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법제자
【정견망】
존경하는 사부님 안녕하십니까!
동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월은 덧없이 흘러 23년간의 수련 길을 돌아보니, 모든 순간이 사부님의 크나큰 은혜와 자비로운 보살핌이었기에 내심 무한한 감사로 가득합니다. 이 길을 비틀거리며 걸어오면서 때로는 정진하고 때로는 나태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나를 돌아가는 길로 이끌어주시어 생명의 의미와 수련의 참뜻, 대법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셨고 대법제자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인식하게 해주셨다. 이제 사부님께 그간의 수련 체험을 보고드리고 동수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한다.
1. 법 공부와 법 암기로 자신을 착실히 수련
사부님께서는 끊임없이 법 공부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각지 설법 11》 〈대법제자는 반드시 법 공부를 해야 한다〉에서 “그러므로 법 공부가 가장 중요하고, 가장 중요한데, 그것은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체 일의 근본 보장이다. 만약 법 공부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그럼 무엇이든 다 없어진다.”라고 말씀하셨다.
대법제자라면 모두 법 공부를 중시하고 잘해야 함을 알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자문해 보자. ‘이렇게 여러 해 법 공부를 하면서 정말 잘해 왔는가?’ 꾸준히 법공부를 하기는 했지만, 과제를 완수하듯 형식적일 때가 있었고 때로는 마음에 들어가지 못해 그저 표면만 이해하고 법의 내함은 보지 못한다.
법을 얻은 이래 수련생들이 법을 외운 교류 글을 보거나 들을 때마다 자신도 법을 외우고 싶은 마음이 생겨 시도해 보곤 했다. 하지만 얼마 외우다가는 사람 마음과 후천적 관념에 막혀 그만두기 일쑤였다. 바빠서 시간이 없다거나, 기억할 수 없다거나 다 외울 수 없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작심삼일이었다. 하지만 명혜망에는 학력이 높지 않은 연세 많은 수련생들이 《전법륜(轉法輪)》을 다 외웠다는 체험담이 많은데 아주 감동적이다!
나는 해내지 못하는 자신이 정말 부끄러웠다. 《전법륜》을 외우겠다는 바람은 마음속 깊이 자리해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었다. 사부님께서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와 《왜 중생을 구도해야 하는가》 두 편의 경문을 발표하신 후, 정법 노정이 매우 빠르다는 것을 깨닫고 시간을 다잡아 진지하게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반드시 《전법륜》을 다 외우리라!’라는 강한 일념을 보냈다. 아래에 내가 법을 외운 경험과 심득을 한번 말해 보겠다.
처음 외울 때는 먼저 한 단락 전체를 쭉 읽은 다음, 다시 한 구절씩 외은다. 한 단락을 다 외우면 다시 꼼꼼히 한번 읽고 다음 단락으로 넘어간다. 이렇게 한 단락씩 외워 한 강을 다 외우고 나면 다시 한 강 전체를 읽는다. 매일 외울 수 있는 만큼 외우되, 중단 없이 꾸준히 외웠다. 해이해지지 않으려고 ‘법 암기 기록표’도 만들어 스스로를 독려했다.
6개월 만에 《전법륜》을 처음 다 외웠을 때, 그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고, 온몸과 마음, 세포까지 기뻐서 뛰는 듯했다. 이어서 두 번째 외울 때도 한 단락씩 외워 6개월 만에 마쳤다. 지금은 세 번째 외우는 중이다. 이렇게 외우니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더 집중할 수 있고 법 공부도 마음에 들어간다. 가장 큰 수확은 법이 마음속 깊이 뿌리내려, 예전처럼 늘 법으로 남을 가늠하고 고치려 하던 것에서 벗어나 진정하게 법으로 자신을 대조해 자신을 찾게 되었다. 사실 법을 외우는 과정은 각종 교란을 돌파하고 부면(負面) 사유를 극복하는 과정이자, 마음을 닦고 법에 동화하는 과정이기에 몸과 마음이 변하는 것이 아주 아름답고 오묘하다. 하지만 굳은 의지와 결심이 없으면 해내기 어렵다.
