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견망】
우리 가족이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온 지 대략 9년 남짓 되었다. 집안의 세면장에는 목욕용 샤워 시설이 하나 있는데, 모두 두 개의 샤워 꼭지가 있다.
하나는 L자형 고정 노즐로, 세로형 튜브의 높이가 약 1미터 정도 된다. 천장에 가까운 곳에 가로로 꺾여있고 가로 관은 약 30센티미터 정도 된다. 끝에 해바라기 크기의 원형 샤워꼭지가 연결되어 있으며, 면이 아래를 향하고 표면에 많은 구멍이 있다. 수도 꼭지를 열면 물이 구멍에서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노즐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분사되는 범위 내에서만 샤워를 할 수 있고 범위를 초과하면 물이 닿지 않는다.
또 다른 하나는 호스에 연결된 손잡이가 있는 스프레이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L자 관 위에 설치된 가동 가능한 소켓에 꽂고, 사용할 때는 소켓에서 빼서 손잡이를 잡고 어디에 뿌려도 되니 기동성이 좋다. 손잡이 스프링클러는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몇 년 동안 기본적으로 목욕에 사용했으며, 고정식 대형 해바라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1년 전, 우리 어머니가 세면실에서 그 큰 노즐이 다른 공간에서 열일곱, 여덟 살 소녀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보았는데 눈물을 흘리며 엉엉울고 있었다. 어머니가 “왜 울어?” 묻자 그녀는 “아무도 안 써서 울었어요.” 어머니가 나와서 가족들에게 자기가 본 광경을 말했다. 가족들은 앞으로 목욕할 때 자주 그것을 사용하여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끼지 않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나도 나중에 한 번 써봤는데 그걸로 샤워를 하면 머리가 거의 다 젖어서 나는 머리를 잘 안 감는 편이라 불편해서 뒤에는 안 쓰고 있었다. 집에 있는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몇 번 사용한 후 다시 손잡이 있는 샤워기로 물을 뿌렸다.
며칠 전 일요일 오후 5시가 넘어 아들이 세면장에서 물소리를 듣고 세탁기에서 물이 새는 줄 알고 들어갔더니 큰 샤워기가 ‘울고 있었다’고 했다. 당시 수도 꼭지는 잠져 있었는데 물이 구멍으로 새어 나왔다. 그는 그것에 대해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라고 외웠고, 몇 분 동안 외웠는데, 그것은 서서히 “울지” 않고 물이 새지 않았다.
이틀도 지나지 않아, 어느 날 새벽 두 시가 조금 넘었을 때 아내는 잠결에 딸깍거리는 물소리에 잠이 깼다. 그래서 세면장에 가서 보니 큰 꼭지가 또 “울었다”. 아내는 드문드문 떨어지는 물방울을 발견했다. 아내는 그것을 향해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라고 외우고, 이 “9자” 진언을 기억하라고 말했으며, 동시에 주변의 생명들에게 모두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라고 했다. 그것은 알아듣고 나서 누수가 서서히 줄어들다가 결국 완전히 멈추었다.
아내는 나에게 이틀 동안 있었던 일을 알려주며, 앞으로 자주 그것으로 목욕을 하라고 당부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나서 곧장 세면장으로 들어가 그에게 말했다.
“나는 주로 네가 사용하기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그랬어. 너도 울지 마. 내가 네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면 너도 공덕이 생길 거야. 너는 반드시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를 기억해.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이 “울기” 좋아하는 큰 샤워기의 작은 이야기를 써냈다. 첫째, 그것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이고, 둘째, “만물에는 모두 영혼이 있다”는 불변의 진리를 입증하기 위한 것이다. 셋째, 많은 중생들에게 “파룬따파 하오, 쩐싼런 하오”라는 아홉 글자의 진언과 법력은 끝이 없으며, 이는 “만법지종”(《홍음4》)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994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