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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혜성이 온다!

【정견뉴스】

혜성. 본문과 관련 없음.(Shutterstock)

레몬 혜성(C/2025 A6 레몬)은 2025년 가장 주목할 만한 천체 방문객 중 하나다. 2025년 1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레몬 산 천문대가 60인치 망원경을 사용하여 발견한 이 혜성의 공전 주기는 약 1,350년이며, 다음 혜성은 약 3,175년 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속 약 21만 7천km의 속도로 지구와 태양에 접근하고 있어, 보기 드문 관측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레몬 혜성은 태양계 외곽의 오르트 구름에서 기원한 장주기 혜성이다. 현대 천문 관측 기술 덕분에 이 혜성의 발견이 가능해졌으며, 초기 이미지는 2024년 11월 12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혜성의 궤도는 2025년 11월 8일에 근일점(태양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지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때 태양의 중력으로 궤도가 약간 이동해 주기가 약 1,150년으로 단축될 것이다.

2025년 10월 21일에는 지구에서 약 4,600만 킬로미터 떨어진 근지점(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지점)에 도달할 것이며, 이때가 혜성이 가장 밝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혜성의 밝기 변동은 예측이 어렵지만,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빠르게 밝아지고 있어 2025년 가장 밝은 혜성이 될 가능성이 있다.

2025년 10월 17일 기준, 이 혜성의 겉보기 등급은 약 5.5등급으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에 근접했다(어두운 하늘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한계가 약 6등급이다). 녹색 코마[역주: 혜성이 태양에 접근할 때 나타나는 핵 주위의 성운과 같은 덮개]와 최대 3도 길이의 꼬리가 보일 것이다. 이 색깔은 태양 복사선에서 혜성 핵이 방출하는 이원자 탄소와 시안화물 같은 가스의 형광에서 비롯된다. 관측자들은 쌍안경으로 관찰했을 때 이온 꼬리가 눈에 띄게 조각난 것을 보고했다.

이 혜성은 현재 사냥개자리(Canes Venatici)에 위치해 있다. 10월 중순부터 아침과 저녁 하늘 모두에 나타날 예정이다. 일출 전에는 북동쪽을, 일몰 후에는 북서쪽을 향할 것이다. 가장 잘 관측되는 시기는 일몰 후 90분 또는 일출 전 90분으로, 혜성이 해발 약 10~15도에 위치해 도시의 빛 공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을 때다.

10월 21일경, 혜성은 3.5~4.5등급에 도달하여 육안으로, 특히 초승달(달빛의 간섭이 없는 상태)에 관측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밝은 별 아크투루스 근처의 목동자리(Boötes)에 진입한 후, 북쪽왕관자리(Corona Borealis)와 뱀주인자리(Ophiuchus)를 향해 이동할 것이다. 10월 말과 11월 초에 가장 밝은 시기가 오지만, 밝기는 2.5등급에서 4등급까지 다양하다.

육안 관측 권장 장비: 어두운 하늘에서는 혜성이 희미한 별로 보일 수 있지만, 쌍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소 35~50mm 구경의 7×50 또는 10×50 망원경이면 충분하다.

(NTDTV)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