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 대법제자 성오(醒悟)
【정견망】
나는 1997년에 법을 얻은 노(老)대법제자로 올해 78세다. 28년간의 수련 동안 사부님의 자비로운 보호 아래 나는 헤아릴 수 없는 신적(神迹)을 체험했다. 아래에 몇 가지 사례를 들어 사부님께 보고드리고 동수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부당한 곳이 있으면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1. 신기한 칠월 칠석
이 일은 2019년 음력 7월 7일에 일어났다. 그날, 우리 6명의 법공부 소조 동수들이 법 공부를 마치고 나서 각자의 경험을 나누고 있었다. 거의 다 마쳤을 때, 한 동수가 말했다.
“아이고, 오늘이 음력 7월 7일 칠석이니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네요.”
그녀의 말에 따라 우리는 신전문화(神傳文化)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집에 돌아온 후, 그날 밤 생생한 꿈을 꾸었다. 우리 소조가 함께 함께 아주 천천히, 아주 오랫동안 법을 배우고 있는 꿈이었다. 제1강부터 제9강까지 꼬박 35일이란 시간이 걸렸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나는 꿈에 대해 곰곰이 생각했다. 사부님께서 제자에게 무엇을 점화(點化)하시려는 걸까?
나는 꿈을 생각하며 습관적으로 벽에 걸린 일력(日曆 하루에 한 장씩 넘기는 작은 달력)을 넘겼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어제 페이지를 넘겨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7월 7일 페이지를 넘기자 갑자기 뒷면에 여덟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는 게 보였다. “이런 현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不会有这种现象了!)”
나는 깜짝 놀라 생각했다. 일력을 제조한 회사가 절대 7월 7일 이 날짜를 선정해 뒷면에 이런 글자를 인쇄할 리가 없다.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는 신적(神迹)의 표현이며, 사부님께서 내게 뭔가를 점화해주시는 것임을 알았다. 하지만 사부님께서 이 여덟 글자로 대체 무엇을 깨우쳐 주시려는 걸까? 문득 어젯밤 꿈이 떠올랐다. 우리는 9강을 공부하는데 35일이나 걸렸다! 혹시 우리 소조 동수들이 정진하지 못해서 사악이 교란하는 것일까? 설마 35일 후에 우리 법학습 소조에 뭔가 변화가 생긴단 말인가? 머릿속은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찼지만, 도무지 똑똑히 알 수 없었다.
약 열흘 후, 나는 오토바이를 타고 꽤 멀리 있는 동수 집에 자료를 배달하러 갔다. 도착해 보니 오토바이 주행 기록계에 세 개의 “7”이 뚜렷하게 보였다. 나는 아주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어쩜 이렇게 세 개의 “7”이 겹칠 수 있을까? 나는 동수에게 “주행거리계에 왜 7이 세 개나 나타났을까요?”라고 물었다. 동수는 아무 망설임도 없이 “3 곱하기 7이니 21일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말을 마친 후 그는 별생각 없이 바쁘게 자료를 만들러 갔다.
또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음력 9월 7일 오후, 내가 휴대전화를 켰다. (보통 보안상의 이유로 평소에는 전원을 켜지 않는다.) 가을이라 시골의 많은 집들이 온돌(炕 나는 수리 기술이 있어서 이 일로 생계를 유지한다)을 수리해야 했다. 휴대전화를 켠 지 2분도 채 되지 않아 집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서 수리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
나는 “못 갑니다. 10월 초 연휴 기간(역주: 음력 9월 7일은 양력으로 10월 5일이라 중국 연휴 기간에 해당)이라 교통경찰이 오토바이 검문을 매우 엄하게 하는 데다, 거리가 너무 멀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안 됩니다, 당신이 꼭 와야 합니다. 내가 외지로 수확하러 가야 하는데, 내가 집에 없는 상황에 온돌에 문제가 생기면 안 되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통경찰이 오토바이 검문하는 시간을 피해 일찍 왔다가 늦게 가셔도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내가 그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게다가 우리 연공인(煉功人)은 남을 배려해야 하기에 나는 전화로 일을 하기로 동의했다.
음력 9월 10일(양력 10월 8일) 새벽 3시, 동트기 전,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해서 오전 11시쯤 일을 끝냈다. 그때 다시 전화가 울렸다. 전화를 받자 “XXX입니까?”라고 물었다.
