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뉴스】

제38회 케임브리지 영화제가 2018년 10월 25일부터 11월 1일까지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개최되었다. 이 기간에 레온 리 감독의 영화 ‘마싼자에서 온 편지’가 영국에서 초연되었다.
1977년에 설립된 케임브리지 영화제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로, 독특한 관점과 콘셉트로 업계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 영화제에는 약 100편의 영화가 출품되었고, 주최측인 토니 존스와 그의 팀에서 ‘마싼자에서 온 편지’를 선정했다.


레온 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마싼자에서 온 편지(Letter from Masanjia)’는 미국 오리건주 출신 여성 줄리 키스가 2012년 핼러윈 장식에서 우연히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발견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편지는 중국 선양 마싼자 노동수용소에서 온 것으로, 중국 공산당의 어두운 강제수용소 제도를 폭로한다. 편지를 쓴 쑨이는 자신의 신앙 때문에 노동수용소에 수감되어 과도한 노동과 잔혹한 고문을 당했다. 그는 수감 기간 동안 목숨을 걸고 이 편지를 작성했다.
중공 강제수용소의 잔혹한 실상을 폭로하는 것 외에도, 이 영화에서 가장 충격적인 점은 쑨이가 중국 내 감시와 극심한 압력 속에서 직접 비밀리에 촬영했다는 것이다.

이 영화제 프로그래머 중 한 명인 아이리스 오르도네즈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저는 평소 인도주의 영화에 관심이 많은데, 이 영화는 매우 강력한 영혼을 보여주며 매우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녀는 줄리는 비록 평범한 소시민이지만, 그녀의 작은 행동 하나가 아주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고 했다. 오로지 사람이 옳은 일을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대단한 것이다. 그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중국인들을 위해 뭔가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녀는 관객들이 영화를 떠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 영화를 보라고 권하겠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잡지 기자: 중공의 변화 약속은 믿을 수 없어
여행 잡지 기자 필립 워드는 중국 공산당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 중국 공산당은 노동 재교육 제도를 폐지한다고 했지만, 다른 명칭의 국가 기관을 통해 사람들을 계속 탄압할 것이다. 가령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강제 수용소는 또 다른 형태의 노동 수용소이다.
워드는 중국 공산당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 아프리카, 미국, 그리고 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워드는 “쑨이의 정신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중공 정권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객 데이비드는 “공산주의는 매우 위험한 이념입니다. 그들은 고문을 통해 중국 국민을 굴복시킵니다. 세계의 다른 공산주의 국가들은 실패했고, 이는 이 이념이 잘못되었음을 증명합니다.”라고 말했다.
시드니 교수: 박해가 이렇게 잔혹할 줄은 몰랐다

중국에 대해 잘 아는 일부 관객들은 영화를 본 후 일부 일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바꿨다.
시드니 주재 중국 대사관에서 근무했던 시드니 대학교 신경과학 은퇴 교수 존 호지스는 대사관 밖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이 시위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면서 “중국(중국 공산당)이 그들을 박해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잔혹한 방법으로 사람을 고문하는지는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능력이 된다면 중국인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중국 공산당의 매우 강압적인 정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중공과 무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인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매체 기자: 중국 공산당의 네거티브 선전을 버리고 파룬궁을 존중해야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존 크리치는 여러 생각을 공유하며 리 감독을 인터뷰했다. 그는 본지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의 네거티브 선전 때문에 파룬궁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었지만, 영화를 본 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룬궁은 강력한 정신적 신앙입니다… 지금 나는 그들(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싼자에서 온 편지’는 2018년 8월 1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된 후, 캐나다, 벨기에, 영국 등 여러 국가 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일본 NHK를 포함한 여러 매체에서 방영된 바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 영화를 “의미심장한 이야기가 있는 강력한 다큐멘터리”라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마싼자에서 온 편지’ : 중국 본토의 가슴 아픈 인권 유린”이라는 제목의 영화 평론을 실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475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