법을 깊이 있게 외우면서 점차 일부 법리의 내함을 깨닫게 됐다. 가령 ‘현관설위’를 다 외운 후, 한 수련인이 자기 세계를 성취하려면 반드시 수련의 길에서 끊임없이 관(關)을 넘어야 하고, 한 관 한 관 넘을 때마다 한 차례 고통을 겪고 제고해야 함을 느꼈다. 어떤 관은 크고 어떤 관은 작으며, 어떤 관은 넘기 아주 어렵지만 아주 관건적이기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며 회피할 수 없다.
사부님께서는 《각지설법 15》 〈2018년 워싱턴DC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무엇이 수련인가? 사실 그것의 진정한 함의를 진정하게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수련이란, 바로 생명을 성취하는 것이다.” 법을 잘 배우지 못하면 대법이 성취한 생명이 될 수 없으며, 자기 세계 범위 내의 층층 생명에게도 면목이 없다. 그래서 나는 법 공부 상태를 바로잡아 형식적으로 하지 않고, 정말 착실하게 배워 법으로 자신을 지도해 실수(實修)해야지, 법을 읽기 위해 읽거나 법을 외우기 위해 외워서는 안 된다.
2. 사부님의 보호로 위험 해소
올해 6월, 하루는 잠결에 큰 소리와 함께 진동이 느껴져 깜짝 놀라 깼다. 지진인 줄 알고 일어나 확인해 보니 침대 머리맡 벽에 걸려 있던 큰 결혼사진 액자의 고리가 부러져 떨어졌다. 액자는 비스듬한 각도로 내 머리를 피해 다른 쪽 베개 위로 세게 떨어졌다. 마침 남편(동수)은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 무거운 것에 머리를 맞았을 테니 정말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 순간 나는 ‘사부님께서 보호해 주셨구나!’ 하고 바로 깨달았다.
사실 사부님께서는 시시각각 우리 곁에서 제자를 보살피고 보호해주신다. 내게는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이 있는데, 법을 얻기 전의 일이다. 한번은 동료들을 차에 가득 태우고 시 교외 의료회의에 참석하러 가는데, 어찌 된 일인지 길을 찾지 못하고 한적한 시골 작은 길에서 헤매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앞에 곧고 넓은 오르막길이 보여 힘껏 가속 페달을 밟아 나아가는데, 바로 앞이 낭떠러지인 것을 발견했다. 순간, 브레이크를 세게 밟으라는 어떤 소리를 들은 것 같았고, 차는 허공에 매달린 듯 멈춰 떨어지지 않았다.
이미 회의 시간을 놓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돌아오는 길 ‘안쪽 차선’에서 달리던 중, 오른쪽에서 모래와 자갈을 가득 실은 작은 화물차가 갑자기 빠르게 추월하며 크고 작은 자갈을 길에 쏟았다. 피할 겨를도 없이 큰 돌에 부딪혀 타이어가 터졌다! 차가 심하게 흔들렸는데, 순간 어떤 힘이 제 손을 잡아 운전대를 꽉 쥐게 했고, 덜컹거리면서도 갓길에 차를 세워 위험을 면했다. 매번 회상할 때마다 여전히 가슴이 철렁하고 두려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제자는 진심으로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에 감사드립니다.
3. 안으로 찾아 병업 관을 넘다
올해 4월 초순, 왼쪽 고관절에 은근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지만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통증은 점점 심해져 눕거나 앉아 있기만 해도 매우 아팠다. 밤이 되자 통증은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됐고, 누우면 더 괴로워 밤새 한숨도 못 자고 움직일 때마다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나는 사부님의 법을 떠올렸다.