내가 “네.”라고 대답하자 그는 “경찰서에서 왔습니다. 따님과 외손녀가 지금 경찰서에 있으니 당신과 이야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외지에서 일하고 있어서 돌아갈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데리러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럴 필요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곧장 전화를 끊고 배터리를 분리한 후 SIM 카드를 빼냈다. ‘이제 집에 갈 수도 없고, 더 이상 여기 있으면 안 되는데 어디로 가야 하나? 시골에 있는 동수 집에 가야겠다.’(이 동수는 부부가 다 수련한다.)
나는 오토바이로 그 집으로 향했다. 갑자기 음력 7월 7일 꾼 꿈이 생각났는데 음력 7월 7일부터 음력 9월 10일까지 정확히 35일이었다. 또 내가 동수 집에 자료를 전달하러 갔을 때, 주행 거리계에 7이 세 개나 표시된 날은 정확히 21일 전이었다! 나는 활연히 깨달았다. 원래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서 이미 9월 10일 마난의 날을 제자에게 점화해 주셨지만, 어리석은 제자가 이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제자는 사부님께 부끄럽습니다! 오늘 이 사람이 내게 자기 온돌을 고쳐 달라고 극력 고집을 부린 것도 사부님의 배치가 아닌가! 이는 사부님께서 제자가 이번 겁난(劫難)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며 동수 집에 도착했다. 들어가자마자 동수가 다급하게 말했다.
“드디어 오셨네요! 방금 시내의 한 동수가 오늘(음력 9월 10일) 오전 10시쯤 악경들이 대법제자들을 대거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벌써 몇십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절대 시내로 돌아가지 마세요. 너무 위험합니다. 우리 집에서 며칠 지내세요.”
그래서 나는 그 동수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다음 날(9월 11일), 나는 9월 10일 다른 한 동수와 만나 자료를 전달하기로 이미 약속을 해 놓았기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고 고집했다. 만약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동수가 얼마나 불안하고 실망하겠는가! 나는 자신의 안전이나 개인의 사(私)를 동수의 감수보다 중시할 수 없다. 내가 고집스럽게 가겠다고 하자 내 굳은 의지를 본 동수는 나를 막지 않았다. 그는 대신 “좋습니다, 그럼 당신을 잡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우리도 시장에 가서 몇 가지 물건을 사야 하니, 당신을 환송할 겸 같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우리 셋이 이야기를 나누며 집 밖으로 나갔다. 50미터도 채 걷지 못했을 때, 갑자기 남쪽에서 경찰차 두 대가 달려와 동수 집으로 향했다. 그들은 집 앞에 멈추더니, 몇몇 사람들이 차량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나왔다. 우리 셋은 50미터 떨어진 어둠 속에서 이 위험한 장면을 똑똑히 보았다. 알고 보니 그들은 두 동수를 납치하려고 온 것이다. 이 모든 일이 불과 1, 2분 안에 일어났다. 만약 우리가 2분만 늦게 나왔다면, 우리 셋 모두 사악에게 납치당했을 것이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사부님의 기묘한 배치였다. 오늘 동수와 만나기로 한 약속, 내가 구태여 떠나겠다고 고집을 부린 것, 동수 부부가 나를 배웅하러 나온 것…. 이 모든 것이 사부님의 배치였고, 모든 것은 다 사부님의 통제하에 있었다. 사부님께서 대법제자들을 이번 겁난에서 보호해 주신 것이다.
나중에 딸이 말하길, 사악이 우리 집을 습격해 사부님 법상, 향로, 대법 서적, 진상 자료, 그리고 현금 5천 위안을 압수했다고 했다. 그때부터 나는 집을 떠나 떠돌이 생활을 했다.
그 후, 나는 안으로 찾아보았다. 대체 어떤 원인이 우리 지역 동수 정체에 이렇게 큰 마난을 초래했을까? 그날 우리 지역에서 수십 명의 대법제자들이 체포되었고, 일부는 중형을 선고받아 아직도 감옥에 갇혀 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칠석에 꾼 꿈이 다시 생각났는데 우리가 9강을 35일 동안 공부한 것은 사부님께서 현지 동수들이 정체적으로 다 나태해졌고 정진하지 않아 사악이 틈을 타게 했기 때문에 비로소 이런 마난이 발생했음을 점화하셨을 깨달았다.
