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행 정리
[정견망] 진(晋)나라 때, 경성에 장숭이라는 평소에 불법을 신봉하는 신도가 있었다. 그때 당시 부견은 이미 부패하여, 장안의 백성 천여가구가 남쪽으로 도망가서 진(晋)나라에 귀순하려는 도중에, 지키고 있던 군사들에게 잡혔는데, 남자들은 몽땅 죽이고, 여자들은 잡아가려고 하였다.
장숭도 포로속에 끼어 있었는데, 손과 발이 꽁꽁 묶여서 움직이기조차 어려웠고, 하반신도 땅속에 묻혀 있었다. 다음날이 되면, 군사들이 말을 타고 그들을 향하여 활을 쏘아 죽이는 오락을 할 예정이었다. 장숭은 곧 죽게 될 것을 생각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관음보살을 염불했다. 밤이 깊어지자, 그의 몸에 묶여있던 끈들이 갑자기 모두 자동적으로 풀렸으며, 몸도 또한 땅속에서 위로 솟아 올라 왔다.
장숭은 야음을 틈타 도주하려고 생각하였지만, 발이 너무 아파서, 다시 마음속으로 예배하며 관음보살을 염불했다. 그는 돌을 하나 들고 서원을 말하기를 “저는 강동(江东)으로 가서, 이 억울한 상황을 진나라 황제폐하께 알려서, 오늘 잡혀가는 저 여인들을 구원하고자 합니다. 만약 저의 소원이 실현가능 하다면, 이 돌은 마땅히 두 조각으로 갈라질 것입니다!” 기도을 끝내고 나서, 그가 돌을 땅에 떨어뜨리자, 돌은 과연 정말로 두 조각으로 갈라졌다.
장숭은 경성에 도착하여, 진나라 황제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다. 황제는 사람을 파견하여 그녀들을 구원하고 그들을 위무하였으며, 이미 팔려간 사람들은 다시 사들여왔다.
(원문<< 법원주림>> )
발표시간: 2003년 11월 20일 목요일
문장분류: 중국고대문화> 신화전기
원문위치: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3/11/20/245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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