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준촌(陳俊村)
【정견뉴스】

NASA의 퍼서비어런스가 화성에서 특이한 암석을 촬영했다. 이 암석은 주변 암석과 모양이 다르며, 상당한 양의 철과 니켈을 함유하고 있어 화성이 아닌 외계 운석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NASA는 최근 파서비어런스가 제제로 크레이터(Jezero Crater)를 탐사하던 도중 지름 약 80cm의 독특한 모양의 암석을 발견하고 “핍삭슬라”라고 명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암석은 동굴과 같은 풍화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외관 덕분에 주변의 낮고 평평하며 파편화된 암석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주요 관측 대상이 되었다.
파서비어런스는 슈퍼캠을 사용해 핍삭슬라를 관측했습니다. 관측 결과, 이 암석에는 철과 니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원소 조합은 일반적으로 대형 소행성의 핵에서 형성되는 철-니켈 운석과 관련이 있으며, 이는 이 암석이 태양계의 다른 곳에서 형성된 외계 운석일 가능성을 시사한다.
퍼서비어런스는 2025년 9월 2일 위 사진과 같이 핍삭슬라 사진을 촬영했다. 이어서 9월 19일 아래 사진과 같이 이 암석의 근접 촬영 사진을 촬영했다.

드릴을 장착한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암석 샘플을 채취한 최초의 탐사선이다.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소형 실험실은 연구원들이 샘플을 더욱 면밀히 조사하고 그 기원을 규명할 수 있게 도와준다.
NASA가 핍삭슬라 운석 샘플을 지구로 가져올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이 샘플은 향후 운송을 위해 보관될 수 있다. 그러나 파서비어런스는 수집된 암석 샘플을 단독으로 지구로 운반할 수 없으므로, 샘플을 회수하려면 다른 우주선이 필요한다.
2021년 2월 화성에 착륙한 이후, 퍼서비어런스는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고대 호수 바닥을 탐사하고, 수많은 특이한 암석을 발견했으며, 한때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을 가능성이 있는 흔적을 발견했다.
에포크타임스는 8월 31일 퍼서비어런스가 제제로 분화구에서 거북이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내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기이한 모양의 바위를 촬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거북이”는 커다란 “눈”과 양쪽에 대칭적인 돌출부를 가지고 있어 땅에 누워 있는 “앞다리”와 유사하다. NASA는 아직 이 암석의 지질학적 기원을 설명하지 못했지만, 과학자들은 풍화 작용이나 물의 침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5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