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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에도 과시심이 있다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청년 대법제자다. 늘 단체 환경과 떨어져 있고 자신도 그리 정진하지 않았기 때문에 늘 자신에게 많은 사람 마음과 부족한 점을 발견하곤 한다. 잘 배운 사람은 자연히 무슨 반성할 것이 없겠지만, 잘 배우지 못한 사람은 곳곳에서 흠을 찾을 수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나는 자신에게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노트에 적곤 했다. 나중에 온라인으로 원고를 제출하는 것이 실제로 매우 간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노트를 근거로 문장을 써서 정견망(正見網)에 투고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내가 쓴 문장은 모두 발표되었다. 여러 편의 문장을 쓴 후, 나는 자신이 문장을 쓰는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끼기 시작했다. 점차 우월감과 과시심이 생겨났다. 이전에는 단순히 자신의 반성과 깨달음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을 뿐이다. 나 역시 동수들의 문장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수익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의도는 서로 격려하는 것이라 아무 이름도 남기지 않았다. 나중에 나는 매번 내 글이 인정받을 때마다 내가 이렇게 대단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졌음을 깨달았다. 작자(作者)에 더 이상 “대법제자(大法弟子)”라고 쓰고 싶지 않았다. 나도 필명(筆名)을 써서 이 좋은 문장들이 내가 쓴 것임을 모두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사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어느 날, 내가 쓴 글 중 하나가 사이트에 올라오지 않았다. 나는 좀 이상해서 날마다 사이트를 확인하며 편집자가 왜 게재를 늦추는지, 왜 내 글이 아직 발표되지 않는지 확인했다. 그러자 집착심이 생겼고, 조급해졌다. 매일 사이트를 들여다보았고 이따금 업데이트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초조한 가운데 나는 문득 이것도 나의 집착심임을 깨달았다. 내게 과시심이 나타난 것이다. 모두에게 자신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매번 내가 쓴 글이 발표될 가치가 있는지 모두 사부님께서 내 펜을 빌려 모든 사람에게 상기시켜 주시려는 것인지 반성해 보았다. 물론, 자신이 충분히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쓸 수 있었던 것이다. 만약 내가 충분히 잘했다면 자연 무슨 반성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것 때문에 교만해진 것이다!

수련에 작은 일이란 없고 도처에 사람 마음이 있다. 반드시 경계해야 한다. 사람 마음이 나왔다면 그것을 소멸시켜야 한다. 나는 반성을 거친 후 지금은 아주 가뿐하고 즐겁고 정정당당하게 작자에 “대법제자”라고 쓸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이 이름보다 더 힘차고 더 아름다운 이름이 또 어디 있겠는가?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