“진짜로 수련하는 사람은 병이 없다. 나의 법신이 모두 제거해 버렸다.”(《파룬따파의해》)
나는 이는 가상(假相)임을 알았고 ‘나는 진수제자니 병이 없다! 이것은 소업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발정념을 하는 동시에 안으로 자신을 찾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뚜렷한 집착심도 찾지 못했다. 그렇게 뼈를 깎는 듯한 통증에 시달리며 정념이 거의 사라져갈 때, 남편이 내가 몹시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통증을 가라앉히라며 ‘진통 소염’ 연고를 건네줬다. 그러나 나는 순간 기분이 상해 “연고는 필요 없어요. 내게 필요한 건 정념의 지지에요”라고 차갑게 말했다. 너무 지쳐서 화나고 아픈 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다음 날 새벽, 갑자기 심한 기침과 함께 가슴 통증이 밀려와 잠에서 깼다. 계속되는 기침이 허리와 가슴을 울려 통증 범위는 더 넓고 강렬해져 거의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었고 나는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남편은 제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퇴근 후 ‘천패비파고[川貝枇杷膏 역주: 호흡기 질환에 자주 사용하는 중의(中醫) 기성약]’ 한 상자를 사 와서 기침을 가라앉히게 어서 먹으라고 했다. 그 순간 나는 심성을 지키지 못하고 화가 잔뜩 나서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원망하기 시작했다.
밤이 깊어 고요해지자, 나는 이 심각한 ‘소업’ 상태가 정상이 아니며, 틀림없이 심성에 문제가 있으니 자신의 집착을 깊이 파서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점차 깨달았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진지하게 안으로 찾기 시작하자, 그동안 남편의 말과 행동이 제 관념에 맞지 않으면 트집 잡고 무시하며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을 발견했다. 그가 정(情)이 너무 많고, 독선적이며, 오성이 좋지 않다고 여겼고, 남을 무시하며 늘 법리로 그와 교류하며 자신을 과시하려는 등 여러 사람 마음이 있었다. 이런 사람 마음들을 찾아내 청리하고 자신을 바로잡으니 온몸과 마음이 더없이 가벼워지며 잠이 들었다. 깨어난 후 몸의 통증이 덜한 것 같더니 곧 정상으로 회복됐다.
진정으로 사부님께서 《각지 설법 9》 〈2009년 워싱턴 DC 국제법회설법〉에서 말씀하신 “안에서 찾는 이것은 법보(法寶)이다.”를 체험할 수 있었다.
사실 병업관(病業關)을 넘는 것은 바로 심성관(心性關)을 넘는 것이다. 몸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선 가상을 승인하지 않고 반석처럼 굳건하게 신사신법(信師信法)하며 안으로 찾아야 한다. 아무리 괴로워도 포기해서는 안 되며, 정념이 없어서도 안 된다. 자신이 수련인이며 사부님의 제자이고, 사부님이 계시고 법이 있으니 무엇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4. 대법이 나의 지혜를 열어주다
2004년 에포크타임스에서 《9평 공산당》을 발표하면서 중국 공산당(중공) 조직 탈퇴 물결이 일어났다. 해외 대법제자들은 중국 대륙 중생에게 진상을 알리고 삼퇴(중국 공산당 관련 3가지 조직 탈퇴)를 권유하기 시작했고, 대만에서도 전화, 인터넷, 관광지 등을 통해 전면적으로 펼쳐 나갔다. 당시 나는 법을 얻은 지 얼마 안 됐을 때였는데, 법 공부 교류 시 컴퓨터 진상 알리기 항목에 참여할 수련생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때 아이가 아직 어려 다른 활동에 많이 참여할 여건이 안 됐는데, 집에서 진상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이 제게 아주 적합해 별생각 없이 바로 참여했다.
사실 나는 컴퓨터에 대해 전혀 몰랐다. 속인의 직업은 간호사였고, 대학에서는 단지 간단한 컴퓨터 개론만 수강한 정도라 컴퓨터를 조작해 진상을 알리는 것은 정말 큰 고험이었다. 기술 담당 동수에게 자주 이것저것 물어야 했는데, 스스로도 불편하고 동수를 번거롭게 하는 것도 싫어 컴퓨터를 제대로 배워 진상을 알려 사람을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마침 컴퓨터 진상 알리기 교육 과정이 개설돼 신청했고, 그때부터 열심히 컴퓨터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 기간에는 잠을 아주 적게 잤고, 때로는 밤을 새워 기술을 배워야 했지만 마음은 아주 충실했다. 오직 ‘중생을 구하는 데 필요하다면!’이란 마음뿐이었다.