아울러 “이런 현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不会有这种现象了!)”라고 하신 여덟 글자는 이런 대규모 사악의 박해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깨닫게 해 주셨다! 대법제자는 반드시 정진(精進)해야 하며, 세 가지 일을 잘해야 하고,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길을 걸어 더는 사악이 틈을 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사부님! 제자는 반드시 당신의 점오(點悟)를 명심하고 정진하여 착실히 수련하겠습니다.
2. 신기한 수갑
2001년 3월 어느 날 저녁 8시경, 집에서 법을 공부하고 있는데, 마을 이장이 현지 경찰서에서 온 경찰관 몇 명을 데리고 와서 우리 집을 수색했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온 사방을 뒤지며 대법 서적과 자료를 찾기 시작했다. 나는 전혀 두렵지 않았다. 사부님께서 바로 내 곁에 계신 것을 알기에 일념(一念)을 정했다.
‘나는 사부님과 함께 있고, 사부님께서 다 지켜보고 계신다. 사악은 그저 헛되이 소란을 피우고 있을 뿐이다. 그들의 말은 아무 소용이 없다.’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말씀드렸다.
“사부님, 저들이 대법 서적과 자료를 함부로 가져가게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이 자료들은 사람들을 구하는 법기(法器)이지, 대법제자를 박해하는데 사용할 증거가 아닙니다. 사부님께서 제자를 위해 주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순간, 내 마음속에 사악은 전혀 없었고 오직 사부님만 계셨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저 묵묵히 사부님께 말씀드리며 가지(加持)해 주실 것을 청했다. 결국, 그들은 30분 넘게 집을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사실 대법 서적과 자료는 내 책상 아래 서랍에 있었다. 사부님께서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사부님께서 《홍음》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제자가 정념이 족하면 사부는 회천력이 있노라”였다.
아무것도 찾지 못하자 그들은 나를 구치소로 끌고 가 방에 가두고 구석에 있는 라디에이터에 수갑을 채웠다. 당시 방안에 침대가 네 개 있었고 벌써 밤 11시가 넘었다. 한 경찰관이 소장에게 물었다.
“아직 다섯 집을 더 가야 하는데 오늘 가실 건가요?”
소장이 말했다.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가자.”
나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그들은 내일 아침 대법제자들을 더 납치할 예정이었던 것이다. 나는 마음속으로 사부님께 청했다.
“사부님, 제자는 여기에 머물 수 없습니다. 제자는 반드시 밖에 나가 동수들에게 이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동수들이 사악의 박해를 받게 둘 수는 없습니다. 제자는 새벽 3시 전에 반드시 이곳을 떠나야 합니다.” 나는 발정념을 하면서 사부님께 청했다.
한 시간쯤 후, 나는 한 경찰관을 깨워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 수갑을 풀어주고 화장실로 데려간 후 다시 수갑을 채웠다. 그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큰 소리로 코를 골았다. 새벽 2시 30분이 다 되어 나는 사부님께 “사부님, 제자는 가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말하고 수갑을 밀자 손이 쉽게 빠져나왔다! 나는 사부님께서 도와주신 것임을 알았다.
맨발로 신발을 들고 잠든 네 명의 경찰관 머리 옆을 발끝으로 걸어 방을 나섰지만, 복도 문은 잠겨 있었다. 뒤돌아보니 근처에 다른 문이 있었는데, 자물쇠가 걸려 있었지만 잠겨 있지는 않았다. 문을 밀고 들어가 보니 부엌이 있었다. 부엌 창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사부님께서 나를 위해 열어주신 통로임을 알았다. 창문으로 뛰어내려 신발을 신고 고요한 밤길로 사라져 동수 집으로 향했다.
새벽 3시에 동수 집에 도착했다. 나는 그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다른 동수들에게도 소식을 전하기 위해 헤어졌다. 사악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든 동수들이 안전하게 떠난 뒤였다. 사악이 허탕을 친 것이다. 이 신기한 일들은 모두 사부님의 배치였다. 사부님께서 또 다시 대법제자들을 보호하신 것이다.
