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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론을 바꾼 구상성단 NGC 2808 관측

천성(天星)

【정견망】

허블 우주 망원경이 관측한 거대 구상성단 NGC 2808의 분석 결과, 이 성단이 초기 단계에 세 차례에 걸쳐 별을 생성했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이는 기존 이론에 대한 중대한 반전으로, 천문학자들은 오랫동안 구상성단이 초기 단 한 번의 ‘베이비 붐’을 겪은 후 오랜 기간 조용한 중년기를 보낸다고 생각해 왔다.

NASA/ESA 허블 우주 망원경의 새로운 관측 결과는 일부 거대 구상성단의 초기 생애에 대한 기존 관념을 뒤엎으며, 이전까지 이해한 한 차례 폭발이 아니라 여러 차례의 격렬한 별 생성 단계를 거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거대 구상성단 NGC 2808의 허블 데이터 분석은 성단의 초기 생애에 걸쳐 세 세대에 걸쳐 별 탄생이 발생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의 잰파올로 피오토 박사는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완전히 충격입니다”라고 말했다.

구상성단은 우리 은하계가 형성될 때 탄생한 가장 초기 정착민들 중 하나다. 전형적인 성단은 중력에 의해 뭉쳐진 수십만 개의 별들로 이루어진 빽빽한 무리를 이룬다.

이번 연구팀의 일원이자 유럽남방천문대(ESO) 소속 연구원인 루이지 베딘(Luigi Bedin)은 “지금까지 구상성단 내 모든 별이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물질로 형성되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것이 성단을 연구하는 기초였습니다. 그래서 NGC2808에서 전혀 다른 별들을 발견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구에서 이렇게 가까운 성단에서 다양한 별을 발견한 것이 우주 연구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다. 피오토는 “우리는 이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는 우주의 초기 단계에서 별이 은하 내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은 두 개의 성단에서만 다양한 별을 연구했지만, 이는 다른 거대 성단에서도 흔히 관찰되는 현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워싱턴 대학의 이반 킹(Ivan King)은 “기존 다른 성단 연구 결과가 틀렸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번 발견은 거대 구상성단 내 별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2007년 5월 20일자 《천체물리학 저널(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게재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http://www.spacetelescope.org/news/html/heic0708.html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4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