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전법륜》에서 “수의(修意)란 그것은 바로 생각마저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나는 예전에 이 단락 법은 사찰의 화상들을 가리킨 것이라고만 깨달았으나, 지금은 대법제자들도 마땅히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주의식이 강해야 하며, 망념(妄念)을 움직이지 말고, 시시각각 “의(意)”를 닦아 좋지 않은 생각을 제거해야 한다.
몇 가지 작은 예를 들어 보겠다.
1.
아들이 외출할 때마다 나는 늘 이렇게 몇 마디 당부한다.
“운전할 때 좀 천천히, 좀 조심하렴.”
그런데 나중에 아들이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당했고, 수리를 하고 한참 후에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을 돌아보니, 내가 구해온 것이다. 내가 아들에게 당부한 것은 사고가 날까 두려웠기 때문인데, 일이 생길까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일이 생기길 바란 것이다. 구세력이 틈을 타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만약 내가 당부하지 않았다면 아들은 아무 일도 없었을지 모른다. 모든 문제의 근원은 업력이다. 아들의 일생의 복(福)과 화(禍)는 이미 정해져 있다. 내가 바꿀 수 있겠는가? 내가 정이 깊어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해서 오히려 아들을 번거롭게 했다. 만약 다른 집 아이였다면 내가 그렇게 당부했을까? 수’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념(一念)이 나올 때 그 동기가 무엇인지 생각하는가? 깨달은 후 순간적으로 많은 것을 내려놓게 될 것이다.
2.
어느 날, 내가 법을 공부하고 있을 때 아내가 낡은 스웨터 몇 벌을 들고 상가에 가서 수선점을 찾아 새것처럼 고친다면서 물었다. “같이 갈래요?”
내가 말했다.
“안 가, 당신 혼자 가.”
그런데 그녀가 떠난 후, 내 마음이 좀 불편해졌다. 자꾸만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됐다. 상가까지 가려면 몇 개의 길을 건너야 하는데,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녀는 일흔이 넘었는데, 만약 사고라도 난다면 어쩌지? 나는 법을 공부하면서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고, 어떤 의념이 위로 치밀어 오르는 걸 느꼈다. 그리고 계속 생각했다.
‘그녀가 차에 치이고, 많은 사람이 모여들면, 그녀가 내게 전화를 걸겠지, 그럼 내가 그녀를 병원으로 데려가고…’
이때 나는 경계심을 가졌다.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이게 나인가?” 이 염두를 마주했을 때, 그 가짜 나는 순식간에 드러나 떨며 숨을 곳도, 피할 곳도 없었다. 나는 즉시 그것을 없앴다! 마음은 곧바로 맑아졌다.
3.
어느 날 아침, 나는 인터넷을 하고 있었다. 막 페이지를 열었는데 아내가 부엌에서 소리쳤다. “시장에 가서 우유 한 병만 사 와요.”
나는 좀 내키지 않았다. 요즘 인터넷 접속이 심각하게 차단되어 줄곧 접속이 안 되다 겨우 접속이 되자마자 그녀가 일을 시킨 것이다.
내가 말했다.
“잠깐만 기다려요?”
그녀가 고집을 부리며 말했다.
“당신이 안 가면 내가 가요.”
나는 즉시 일어나 우유병을 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가는 길에 마음속이 좀 불편해져 원망과 억울함이 생겼다. 하지만 곧 경계했다.
‘이 염두가 옳은가? 이건 사(私)와 자아(自我)가 아닌가. 비록 작은 일이지만 배경은 오히려 크구나. 멸(滅)하자!’
그런 후에 나는 또 생각했다.
‘나는 마땅히 남을 위해 생각해야 하고,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으며 고생을 낙으로 삼아야 한다.’
갈 때는 우울한 마음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얼굴에 기쁨이 가득했다. 수확(收穫)이란, 이렇게 간단한 것이다.
정법이 최후에 이르렀으니, 수의(修意)를 중시해야 한다. 매 하나의 사소한 일 배후에는 아마 모두 사람 마음이 숨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붙잡아 닦아버리는 것이 바로 한 단계 올라서는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1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