3. 신기한 남자
그날은 2015년 청명절 오후였다. 나는 가로등 아래에서 한 여자 수련생과 대법 자료를 전달하기로 약속했다. 자료를 전달하는 도중, 한 청소부가 나를 신고했다. 그녀는 전에 내가 자료를 나눠주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오늘 나를 알아보고 신고한 것이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자료는 이미 전달한 상태였다. 자료는 여자 수련생의 스쿠터 발판 위에 놓인 가방 안에 있었다.
30대 청년 경찰관이 다가와 내 앞에 오더니 자신이 휴대전화를 잃어버렸으니 나를 수색하겠다고 했다. 그가 내 가방을 수색하려 했다. 그 순간, 나는 사부님의 가르침이 떠올랐다. “어떤 환경이든지 사악의 요구, 명령과 지시에 협조하지 말라.”(《정진요지 2》 〈대법제자의 정념은 위력이 있다〉) 나는 협조하지 않았고, 그가 가방을 뒤지지 못하게 했다. 사부님께서 옆에 계시고 나를 보호해 주실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문득 상대의 주의를 돌리는 계책(사부님께서 주신 지혜였음)이 떠올랐다. 사악이 나를 노리고 왔으니, 내가 만약 사악의 시선을 이끈다면 여자 동수는 탈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나는 몸을 돌려 뛰기 시작했다. 이때 경찰관은 마침 동료에게 전화해 더 많은 사람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내가 뛰는 것을 보자 그도 돌아서서 나를 쫓아왔다. 나는 달리면서 사부님께 그가 나를 잡지 못하게 해달라고 청했다.
나는 앞쪽 모퉁이로 달려갔다. 거기에는 큰 창고가 있었다. 창고 옆에 구멍이 하나 있었고, 근처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 나는 즉시 구멍 안으로 기어 들어갔고, 그 남자는 이 모든 것을 보았다.
그때 경찰관이 숨을 헐떡이며 따라왔다. 그는 내가 사라진 것을 보고 그 남자에게 물었다.
“누군가 이쪽으로 달려오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까?”
남자는 “못 봤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경찰관은 “거, 이상하네. 어떻게 한 모퉁이 돌아서자마자 사라진 걸까?”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방향으로 걸어가며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경찰관이 멀리 떠나자 그 남자가 말했다.
“어르신, 나오세요. 사람이 갔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구멍에서 나와 그 남자에게 거듭 감사를 표시하고 재빨리 그 자리를 떠났다.
나는 이 신기한 남자는 바로 사부님께서 대법제자를 보호하기 위해 배치하신 호법신(護法神)임을 깨달았다. 사부님께서 다시 한번 제자를 위험에서부터 보호해 주신 것이다.
4. 신사신법(信師信法)하자 병업이 사라져
2004년, 내몸에 심각한 소업(消業) 상태가 나타났다. 병업가상(病業假相)이었다. 속인들이 흔히 말하는 건선인데 이는 자가면역질환이라 난치병이다. 게다가 이 가상이 아주 심각해서 얼굴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위,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에 심하게 나타났다. 극심한 가려움증으로 온몸의 살갗이 벗겨졌고, 때로는 눈까지 가려웠다. 가려움을 참을 수 없어 손톱이 닳을 때까지 긁어야만 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작은 칼로 긁어내자 긁은 곳마다 피로 범벅이 되었다. 속옷도 날마다 갈아입어야 했다. 매일 긁어내도 또 한층 피고름이 뒤덮혀 정말 고통스러웠다.
가족들이 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고 병원에 가라고 간곡히 권했지만, 내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나는 연공인이니 병원에서는 치료할 수 없어. 사부님께서 관할하실 거야.”
가족들은 이렇게 단호한 내 태도를 보자 더 이상 나를 설득하려 하지 않았다. 나는 사부님을 믿으며 하루하루 견지했다. 나는 이것은 소업이고 사부님께서 제자의 몸을 정화(淨化)해 주시는 것이라 믿었다.
가끔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었다. 한번은 속인이 알코올을 바르면 가려움이 줄어든다는 민간요법을 알려 주었다. 나는 알코올은 약이 아니라 생각했고 정말로 가려움을 가라앉힌다면 고통이 좀 줄어들 거라 여겼다. 하지만 막상 알코올을 발라보니 가려움이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더 심해졌다. 나는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알았다. 연공인인 내가 어찌 속인의 방법을 쓸 수 있겠는가?
