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천일
[정견망] 당귀를 말하자면, 제가 있는 한의, 양의 합작 진료소에는 재미있는 얘기가 있어요.
페일난더의 여동생은 오래 동안 불임으로 많은 의사를 찾아서 돈도 많이 썼어요. 의사는 양의가 쓸 수 있는 모든 “과학방법”을 다 섰으나 효과는 여전히 없었어요. 마지막에 양의의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해도 안되자 페일난더는 한의가 생각나 여동생에게 한번 실험 삼아 해보라고 하였지요. 혹시 효과가 있을까하여 그들은 저를 찾아와 한의의 방법으로 불임을 치료하려고 하였습니다.
먼저 맥을 짚어 보고 그저 당귀 알약 두병을 주었지요. 2개월이 지나지 않아 임신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페일난더는 여동생이 그저 당귀 알약 두 병만 먹고 6불도 되지 않는 싼값에 임신하였다는 소식에 좋은 아이디어가 생겨 저에게 당귀 몇 봉투를 사서 만나는 사람마다 임신하겠다 하면 약을 주었어요. 그리고 자기 여동생이 양의로 어떻게 힘들게 치료받으러 다녔어도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고 다른 사람에게 알렸답니다. 이리하여 십여 년 동안 알린 결과 이 몇백키로 되는 지역의 미국사람들은 한약재에 당귀라는 약이 불임치료에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았어요.
당귀를 말하자면 또 그 외에 재미나는 얘기가 있어요.
전하는 말에 의하면 중국의 삼국시대에 사마의가 대장군 종회, 등애를 파견하여 촉나라를 치게 하였지요. 촉나라의 유선은 황음무도 하여 문을 열고 항복하였지요. 이 일은 검각(劍閣)을 수비하던 강위를 난처한 곤경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투항하자니 원치 않고 싸우자니 할 수 없고, 할 수 없이 그는 가짜로 종회에 투항하였습니다. 그는 이 담에 종회, 등애, 사마조 간의 모순을 기회를 이용하여 종회를 책동하여 모반할 생각을 갖고 촉한을 다시 세우려고 하였습니다.
강위가 검각을 지키고 있을 때 강위의 어머니는 사마조에 잡혀갔습니다. 강위의 어머니는 아들이 몸을 국가에 받친 것이 아니라 부하를 대리고 투항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대노하여 “역자무덕(逆子無德)”이라고 하면서 강위의 불충, 불의, 불효한 행위에 대하여 훈계를 하는 글을 써서 강위에게 보냈습니다. 강위는 어머니의 글을 받아 보고 마음 속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는 사실대로 어머니에게 말르면 천기(天機)가 누설되어 큰 일을 도모할 수 없으며 마음고생만 할 것이다, 어머니에게 말씀드리지 않으면 어머니가 이 일 때문에 속상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다..강위는 이리저리 생각한 끝에 좋은 방법을 찾았습니다. 다른 사람보고 어머니에게 각각 한 봉지 원지(遠志)와 당귀(當歸)를 전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정말 아들을 아는 사람은 어머니 밖에 없는지 어머니는 이것을 보고 강위의 뜻을 눈치 알아 챘습니다. 원래 강위는 마음속에 “원지(遠志-먼 뜻)”을 품고 국가를 다시 세워 잃어버린 강산을 촉한에 “귀(歸)”환하여 하려 한 것입니다. 아들이 일심전력으로 국가를 구원함을 도우려고 어머니는 자살하였습니다.
전하는 말에 옛적에 사람은 “작약(芍藥)”을 선물하는 것으로 이별을 표명하였고 부를 때는 “당귀(當歸)”(돌아오라는 의미)를 보냈으며 거절을 하면 “원지(遠志)”를 보냈습니다. 이것은 모두 약재로 자기의 뜻을 표명하는 재미있는 말입니다.
당귀라는 명칭에 관련하여 민간에 다른 한가지 순박한 전설이 있습니다. 옛적에 한 왕복이라는 청년이 있었는데 근면하고 선하여 산에서 약재를 캐면서 어머니와 생활하였습니다. 그들 집과 수백 리 떨어진 곳에 높은 산이 있었는데 그 산에 신기한 약재가 있다는 것을 소문 들었지요. 산이 너무 높고 길이 험하며 맹수나 독사가 있어 많은 사람은 갈 엄두를 내지 못하였으며 갔던 사람도 돌아온 적이 없었습니다. 왕복은 가서 모두 어떻게 된 것인지 궁금하였습니다. 그는 자기가 체력도 좋고 힘도 좋아 무서운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가 어머니에게 말씀을 드려 의견을 들으려고 하니 어머니는 아들을 가지 못하게 하려고 겉으로 말하기는 그렇다면 결혼을 한 후에 가라고 하였습니다. 왕복은 어머니의 뜻대로 날을 잡아 결혼하였으며 결혼한 후에도 산에 들어갈 생각을 끊지 않았습니다. 이윽고 어느 날 그는 울고 있는 아내보고 “내가 가서 3년 만에 돌아오지 않으면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시오”라고 말하고서는 홀연히 집을 떠나 산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머니는 밤낮으로 아들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눈깜짝 할 사이에 3년이라는 세월은 흘러지나갔습니다. 그러나 아들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생각컨대 죽은 것이 분명하다고 하여 어머니는 아들의 뜻대로 며느리를 시집보냈습니다. 며느리가 시집간 반달이 되지도 않았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왕복이 귀한 약재를 가득 메고 돌아왔습니다. 그는 아내가 시집간 것을 보고 후회가 막심하였습니다. 아내를 만난 그는 약재를 가르키면서 “원래 나는 약재를 팔아서 당신에게 옷과 패물을 사주려고 하였는데 지금 이미 다시 시집을 갔으니 이 약재를 드리리다”이 말을 하고 그들은 서로 안고 울었습니다. 신부는 비통하고 속상하고 우울하여 월경도 정상적이 되지 않아 점점 말라 뼈만 남았습니다. 그녀는 왕복이 가져온 약재를 보고 날로 먹어서 중독되어 인생을 끝마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약을 먹자 생리도 정상으로 되고 날이 갈수록 몸이 좋아졌습니다.
후에 사람들은 당시(唐詩) 중에 “정당귀시 우불귀(正當歸時 又不歸)”에서 “당귀(當歸)”두 글자를 선택하여 이 약의 이름을 지었습니다. 이로부터 당귀는 부인병을 고치는 좋은 약이 되었답니다.
당귀는 한약재에서 제일 널리 쓰이는 약재 중에 한가지로써 25종의 자주 쓰이는 한약재 처방에서 여덟 번째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전부터 “十方九歸”이란 말이 있습니다. 당귀는 활혈(活血), 보혈(補血)하고 경맥을 통하게 하며 사용시에 사람들은 또 당귀의 머리, 몸, 꼬리를 부분을 선택하여 각기 다른 다른 약의 효력을 볼 수 있습니다. 머리는 지혈(止血), 몸은 양혈(養血) 수염은 맥을 통하게 하며 통채로 쓰면 혈을 화혈(和血) 시킵니다.
발표시간: 2003년 7월 20일 일요일
발표: 인생생명우주>전통한의
발표위치: www.zhengjian.org/zj/articles/2003/7/20/225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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