배움이 깊어지면서 기술도 계속 제고되었고, 사부님의 점오(點悟)와 동수들의 도움으로 대법이 내게 지혜를 열어주었다. 기본적으로 휴대폰 응용 프로그램이나 컴퓨터 운영체제 및 관련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와 진상 도구 등의 설치와 유지 보수는 대부분 처리할 수 있게 됐고, 아울러 동수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도 도와줄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배우는 속도도 빨라져서, 처음 접하는 기술도 조금만 만져보면 금방 익힐 수 있었다.
진정으로 사부님께서 《전법륜》에서 하신 말씀을 체험했다.
“이런 일들은 사부가 안배한 것이며, 사부가 한다. 그러므로 수련은 자신에게 달렸고 공은 사부에게 달렸다고 한다. 당신 자신은 다만 이런 소원만 있고 이렇게 생각할 뿐, 진정 그 일은 사부가 해준다.”
나는 기술이란 단지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수련해서 되는 것이며, 마음을 닦는 과정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심성이 끊임없이 제고됨에 따라 기술도 더욱 향상됐고, 하는 일도 점점 더 잘됐다. 나는 이 모든 향상이 제 학습 능력이 좋아서가 아니라 심성이 그 층차의 법 기준에 도달했기에 법에서 얻은 지혜임을 안다. 사부님께서는 《로스앤젤레스 시 법회 설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법 공부와 안으로 닦음으로써, 당신이 갈수록 잘하게 되면 신은 당신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지혜를 주고 당신에게 영감을 주며, 당신으로 하여금 학습 중에서 많은 것에 명백해지게 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더욱더 좋은 것을 창조해내게 하며, 당신의 기술이 더욱 높아지게 하고 당신으로 하여금 초월하게 할 것이다.”
나는 이런 제고는 자신의 학습능력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심성이 제 위치에 도달해 그 한 층 법의 표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법에서 얻은 지혜임을 안다.
5. 항목 협조에서 자아를 내려놓다
진상 알리기 항목에 참여한 지 얼마 안 돼 협조 업무를 맡게 됐는데, 이것 역시 내 수련의 일부분이다. 나는 오랫동안 자신의 전문 능력이 부족하고 협조도 잘하지 못한다는 잘못된 틀에 갇혀 있었다. 그래서 갈등이나 어려운 관에 부딪히면 망설이고 물러서서 일을 그만두고 싶어 했다. 사실 협조 업무는 일반적인 수련이나 법 실증과 다를 바 없는 수련 형식의 하나일 뿐이며, 단지 업무 내용이 다를 뿐이다. 어쩌면 사람 마음과 집착을 수련해 없앨 기회가 더 많이 배치된 것일 수 있으니, 다른 각도에서 보면 오히려 더 편득(偏得)이고, 더 큰 책임과 사명이므로 반드시 소중히 여겨야 한다. 개인적인 체험은, “오직 사람 마음과 사람 생각, 사람의 정을 내려놓고 자아에서 걸어나와야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디를 가든 여전히 닦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협조인은 수련 과정에서 일반 동수보다 더 많은 대가를 치르고 더 많이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법 공부를 더욱 중시하고 진지하게 법을 배워, 마음을 다해 자신을 잘 닦고 진정으로 착실히 수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법리가 명석해지고 모순 속에서 참아낼 수 있으며, 용감하게 감당할 정념이 생겨 관건적인 순간에 동수들과 잘 협력할 수 있고 제때에 정법 노정을 따라갈 수 있다.
사부님께서는 《각지 설법12》〈세계 파룬따파의 날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수련을 처음과 같이 하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제자는 반드시 사부님의 가르침을 명심하고, 최후의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해이해지지 않을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을 잘 수련해 자신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할 것이다. 또한 오직 정진하고 착실하게 수련해 세 가지 일을 잘해야만 사부님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다.
현재 층차에 작은 체험으로 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동수들이 바로잡아주기 바란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동수 여러분 감사합니다!
(2025년 대만 법회 심득교류 원고)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0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