나는 깨달았다. 수련에 지름길은 없고, 자신의 업력은 자신이 감당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물극필반(物極必反)”(《전법륜》)을 말씀하셨다. 나는 이에 사부님 말씀을 믿었다. 언젠가 사물이 극에 달하면 반대로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나는 마음을 굳게 먹고 그것을 상관하지 않고 다 좋은 일로 여겼다.
말하자면 좀 이상하지만, 법 공부, 연공, 발정념을 할 때는 가려움이 전혀 없었지만, 나머지 시간에는 늘 가려웠다. 이는 사부님께서 그것들이 나의 법 공부와 연공을 방해하지 않도록 배치하신 것이다. 이렇게 나는 사부님과 법을 굳게 믿었고, 2년 반 만에 마침내 이 큰 관을 극복했다.
지금 내 피부는 매끈하고 부드러워졌으며, 흉터 하나 없이 깨끗하다.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건선이 단 한 알의 약이나 주사도 맞지 않고 2년 반 만에 기적적으로 나은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이 일은 파룬따파 수련자의 몸에서 진실로 일어났다.
5. 정념정행으로 겁난을 지나다
2017년 가을의 일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중 택시 한 대가 길가에 정차한 것을 보지 못해 택시와 충돌했다. 나는 당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천천히 내가 의식을 되찾았을 때, 오토바이는 아주 멀리 날아가 있었고, 신발 한 짝이 벗겨져 있었으며, 얼굴이 부어 있었지만 나머지는 멀쩡했다. 택시 타이어는 터져 있었고, 차량이 충돌한 부분이 움푹 꺼져 있었다.
택시기사는 내가 깨어난 것을 보고 신발을 찾아주고 일으켜 세운 후 “당신이 내 차를 망가뜨렸는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사적(私的)으로 해결할까요, 아니면 공식적으로 해결할까요?”라고 말했다.
“사적으로 어떻게 해결하죠?”라고 묻자 그는 “사적으로 3천 위안(역주: 한화로 약 60만 원)을 주면 내가 알아서 차를 수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3천 위안은 너무 많은데. 난 1년에 3천 위안도 못 벌어!’
그래서 “2천 위안으로 합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건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연공인이니 이전에 진 빚을 다 갚아야 한다. 정말로 조금만 차이가 나도 안 된다. 게다가 사부님께서 이미 제자를 위해 산더미 같은 업력을 짊어지셨고 오늘 그저 요만큼만 감당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아직도 흥정을 하는가.’
여기까지 생각한 후 나는 말했다.
“그렇게 합시다.”
나는 곧 사위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돈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러자 사위가 말했다
“돈을 줄 필요 없습니다. 경찰서에 아는 분이 있으니 한 푼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전화를 내려놓고 생각해 보았다.
‘이게 어찌 될 일인가! 오늘 이 난(難)은 사부님께서 배치하신 일이다. 사부님께서 나를 도와 목숨과 빚을 갚게 하셨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내 어찌 속인의 바르지 못한 길을 걸을 수 있는가?‘
이에 나는 사위 말에 동의하지 않고 차량 주인에게 3천 위안을 줘야 한다고 고집했다. 사위는 나를 설득하지 못하자 차량 주인에게 3천 위안을 보냈다. 집에 돌아온 후 나는 마음이 아주 밝았다! 사부님께서 제자를 도와 또 한 겁(劫)을 넘게 하신 것이다.
결론
지난 20여 년 수련의 길에서 내가 겪은 이런 관(關)과 난(難)은 모두 확고한 신사신법(信師信法)으로 넘길 수 있었다. 만약 여러분이 정말 사부님과 법을 믿고, 진정으로 정념정행(正念正行) 한다면, 사부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을 위해 나서 주실 것이다. 이 기간에 사부님이 안 계시고 대법이 없었다면 내가 오늘까지 걸어오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 어떤 말로도 사부님께 대한 감사를 다 표현할 수는 없다. 제자가 오직 정진하고 서약을 실현하는 것만이 사부님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3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