 타고 이 길을 건너면서 더욱 놀랐다. 원래 높은 빌딩들로 북적이던 도시는 사라졌고 내 앞에는 광활한 땅과 드문 인적만 남았다. 대략 예닐곱 명 정도의 작은 팀의 남자들이 함께 짐을 나르고 육체노동을 하고 있었다. 기계의 도움을 받는 흔적은 전혀 없었다. 마치 사람들의 생활이 주로 인력(人力)에 의존하던 시대로 돌아온 것 같았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가 뒤를 돌아보니 신사[士紳] 같은 한 인물이 보였다. 그는 비단으로 된 작고 둥근 모자를 쓰고 갈색 두루마리에 마고자를 입고 있었다. 마치 미래 어느 시기의 사람들이 중화 전통의 “과거”로 되돌아간 것 같았다.
결론
꿈이 현실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성찰과 영감을 줄 수는 있다. 수련자의 꿈에는 때때로 사부님의 점화가 담겨 있는데, 겸손하고 세심한 깨달음이 필요하다. 꿈은 수련자와 세인들에게 격려와 경고가 된다. 패괴(敗壞)된 세상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깨달으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 인간 세상에서는 이미 신(神)과 마(魔)의 전쟁이 시작되었고, 창세주의 부름이 이미 인간세상에 드러났다. 부디 소중한 세인(世人)들이 창세주께서 가리키신 전통과 선량(善良)의 길로 돌아가, 말세의 겁난(劫難)을 극복하고 생명의 참된 의미를 되찾아 신계(神界) 선방(仙邦 신선의 나라)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